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아이 칭찬스티커.. 너무 이를까요?

칭찬스티커 조회수 : 775
작성일 : 2013-03-13 10:08:10

4살 쌍둥이 키우고 있는데요.

작은둥이가 욕심이 많아서 항상 큰둥이껄 뺏는편인데요

반면 큰둥이는 양보하는 편이고요..

 

오늘 아침에도 큰둥이가 입은 모자티를 작은둥이가 입겠다고

(지인한테 물려받은옷인데 원래도 서로 자기가 입겠다고 싸우는 옷이에요..)

또 뺏어서 큰둥이가 울먹울먹 하고 있는걸보니 안되겠다 싶어서

애들 안주고 쟁여둔 장난감 로봇을(그래봤짜 3천원짜리 싸구려지만..ㅋ)

큰둥이 한테만 줬어요..

평소 양보를 잘해서 주는거라고 하면서요..

(이제 애들도 어느정도 커서 상벌제를 적용해도 되겠다 싶어서요..)

 

물론 작은둥이 난리가 났쬬.

자기도 달라고 울고불고.. 뺏어 입던옷 벗어서 큰둥이 입으라고 디밀고..

그런다고 큰둥이가 도로 입나요?

암튼 그래서 신랑이 작은둥이만 작은방에 몰래 데려가서 초콜렛 하나 주면서 달랬는데..

 

마침 나갈참이라

큰둥이가 잠바를 가져오더니

평소 잠바중에도 애들이 하나가지고 싸우는게 있는데

그걸 척하니 작은둥이한테 입으라고 주더라구요ㅋ

그러면서 절 바라보는게 몬가 바라는 눈치..

전 그냥 모른척 했찌요..ㅋㅋ

 

암튼 그러고나니 아예 칭찬스티커를 만들어 볼까.. 싶은데요..

넘 이를까요??

아무래도 작은둥이는 칭찬스티커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알았다고 납득한뒤라도

큰둥이가 스티커 다 모아서 선물 받으면 용납못하고 울고불고 할꺼 같긴 하네요..

IP : 61.74.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주병딸엄마
    '13.3.13 10:25 AM (218.152.xxx.206)

    너무 빨라요.

  • 2. 돌돌엄마
    '13.3.13 10:28 AM (112.153.xxx.60)

    전 먹는 걸로 꼬셔요;; 사탕같은 비타민으로...
    먹는 걸로 보상하는 게 엄청 안 좋은 거라지만
    아직 침팬지 수준의 저희 꼬마에게는 완존 효과적..
    저희애도 네살이에요. 37개월

  • 3. ㅁㅁㅁ
    '13.3.13 11:06 AM (58.226.xxx.146)

    두 돌 갓지난 네 살 때 칭찬스티커 했는데, 뭘 잘했는지 잘못했는지를 떠나서 자기는 다 잘했다고 붙여달라고 했었어요.
    그러다 결국 자기가 더덕더덕 붙였고요. 높이 올려놨는데 의자 가지고 가서 밟고 꺼냈어요.
    둘이 비교되는데, 잘하는 첫째만 계속 스티커 받으면 그게 둘째에게는 편애로 느껴질 수도 있어요.
    성격이 더 강해질 수도 있고요. 샘내고 질투하는 쪽이요.
    아직은 뭘 잘했다 잘못했다를 구별할 수있게 가르치는 시기같아요.

  • 4. 돌돌엄마
    '13.3.13 11:22 AM (203.226.xxx.220)

    님같은 쌍둥이 키우는 경우는 차라리 보상 말고 원칙으로 밀고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번갈아가며 입는다거나 요일을 정한다거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135 정부 '망가진' 하천 생태계 복원 근거법 만든다 2 세우실 2013/03/18 549
231134 아직 한글 모르는 7세 있나요? 19 ... 2013/03/18 6,106
231133 자식다키우고....노부부만 살면 홀가분 하고 편할거 같아요 14 ㅂ부럽 2013/03/18 4,016
231132 1일 1식 다큐 보고 저도 직접 체험해보려구요 26 단식 2013/03/18 4,730
231131 10년 넘은 약쑥이 있는데 괜찮을까요? 2 약쑥 2013/03/18 806
231130 세상사 종교적 갈등 6 사랑 2013/03/18 743
231129 염색하다가 장판에 묻은 염색약 지워지지가 않아요 4 지우고 싶어.. 2013/03/18 4,633
231128 하찌와TJ 2 장사하자♪ 2013/03/18 710
231127 북경여행 4월&5월 어느때가 더 낫나요? 7 아나키 2013/03/18 4,234
231126 연아 주니어시절부터, 클린한 경기..어떤어떤게 있나요? 3 연아 2013/03/18 1,370
231125 한국인 입맛에 맞는 치즈좀 추천해주세요 ^^ 7 유럽 2013/03/18 1,701
231124 교사연금...이제 합격하면 혜택이 많이 없어지나요? 2 ? 2013/03/18 6,867
231123 우리나라에서도 세금달력 가능할까요? 별아저씨 2013/03/18 402
231122 외국 언론이 연아를 극찬한 내용 1 연아 2013/03/18 2,777
231121 봄, 전라도 여행... 지리산 둘레길 다녀왔습니다.(음식과 민.. 13 갤러 2013/03/18 5,738
231120 캐나다 cbc 피겨스케이팅 중계 방송 1 ** 2013/03/18 1,615
231119 바람핀 남편 비오는날 무릎꿇었어요 11 아휴 2013/03/18 5,830
231118 연령별로 노후대비 어떻게 하고계세요? 6 90살수명 2013/03/18 1,965
231117 건조한데 여드름이 나는 피부는 어떻게 관리해야할까요? 3 으땡겨 2013/03/18 1,708
231116 페이스오일 질문요 2 단호박좋아 2013/03/18 1,269
231115 아기 있는 친구 집에 가기가 싫어요.. ㅠ,ㅠ 68 ㅠ,ㅠ 2013/03/18 16,862
231114 원세훈국정원장이 국정원 애들 댓글달기 놀이 시킨거잖아요. 1 ㅇㅇ 2013/03/18 668
231113 유통기한이 작년 12월인 체다치즈 ㅠㅠ 1 화초엄니 2013/03/18 3,069
231112 원글지워 죄송합니다. 댓글은 남겨요. 21 아... 2013/03/18 3,573
231111 연아 올 해도 아이스쇼 하나요? 3 2013/03/18 1,3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