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지금 상황에서 맞벌이를 해야 할까요?

mom 조회수 : 1,660
작성일 : 2013-03-13 16:02:30

 

 

신랑이 영업직이에요.

아직 1년차도 아니고, 회사도 두어번 옮겼고, 안정 못하고 있죠.

한 2-3년은 있어야 안정 될것 같아요~

 

생활이 완전 어렵고 이런건 아니구요

그냥 자그마한 내집한채 있고 신랑이 지금 갖다주는 월급으로 겨우겨우 한달 꾸려나가요.

가끔 경조사 하나도 안나가는 운좋은 달이면 조금씩 모으기도 하구요.

 

애는 아직 20개월정도 되었고,

제가 재취업 준비한다고 이번달부터 바로 앞동 어린이집 보내기 시작했어요~

 

애 어린이집 보내고 요즘 이력서 많이 썼는데

몇군데 면접보러 오라는 연락이 왔네요

근데 요 몇일 만나는 동네엄마나 제 친한 친구들이 저보고 일하더라도 조금 나중에 하라고 하네요.

애도 어리고, 신랑이 아직 안정되지 않은상태에서 와이프가 풀타임으로 일하게되면

남자가 더 열심히 일 안하고 나태해 진다구요. 특히 영업직처럼 본인 노력에 의해 인센티브가 좌지우지 되는

직업은 더더욱 그렇대요.

 

여자가 돈 조금 더 번다고 일 나가고

남자는 정말 야근안하고, 딱 기본만 하거나, 아예 일 때려치우는 사람도 많이 봤다구요.

우리신랑도 결혼하고나서 직장 4번은 옮겨서 좀 불안불안한데

또 제 자신을 생각한다면 넘무 공백기간이 길어지면 재취업도 쉽지않고 참 고민이네요...

주변 영업직 와이프들은 다들

여자가 일 안하는게 영업하는 남자들 성공시키는 지름길이라고들 하구요...

확실히 제가 일안하니까 본인이 하나라도 더 팔아서 인센티브 많이 받으려고는 해요.

제가 일 하게되면 어찌될지는 모르겠지만요.....

 

여긴 더 연륜있으신분들, 더 큰 혜안있으신분들 많아서 조언듣고자 올려요.

조금더 애 키우고 기다렸다가 일할까요?  기회있을때 할까요?

참고로 전 올해 31에요~

 

 

 

 

 

IP : 211.255.xxx.17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13 4:04 PM (203.152.xxx.15)

    조언해준 동네 엄마나 친구들은 전업주부신가봐요.
    맞벌이 하세요. 경력단절되면 일하고 싶어도 일할곳이 없어집니다.
    한살이라도 젊을때 한살이라도 어릴때 직장 잡으시길..

  • 2. 원글님이
    '13.3.13 4:05 PM (180.65.xxx.29)

    연봉 5,6천 정도 되면 그렇겠죠. 여자도 남자 잘벌면 느슨해지는 정도가 아니라 아예 돈벌고 싶지 않잖아요.
    근데 지금은 31살이라 면접 보러 오라 하겠지만 좀 지나면 30대 중반만 되도
    일하러 갈곳이 없어요. 석사까지한 친구도 마트 말고는 갈곳 없네 하더라구요

  • 3. ..
    '13.3.13 4:09 PM (218.144.xxx.71)

    IMF겪을 당시 우리 큰애가 두살인데요.. 그때 제나이가 29살이였네요.. 같이 맞벌이 시작했어요.. 남편이성실하면 걱정 안해도 돼요.. 확실히 맞벌이하면 금방 일어나더라구요..

  • 4. 원글
    '13.3.13 4:12 PM (211.255.xxx.173)

    고연봉까진 아니에요^^;; 저도 경력이 2년정도밖에 안되서 많이받아야 월 180~200정도의 사무직이네요.
    신랑 성실하긴한데, 계속 운대가 좀 안맞아서 직장을 자주옮겼어요.
    그게 좀 걸리긴하네요.......
    한살이라도 더 먹으면 기회 아예 안오겠죠?

  • 5. 나무
    '13.3.13 5:30 PM (221.154.xxx.232)

    동네분들 아예 틀린말은 아니예요
    아내가 벌면 남자들 특히 영업직 좀 느슨해지는거 사실이예요
    차도 금방 금방 바꿀려고 하고, 옷도 좀 비싼거 입을려고 하구요

    그러나 원글님 남편은 원글님이 더 잘 아실테니 지금 맞벌이 시작하시는것도 나쁘지 않을거같아요
    영업하시면 시간 조절도 좀 가능하실테니 미리 단도리 잘 하시고요
    전업으로 있다가 맞벌이를 하니 안 밖으로 내일이 되어버려 첨엔 좀 힘들었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122 초등 여아 옷은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4 엄마 2013/03/15 1,660
230121 종합비타민먹는데요... 1 @@ 2013/03/15 733
230120 올해는 녹색 일주일이나 해야한다네요 3 고학년 2013/03/15 978
230119 고2아들이 베커모반이예요 2 피부 2013/03/15 2,467
230118 빨아쓰는 타올요... 1 형광증백제 2013/03/15 795
230117 나폴레옹이 조세핀에게 준 약혼반지 갖고 싶어요--;;; 9 ... 2013/03/15 2,494
230116 프로폴리스 효과 봤던것.. 추천좀 해주세요.. 3 .. 2013/03/15 1,712
230115 목동아파트 45평 지금 사도 될까요? 17 어쩌나 2013/03/15 5,817
230114 전주교대근처 6 과이맘 2013/03/15 1,088
230113 아이가 adhd인데 보험가입 힘들까요? 7 .. 2013/03/15 4,076
230112 뉴스타파를 텔레비전에서도 보고 싶은 분 3 죠스바 2013/03/15 652
230111 어제한 아사다마오 경기 어디서 볼수 있어요? 4 아사다마오 2013/03/15 1,273
230110 중앙난방 어떤가요.. 오피스텔 2013/03/15 2,430
230109 언더씽크 정수기 문의요 3 바다 2013/03/15 1,159
230108 아이들 병원 다녀온 내역...모두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좀 알려.. 2 ... 2013/03/15 1,019
230107 학부모총회 어디로 가야 좋을까요? 7 고민 2013/03/15 1,415
230106 급질문!! 대출이자 갈아탄다는 뜻이 뭔가요? 1 .... 2013/03/15 617
230105 지금 sbs에서 김연아경기 하이라이트 합니다 4 ... 2013/03/15 1,120
230104 운전 안하냐고 묻는 질문에 뭐라 6 대답할까요?.. 2013/03/15 1,563
230103 유출된 정보로 온 전화들.. 이동통신 2013/03/15 528
230102 남편복있다는게 경제적인걸말할까요? 8 라면 2013/03/15 3,501
230101 김연아경기 어디서 다시 볼 수 있어요? 6 화이팅~ 2013/03/15 951
230100 딱 봄날씨에 듣기좋은 노래 추천해주세요~ 6 ,,,, 2013/03/15 915
230099 머리가 외모에서 아주 중요하네요. 미용실 자주 가야겠어요 10 .. 2013/03/15 7,533
230098 떡집총각 광고, 인간극장에 나왔던 분들이죠? 1 2013/03/15 1,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