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군필자 보상, ‘조윤선 ==다음 정부 대통령 뽑혀야

새 정부 조회수 : 716
작성일 : 2013-03-13 15:05:55
조윤선 여성가족부 장관이 엊그제 기자간담회에서 군 복무 가산점에 대한 질문을 받고 군필자에 대해 예우해야 한다고 답했다. 그는 군 가산점제 법안은 공무원 합격자 등 소수에게만 혜택이 돌아가 형평성에 문제가 있다면서 군 복무 기간을 경력 기간으로 인정하거나, 정년을 연장하는 등의 방법으로 보상하는 게 낫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군 가산점제에 미온적이던 여가부에서 전향적 자세로 구체적 해결방안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군필자에 대한 보상이 현실화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여가부 장관의 군필자 보상론은 박근혜 대통령이 대선후보 시절 내건 공약이어서 기실 새로운 것은 아니다. 새누리당은 지난 대선에서 사병 월급 2배 인상, 전역자 희망준비금 제도 도입 외에도 군 복무기간을 경력 평가 및 정년 연장에 반영하겠다는 공약을 제시했다. 야당인 민주통합당도 40세 이상 전역자 취업 지원과 제대군인지원공단 설립을 공약으로 내세운 데서 보듯 군 복무자에 대한 보상은 사회적 공감대가 폭넓게 형성돼 있다. 이 때문에 1999년 헌법재판소의 위헌결정으로 폐지된 공무원에 대한 군 가산점 제도는 여러 차례 부활이 논의되고 실제 국회에 법안이 상정되기도 했다. 병역 기피 풍조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는 현실인 데다 과도한 가산점이 문제이지 가산점 제도 자체는 입법목적에 부합된다는 해석도 그 배경이 됐다.

그러나 병역법 개정안은 총론에는 공감하지만 가산점 부여를 얼마로 할 것인지 등 각론에 대한 이견으로 번번이 벽에 부딪혔다. 그런 점에서 여가부가 정년 연장 등의 방안을 제시한 것은 긍정적이고 진일보한 것으로 평가된다. 정년 연장은 가산점 부여에 비해 여성들에게 취업상 불이익이 없는 데다, 이를 수용하는 기업 입장에서도 급여 인상 등에 비해 부담이 적기 때문이다. 또 고령화 사회를 맞아 정년 연장을 권장하는 정부 정책과도 부합한다.

일각에서는 군 복무자에 대한 정년 연장이 부담으로 작용해 보편적 정년 연장을 더욱 어렵게 할 수도 있다고 우려한다. 그러나 군 복무자가 미필자에 비해 취업이 늦고 근무기간이 짧아지는 등 불이익을 겪는 것은 엄연한 현실이다. 어떠한 방식으로든 보상책을 찾아야지 덮어둘 일만은 아니다
IP : 211.171.xxx.156
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019 박통의 탄생은 97년 디제이의 당선부터 출발하네요 1 기묘 2013/03/31 609
    235018 Debarge 라는 그룹아세요? 5 ,,, 2013/03/31 603
    235017 일반적으로 남자들은 치크케이크나 머핀 같은 거 싫어하나요? 15 zzz 2013/03/31 3,000
    235016 다리 굵지만 치마 입는분 계신가요 17 치마입고싶어.. 2013/03/31 3,836
    235015 19금) 회식자리에서 남직원들이 이런 말했는데요 23 궁금 2013/03/31 22,290
    235014 이거 대상포진일까요? 경험자님들의 조언 좀 얻고 싶어요. 9 ^^ 2013/03/31 2,560
    235013 말더듬 3 걱정스러워요.. 2013/03/31 903
    235012 정말 둘보다 하나 키우는게 더 힘든가요? 25 ... 2013/03/31 4,421
    235011 길냥이 ㅠㅠ 3 . . 2013/03/31 742
    235010 ‘재산 꼴찌’ 박원순 시장 “참 다행이지요” 5 참맛 2013/03/31 737
    235009 갑자기 취나물이 많아졌어요. 10 모해 먹지?.. 2013/03/31 1,715
    235008 아빠어디가 집안풍경도 참 재밋어요. 30 ... 2013/03/31 15,304
    235007 시댁합가하라지만 짐을 비어주지 않아요 8 ~~ 2013/03/31 2,423
    235006 내가 사랑에 빠진 생선 9 ... 2013/03/31 2,864
    235005 중3 아들녀석 ㅠㅠ 3 .. 2013/03/31 1,590
    235004 서른, 오랜만에 오는 연락들은 대부분 4 딸기 2013/03/31 2,187
    235003 세라 하이힐 편한가요? 6 하이힐 2013/03/31 1,852
    235002 피부걱정님 따라 바나나팅쳐 만드신 분 봐주세요~ 1 팅쳐 만드신.. 2013/03/31 1,456
    235001 라면만 겨우 끓일 줄 아는 남편 짜증나요~ 19 제니 2013/03/31 3,031
    235000 제 증상 좀 보시고 어디로 가야 할지 말씀 좀 주세요. 7 어디로갈까요.. 2013/03/31 1,487
    234999 지아를 보면서 저의 아픔이 되새김질되네요 3 딸바보 2013/03/31 4,036
    234998 남편의 폭력성에 관한 질문입니다 9 산들강바람 2013/03/31 4,287
    234997 친정엄마랑 요즘 불편해요 5 속상해요 2013/03/31 1,955
    234996 제빵할때 국산 통밀가루 제품들 하얀가루네요? 3 밀빵 2013/03/31 1,462
    234995 금리 높은 곳좀 알려주세요 ... 2013/03/31 93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