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넘어가는 애완동물 키우시는 분들~
1. ...
'13.3.13 4:19 PM (180.64.xxx.229)전 사람 나이로 환산해서 생각해요.
전에 어떤 분이 강아지 나이 환산표 올려주셨는데 저희 강아지가
태어난지 1년 6개월쯤 지나 애기라고 생각했더니
그 표에 의하면 스무살이 넘었더라구요.
그래서 가끔 그래요.
이 놈의 자식 군대 가야할 나이에 뭐하는 거야,
저희 딸은 오빠 용돈 좀 주지 이러구요.2. 개들은
'13.3.13 4:24 PM (118.209.xxx.81)반살 되면 어느 정도 의젓해 지더라고요.
중형개라 그런지 크기도 이제 허벅지 높이 정도까지 오고
그전처럼 설치고 팔딱거리지 않고
~~야~ 하고 부드럽게 부르면
부드러운 표정으로 스~윽 쳐다볼 줄도 알고 ^^
아기때는 부르면 팔랑거리며 뛰어오쟎아요.3. ..
'13.3.13 4:25 PM (203.248.xxx.14)고양이는 x 7 하면 사람나이라 하더라구요. 건강 나이는 그런 식으로 챙기는데
그렇게 생각함 나이를 너무 빨리 먹으니 좀 슬퍼져서요.
같이 봄여름가을겨울 지낸 세월이 뭔가 더 진한 느낌도 있고.. 그래서 걍 학교 갈 녀석들 취급해요 ㅎㅎ4. ..
'13.3.13 4:27 PM (203.248.xxx.14)중형견 멋지죠~ 개랑 고양이는 확실히 다른 매력이 있는 것 같아요.
본가에서 말썽쟁이라 아빠한테 맨날 혼나는 푸들 생각나네요....5. 어이쿠...
'13.3.13 4:35 PM (116.120.xxx.111)우리집 큰괭은 49세
작은놈이 35세....으 징그러...
^^그래도 제눈엔 천년만년 애기들...
아까도 자는 녀석 귀에다 대고 어디서 이리 귀욤귀욤 열매 먹고 귀여운거냐고...
물어봤네요.6. 허어...
'13.3.13 4:49 PM (118.32.xxx.209)우리 아들이 98세라니.... *7은 너무 무섭네요. 아직도 혼자 우다다하고 그러는데ㅎㅎ
14년간 매일매일 더 귀여워지는거 같아서 큰일이에요. 빠져나올수가 없어용7. 알롱지
'13.3.13 5:06 PM (39.115.xxx.35)우리집 푸들녀석 8살입니다. 사람나이로 치면 52세정도...
저도보다 나이가 많지만, 아직도 꼬꼬마로 부릅니다.
자기전에 양치질하는데, 어떤 땐 귀찮아서
"이제 학교가야 되는데, 양치질은 니가 좀 하믄 안 되겠니?
니가 치카치카하고 와서 이빨닦아써염, 간식주셈 이럼
안 되겠니?" 이럼니다.
양치질 하루 건너뛰면 이녀석 잇몸에서 피가 좀 나네요.
세월은 어쩔수 없는 것인가해요.8. 냥이 엄마
'13.3.13 6:45 PM (220.86.xxx.221)저희집 괭이는 4살.. 아무튼 사람 나이로 하면 우리집 대학생, 고등학생 아들들보다 나이가 많은걸로.. 그래서 아들들이 나갔다 오면 괭이한테 누나 학교 갔다 왔어.. 그러고들 놀아요.그러다 수 틀리면(물거나 쓰다듬는 손길 거부하면) 그냥 괭이 나이로.. 누가 오빠한테 그러랬어..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