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윗집에서 물샘피해...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1층집 조회수 : 7,369
작성일 : 2013-03-13 17:14:36

저는 지은지 15년도 더 넘은 다세대 건물에 살고 있습니다.

집이 지은지 오래 되다보니 더러 물샘현상이 있어서 공동으로 보수를 할때도

있었고 또 어느때는 개인적으로 보수를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저같은 경우도 주방옆 보일러실(다용도실) 바닥이 샛는지 아랫집에서 올라와

물이 흐른다 하여 바로 고친적이 있었구요.

그러던중 지난 1월 20일경 잠을 자는데 이상하게 똑~똑 물떨어 지는 소리가 천

정에서 들리더라구요.

이상하다 여겼지만 이상이 없기에 다음날 출근했다 집에가니 천정이 젖어 있어서

바로 윗집에 이야기를 하였지요. 집안에 수도를 모두 잠그고 확인하고 공업사에서

사람을 불러 알아보니 우리집[101호] 윗집[201호]이 아니라 202호에 화장실이

샌다고 하여 그집에 이야기 하니 그렇잖아도 자기집 전체를 리모델링 할거라고

그때까지 좀 기다려 달라하여 물이 흐르는것도 아니니 한건물에서 서로 편리를

봐주는 마음으로 그리 하겠다고 좋게 하였습니다.

헌데 1월 30일날 집에 행사가 있었고 (천정은 계속 더 젖어가고...)설날(구정)잘 보내고

피곤하여 잠을 자는데 갑자기  천정에서 무언가 떨어지는 소리와 물이 떨어지는게...

정말 깜짝 놀랏습니다. 아마 임신중인 사람이 있었다면 일날뻔 했을정도...

그날 밤부터 거실에서 자야만 했습니다. 침대 바로위 도배가 뜯어져 내려서 벽에

선풍기에 걸려서 그나마 다 뜯겨지진 않은 상태입니다.

벽에서는 물이 흐러서 두꺼운 비닐봉지를 입구 벌려 벽에 붙여놓고 수시로 물 덜어내고.

볼만한 상태이고 침대 놔두고 거실에 이불이며 불편하기가 말 할수 없었지요.

저는 아이들이 결혼도 하고 또 직장따라 지방에 가 있어서 혼자입니다. 남편은 3년전에

딱 3년전에 하늘나라로 떠낫구요. 남편이 있었더라면...

사실을 202호에 이야기 하고 보여줬습니다.

그런데도 본인집 링모델링 할 사람이 워낙 바빠서 견적을 내려고 오지도 못한다고 하더라구요//

참앗습니다. 바쁘다는데!! 고치고 도배도 해 준다는데... 속은 상했지만 기다리기로 하였어요.

그 집이 한 10일 전쯤에 물샌다는 화장실을 리모델링 하더군요.[우선 화장실만 먼저 한다고]

정말 고치고 한 5일 지나니 벽에 흐르던 물이 말라 가데요. 하지만 불안해서 침대위에 깔아

놓은 넓은 비니루를 치울 수가 없었어요. 지난주일날[3월10일]치우고 청소를 했습니다.

오늘 그분한태 문자를 보냈어요. 점심때(식사는 하셨나요? 욕실리모델링 구경간댔는데 엄마

입원하셔 병원다니느라 시간이 안나네요. 마음에 드나요? 다른공사는 언제쯤 하나요?)

전화가 왔어요. [정말 잘했다고 참~ 좋다고. 뭐 이런말 저런말... 그러며 집 리모델링은 4월

말이나 5월초에 한다고// 집에 도배는 그때 부분적으로 얼룩진곳 봐가며 해준다고.....

일단 떨어져 있는 천정 벽지를 붙이라고... [그러고 침대가서 자라는건지]

그래서 그게 무슨소리냐고. 얼룩은 다져서 지져분한데 부분만 하면 ...

일단 전화를 끊?고

생각하니 기가 막혀서요.

문자를 보냈습니다.///  [생각하니~ 내가 공짜로 도배나 하려는양 생각 하나본데요. 나두 도배

하려면 힘들고 다 구찮아요. 그러나 저 모양인 벽을 부분만 한다니... 202호도 일부러 그런거

아니고 나 또한 얼마나 불편했지만 아래 윗층간 이해하며 그 추위에 설날 당일부터 이제까지

거실서 잠을자도 말한마디 안한 나인데. 남들이 이런생활보고 한마디씩 하던데~ 나 공짜 바라는

그런사람 아니거든요- 주변에 한번 알아봐야겠어요- 이런 경우를...]하고 길게 보냈습니다.

아무 대답이 없습니다.

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요.

옛말에 사람은 화장실 들어갈때와 나올때가 틀리다고.

이건 처음부터 그럴려고 한건가요?

속이 많이 상합니다. 어떻게 할까요...

