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살 쌍둥이 키우고 있는데요.
작은둥이가 욕심이 많아서 항상 큰둥이껄 뺏는편인데요
반면 큰둥이는 양보하는 편이고요..
오늘 아침에도 큰둥이가 입은 모자티를 작은둥이가 입겠다고
(지인한테 물려받은옷인데 원래도 서로 자기가 입겠다고 싸우는 옷이에요..)
또 뺏어서 큰둥이가 울먹울먹 하고 있는걸보니 안되겠다 싶어서
애들 안주고 쟁여둔 장난감 로봇을(그래봤짜 3천원짜리 싸구려지만..ㅋ)
큰둥이 한테만 줬어요..
평소 양보를 잘해서 주는거라고 하면서요..
(이제 애들도 어느정도 커서 상벌제를 적용해도 되겠다 싶어서요..)
물론 작은둥이 난리가 났쬬.
자기도 달라고 울고불고.. 뺏어 입던옷 벗어서 큰둥이 입으라고 디밀고..
그런다고 큰둥이가 도로 입나요?
암튼 그래서 신랑이 작은둥이만 작은방에 몰래 데려가서 초콜렛 하나 주면서 달랬는데..
마침 나갈참이라
큰둥이가 잠바를 가져오더니
평소 잠바중에도 애들이 하나가지고 싸우는게 있는데
그걸 척하니 작은둥이한테 입으라고 주더라구요ㅋ
그러면서 절 바라보는게 몬가 바라는 눈치..
전 그냥 모른척 했찌요..ㅋㅋ
암튼 그러고나니 아예 칭찬스티커를 만들어 볼까.. 싶은데요..
넘 이를까요??
아무래도 작은둥이는 칭찬스티커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알았다고 납득한뒤라도
큰둥이가 스티커 다 모아서 선물 받으면 용납못하고 울고불고 할꺼 같긴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