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4살아이 칭찬스티커.. 너무 이를까요?

칭찬스티커 조회수 : 698
작성일 : 2013-03-13 10:08:10

4살 쌍둥이 키우고 있는데요.

작은둥이가 욕심이 많아서 항상 큰둥이껄 뺏는편인데요

반면 큰둥이는 양보하는 편이고요..

 

오늘 아침에도 큰둥이가 입은 모자티를 작은둥이가 입겠다고

(지인한테 물려받은옷인데 원래도 서로 자기가 입겠다고 싸우는 옷이에요..)

또 뺏어서 큰둥이가 울먹울먹 하고 있는걸보니 안되겠다 싶어서

애들 안주고 쟁여둔 장난감 로봇을(그래봤짜 3천원짜리 싸구려지만..ㅋ)

큰둥이 한테만 줬어요..

평소 양보를 잘해서 주는거라고 하면서요..

(이제 애들도 어느정도 커서 상벌제를 적용해도 되겠다 싶어서요..)

 

물론 작은둥이 난리가 났쬬.

자기도 달라고 울고불고.. 뺏어 입던옷 벗어서 큰둥이 입으라고 디밀고..

그런다고 큰둥이가 도로 입나요?

암튼 그래서 신랑이 작은둥이만 작은방에 몰래 데려가서 초콜렛 하나 주면서 달랬는데..

 

마침 나갈참이라

큰둥이가 잠바를 가져오더니

평소 잠바중에도 애들이 하나가지고 싸우는게 있는데

그걸 척하니 작은둥이한테 입으라고 주더라구요ㅋ

그러면서 절 바라보는게 몬가 바라는 눈치..

전 그냥 모른척 했찌요..ㅋㅋ

 

암튼 그러고나니 아예 칭찬스티커를 만들어 볼까.. 싶은데요..

넘 이를까요??

아무래도 작은둥이는 칭찬스티커에 대해서 설명해주고 알았다고 납득한뒤라도

큰둥이가 스티커 다 모아서 선물 받으면 용납못하고 울고불고 할꺼 같긴 하네요..

IP : 61.74.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공주병딸엄마
    '13.3.13 10:25 AM (218.152.xxx.206)

    너무 빨라요.

  • 2. 돌돌엄마
    '13.3.13 10:28 AM (112.153.xxx.60)

    전 먹는 걸로 꼬셔요;; 사탕같은 비타민으로...
    먹는 걸로 보상하는 게 엄청 안 좋은 거라지만
    아직 침팬지 수준의 저희 꼬마에게는 완존 효과적..
    저희애도 네살이에요. 37개월

  • 3. ㅁㅁㅁ
    '13.3.13 11:06 AM (58.226.xxx.146)

    두 돌 갓지난 네 살 때 칭찬스티커 했는데, 뭘 잘했는지 잘못했는지를 떠나서 자기는 다 잘했다고 붙여달라고 했었어요.
    그러다 결국 자기가 더덕더덕 붙였고요. 높이 올려놨는데 의자 가지고 가서 밟고 꺼냈어요.
    둘이 비교되는데, 잘하는 첫째만 계속 스티커 받으면 그게 둘째에게는 편애로 느껴질 수도 있어요.
    성격이 더 강해질 수도 있고요. 샘내고 질투하는 쪽이요.
    아직은 뭘 잘했다 잘못했다를 구별할 수있게 가르치는 시기같아요.

  • 4. 돌돌엄마
    '13.3.13 11:22 AM (203.226.xxx.220)

    님같은 쌍둥이 키우는 경우는 차라리 보상 말고 원칙으로 밀고나가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번갈아가며 입는다거나 요일을 정한다거나...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0359 충북 단양과 변산반도 쪽으로 여행을 갑니다 3 사탕별 2013/03/18 1,450
230358 컨테이너박스 위에서 점프하다 다치신 우리 아버지..ㅜ.ㅜ 5 .. 2013/03/18 1,332
230357 중성화 수술비 1 강쥐 2013/03/18 686
230356 그냥 이렇게 살다가 병들어 죽겠지요.. 7 아기엄마 2013/03/18 2,820
230355 오늘 초1 상담다녀왔는데 기분이 씁쓸해요 20 봄봄 2013/03/18 8,958
230354 오늘 본 제일 웃긴 글.. 14 쩜쩜 2013/03/18 4,902
230353 항아리를 일본으로 어떻게 부칠까요? 2 항아리 2013/03/18 811
230352 남자아이 엄마와의 목욕 몇살까지라고 생각하시나요? 39 목욕 2013/03/18 10,588
230351 지금 에어컨이랑 티비를 사려고 하는데요, 어디서 살까요? 13 아기엄마 2013/03/18 1,908
230350 남편이 회사잔업으로 기숙사에서 자고 온다면... 22 손님 2013/03/18 3,498
230349 좀전에 헬쓰하다가 본 채널뷰 모큐멘터리 '진짜사랑' 3 ㅇㅇ 2013/03/18 8,666
230348 내일 아침이 두려운데 뭘 좀 먹고 자면 될까요? ㅠㅠ 16 목아파 2013/03/18 3,229
230347 컴퓨터 많이 사용하는데.. 보안경 끼면 좋나요?? 2 ... 2013/03/18 681
230346 원어민수업 영어교재좀 추천해주세요. 절실~ 1 교재 2013/03/18 634
230345 코스트코 티비 세일 가격 좀 알려주세요 티비 2013/03/18 3,168
230344 혹시 낚시글 아닌데 낚시글이라고 오해 받으셨던 분 계세요? 11 아리송 2013/03/18 1,173
230343 파란만장 김연아 vs 아사다마오 이야기 85 실화 2013/03/18 13,787
230342 임신 중 인스턴트 음식 피해야되는데.. 풀무원 제품들도 안되려나.. 17 임신초기 2013/03/18 3,199
230341 이게 층간소음 복수인가요? 11 .. 2013/03/18 4,258
230340 제주도 갈곳좀 추천해주세요^^ 5 가족여행 2013/03/18 1,159
230339 곽민정 선수는 어찌 되었나요? 6 보나마나 2013/03/18 7,521
230338 어린아이둔 엄마는 단식도 힘들어요 4 단식 2013/03/18 1,127
230337 혹시 도곡1동 사시는 분 있나요? 맘에 드는 세탁소 찾기가 너무.. 세탁소 2013/03/18 632
230336 꽃배달 별로일까요? 11 2013/03/18 1,867
230335 이게 그렇게 남자들이 열낼일인지 36 울산엄마 2013/03/18 12,2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