IP : 175.117.xxx.26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저희
    '13.3.13 5:27 PM (175.114.xxx.5)

    저희도 위층에서 물이 새 봐서 아는데 그냥 살 수 없을 텐데 편의는 일주일 내로 봐 주는 거지, 당장 시정조치 해 달라고 하세요.

  • 2. gomaun
    '13.3.13 5:34 PM (123.215.xxx.29)

    많이도 참아 주셨네요. 사진 찍으시고 당장 해 달라고 하세요. 날도 더워지면 곰팡이 날 수도 있어요. 기다리라고 하면 그때까지 방 바꾸자고 하세요.

  • 3. ..
    '13.3.13 5:35 PM (121.131.xxx.175)

    보통 윗집에서 누수가 되어 아랫층에 피해를 줄 경우..바로 조치를 취해 줘야 하는거고요,.,
    대게 피해 보상은 젖은 부분만 해주는것 같긴 해요..
    울집도 얼마전 아랫집으로 누수가 돼서 아랫집 천장 벽지가 젖었는데...울 집은 그 방 전체를 다 해주긴 했는데...다른 사람들은 그러지 않는 모양이더군요..
    암튼 원글님네 집에서 그정도로 양해를 해주고 있다면...어차피 해주는거 방 전체 도배를 다 해주면 좋을텐데요..어차피 도배는 인건비가 대부분을 차지 하는데..원글님이 기다려 주지 않았다면 따로 사람 불러 했으면..돈이 이중으로 드는 거잖아요..
    서로서로 배려 해야죠..

  • 4. 경우
    '13.3.13 5:37 PM (58.235.xxx.109)

    그집 참 경우가 없네요.
    사정 맞춰주니까 만만하게 보는 것 같으니 개인적으로 인테리어 업자 구해서 하겠다고 하세요.
    도배는 물샌 자리만하면 벽지가 달라져 이상하게 됩니다.
    같은 색으로 되어있는 부분 전부 하세요.
    저희집 아랫집에 물이 새서 1주일 정도 말리고 그집에서 업자 구해 공사하고 저희는 대금 결제해줬어요.
    그 아랫집 아주머니도 저희가 잠시 연락이 늦었다고 소송하니 어쩌니 대뜸 전화해서 참으로 불쾌했지만 원하는대로 전부 해드렸어요.

  • 5. ....
    '13.3.13 5:37 PM (14.63.xxx.149)

    많이 봐 주신 거 같아요...
    물론 그 건물 전체가 노후돼서 그런거면 백프로 그 집 잘 못만은 아니기도 하지만...
    이 경우에는 그 방 도배 다 해 줘야 될 거 같고요.
    천정 석고보드는 괜찮은가요?
    석고보드가 조금만 젖어 있으면 말리면 되지만 전체적으로 많이 젖어 있었다면 그거 교체해야 된다더군요.
    저도 아랫집에 피해준 적 있는 데 천정 석고보드 교체해 줬어요...

  • 6. 맞아요
    '13.3.13 5:44 PM (175.114.xxx.5)

    천장이 물에 젖고 그 정도의 시간이 지났다면 석고보드도 다 흐물흐물해져있을 거예요. 당연하죠. 벽지를 벗겨내고 말린다고 말려도 석고보드는 완전히 마르지 않기 때문에 그 부분에 곰팡이가 생기게 되어 있어요. 저희도 그래서 석고보드까지 교체하는 대공사를 했어요. 윗 집 사람은 자기네 돈 드는 생각만 하는데 석고보드 교체하면 먼지가 얼마나 많이 나고 그 방에 있는 물건 다 빼야 하고, 아래층 사람은 고생을 많이 하게 되는 거죠. 누구는 벽지 교제하고 싶어 그런 공사하냐고요. 곰팡이 난 방에 살 수는 없는 거잖아요. 남편 분이 안 계시다니 안스러운 마음이 많이 드네요. 저희도 남편이 강하게 이야기를 해서 좀 먹혔거든요. 윗 분 말씀처럼 석고보드까지 꼭 교체하세요.

  • 7. 그만 기다리세요
    '13.3.13 6:02 PM (111.118.xxx.36)

    많이 참았고 안방놓고 거실서 자는거 그만 할 생각이라 직접 업자 불러 시공하고 비용 청구할테니까 그리 알라고 통보하세요.
    가족끼리도 안방 내주는 불편함을 감수하는 경우 드물죠.
    방이 그 지경이라 위생적으로도, 시각적으로도 불안해서 공사완료시점까지 다른 거처 마련해달라고 하면 어쩔건지도 함 물어보세요.
    참아달라고 하는것도 유분수지 뭐하자는건지요?
    쓸데없이 남에게 피해 입히는 작자들, 생각보다 널리고 널린듯.

  • 8. ...
    '13.3.13 8:28 PM (218.236.xxx.183)

    그정도면 석고보드 못써요. 그거 종이보다 약한겁니다. 종이야 마르면 얼룩이나 지지
    석고보드는 그냥 못쓰게 됩니다.

    어디까지 젖었었는지 보시고 천정석고보드
    다 새로하고 도배도 다 해달라하세요.

    그전에천정뜯어서 안에 콘크리트 다 말려야합니다. 실크도배인데 안에 젖은채로 바르면
    안에곰팡이생깁니다.

    콘크리트 말리는건 이주 이상 하시구요

  • 9. 원글입니다...
    '13.3.13 11:07 PM (175.117.xxx.26)

    댓글로 의견 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퇴근길에 어디 들러와 이제 여러분이 주신 글을 읽었습니다.
    제 입장에서 정말 많이 참은거 맞지요?
    저 많이 불편했지만 한건물에 살면서 가끔 마주치는데
    잘 지내고도 싶고 또 일부러 그런거 아니니 저도 앞으로 그런 일이 없으리라
    장담을 못하므로 서로 좋게지내려 참앗더니...
    한건물에 오래 같이 살고 더러는 대화도 나누고 했지만 속은 모르는거더라구요.
    물샘은 다른곳서 문제가 있었던건 아니고 그집 고치고 나니까 안새던걸요?-
    사실 안방에 들어가면 쾌쾌한 냄새가 나기는 한데 그얘긴 안했어요.
    그 이야기까지 하면은 아주 덤터기 쒸우려 한달거예요.
    저 윗님 말씀처럼 석고보드 다 젖었었고 검게 곰팡이도 났었어요ㅜㅜ.
    그런데 저는 안방 보이는곳만, 장롱뒤는 할 생각도 안해요.
    옆에 아들방도 천정이 많이 젖었었고 벽으로 물도 줄줄 흘러서 걸어놓은 옷이
    벽에 다은 부분이 젖어있었던 그런상태였답니다.
    이제 이야기지만 그 당시 짜증이 나는걸 참앗네요.
    그분 내가 문자 보낸뒤에 아직도 아무 반응이 없네요.
    여러분들 말씀 참고하고 대처 할께요.
    정말 고맙습니다.....꾸벅 인사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381 조용필 hello 두번째 티저 보셨나요? 8 오오오라버니.. 2013/04/19 1,880
242380 서울에서 야채,과일 장보기 편하고 인심좋은 재래시장? 3 ㅇㅇ 2013/04/19 1,186
242379 자게에서 추천받은 욕실 실리콘, 타일줄눈 곰팡이제거제 사용후기 .. 17 asd 2013/04/19 7,723
242378 근데,김태희가 그렇게 이쁜가요? 61 ,~, 2013/04/19 5,925
242377 프로야구 당일예매 되나요? 급질 2013/04/19 5,969
242376 어린이집 차량 카시트... 4 토토맘 2013/04/19 2,006
242375 은근 맘상하는일 4 그러지마 2013/04/19 1,279
242374 국민행복기금 신청하려고했는데... 탄산덕후 2013/04/19 1,292
242373 외국계 12년차 직장인 국내 대기업 적응 가능할까요? 7 ... 2013/04/19 2,286
242372 모임이나 회식 때 계속 폰만 들여다 보고 있으면 10 그런사람들 2013/04/19 2,157
242371 무슨 알레르기인가요? 2 뭘먹어야하나.. 2013/04/19 540
242370 남자들이 열광하는 사이트는 어딘가요?ㅋㅋ 5 레몬핑크99.. 2013/04/19 1,530
242369 로퍼운동화 브랜드 좀 추천해 주세요 1 ... 2013/04/19 843
242368 박 대통령 ‘식사 정치’… 정작 소통은 없었다 6 세우실 2013/04/19 694
242367 사무실 앙숙에게 감기를 옮겼어요. 3 감기 2013/04/19 814
242366 250만원짜리 냉장고..어케죠;; 65 에고 2013/04/19 11,731
242365 달고나랑 뽑기랑 같은건가요? 14 .... 2013/04/19 1,686
242364 폐경인 중년여성 하루 칼슘섭취는 몇 mg 인가요? // 2013/04/19 558
242363 아기 모델 선발대회 해요~ 미래의학도 2013/04/19 641
242362 양념 게무침, 간장게장은 어디서 사죠? 7 홍시 2013/04/19 1,543
242361 위로해주세요 저같은 사람 또 있을까요? 6 ㅇㅇ 2013/04/19 1,188
242360 날씨는 정말 좋은데~ 방콕 2013/04/19 578
242359 남편을 끌고 프로방스에 꼭 가고 싶습니다.(조언 부탁드려요) 12 겉보리 2013/04/19 3,615
242358 예전에... 따님이 개인PT 받고 하체비만 극복했다 하신 분.... 4 다이어터 2013/04/19 2,024
242357 국정원 정치개입, 경찰 '면죄부수사', KBS·MBC '쉿'!?.. yjsdm 2013/04/19 3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