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중1아들이 글씨를 너무 못써요..

답답 조회수 : 2,291
작성일 : 2013-03-13 09:28:42

왼손잡이예요.

어릴때 글씨만은 오른손으로 쓰게 하고 싶었는데

고집이 너무 쎄고

글씨 막 배울때 유치원 선생님이 반대를 하셔서..

집에서는 오른손 쓰게 했는데 유치원가서는 왼손으로 쓰고

그러다보니 이도저도 안된다 싶어 제가 포기하고..(선생님이 너무 완강하셨어요..그냥 내버려두라고)

근데 왼손으로라도 좀 잘쓰면 좋겠는데 너무 비뚤비뚤.. 글씨체도 작구요.

초등까지는 그래도 나아지겠지..하면서 기다렸는데 중등되니 이제 걱정입니다.

딸아이는 오른손집이고 글씨도 참 잘 써요.

자꾸 비교하면 안되지만

숙제하고 공부하는거보면 속이 타서..어제도 잔소리를 하고 말았어요.

남자아이들 글씨체 안좋은 아이들 많은가요?

제 주변에 남자라고 해봐야 남편, 친정오빠, 아빠, 시댁 남자식구들 뿐인데

다들 글씨 잘 쓰거든요.

이렇게 냅두면 안되겠죠? 펜글씨 쓰기를 시켜야할지 그냥 냅두면 알아서 나아질지 걱정입니다.

 

IP : 115.126.xxx.100
1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그냥
    '13.3.13 9:34 AM (108.14.xxx.146)

    내버려 두세요.
    더 어릴 때 안되던 게 머리 더 큰 지금은 될까요?
    남자들 글씨 못쓰는 사람 많아요. 살면서 불편할 일 별로 없지 않을까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글씨 잘쓰는 남자가 매력적이긴 하지만요.

  • 2. 고학년 아들램...
    '13.3.13 9:35 AM (203.226.xxx.36) - 삭제된댓글

    엊그제보니 이제 초등학교 입학한 친구 아들 글씨가 훨씬 낫더군요...ㅜㅜ
    에효...
    제가 발꼬락에 연필끼우고 써도 이녀석보다는 잘쓸것 같아요..

  • 3. 원글
    '13.3.13 9:38 AM (115.126.xxx.100)

    걱정안해도 될까요? 에휴~

    덧글 보면서 위안을 얻습니다..

    근데 제가 글씨 잘쓰는 남자를 참 좋아하거든요;;;
    제 남편도 그 덕을 좀 본 경우이고..ㅎㅎ
    그래서 제 아들이 글씨를 못쓰니 이게 참...
    글씨 따진 내 업보인가.. 이런 생각까지 들고..ㅎㅎㅎㅎㅎ(좀 오버했습니다..ㅎㅎ)

    막 날려쓰면 저도 잘 못알아보게 쓰는 지경이라
    천천히 또박또박 써라.. 그 정도 말하는데
    중학교 들어가니 학교에서 안좋게 볼까봐 그 걱정이 가장 큽니다.

  • 4. ...
    '13.3.13 9:39 AM (110.14.xxx.164)

    글씨도 타고나는건지... 우리 애도 못써요
    그나마 논술 수업 하면서 매일 글을 쓰니 좀 나아지네요
    주변 보면 미술하는 애들이 글씨가 예뻐요 아무래도 균형감각이 있어서 그렇고 연필을 많이 써서 그런거 같아요
    사실 직장에서도 승진 시험때 글씨 때문에 불이익 당하는 경우도 있어서 연습해서 고칠 필요는있는데 본인이 깨달아야지요
    근데 저도 요즘애들 글씨 다 못쓴다 생각했는데 잘 쓰는 애들도 많더군요 ㅜㅜ
    우리애 친구들이 카드 보낸거 보니 공부잘하는애들이 글씨까지 잘 쓰네요

  • 5. 근데요..
    '13.3.13 9:41 AM (211.201.xxx.173)

    이제 점점 서술형 문제도 늘어나고, 논술시험도 봐야하는데 그냥 둬도 될까요?
    사실 저는 아이 둘을 모두 펜글씨 교본 사다가 집에서 연습을 시켰거든요.
    처음엔 조금 스트레스 받아하더니, 자기가 봐도 글씨가 나아지는 게 보이니까
    이젠 싫은 소리 안하고 조금씩 해요. 모두 글씨를 반듯반듯하게 쓸 수는 없지만
    그래도 이게 무슨 글씨인가 싶을 정도라면 조금 교정이 필요하지 싶은데요..

  • 6. 11
    '13.3.13 9:42 AM (222.97.xxx.49)

    글씨를 못쓰는 것 까지는 용인이 되는데 너무 성의 없이 쓰는 울아들
    중1일입니다. 그래서 태도를 지적하면 스트레스를 너무 받아서 포기했습니다.
    성의있게 좀 쓰면 좋을텐데...에효~~

  • 7. 원글
    '13.3.13 9:44 AM (115.126.xxx.100)

    그쵸? ㅠㅠ

    저도 논술시험 생각하면 이래도 되나 싶어요..
    반듯반듯하게 쓰라고 하면 쓰긴 하지만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구요.
    근데 논술시험 보면서 반듯반듯하게 쓴다고 시간 까먹으면 안되잖아요.
    연습을 좀 시키면 반듯하게 좀 빨리 쓸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마음이 들어서
    시켜보고 싶긴 한데 중학교 들어가니 시간이 참 없네요. ㅠㅠ 왜 미리 시키지 않았을까.. 후회해도 늦었고..

    일단 주말에라도 좀 시켜보면 지금보다는 나아지겠죠?

  • 8. ......
    '13.3.13 9:46 AM (59.23.xxx.236)

    이왕이면 다홍치마라고 아직 중학생이면 교정해주시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나중에 회사 생활 할때도 과장 부장쯤 되셨는데 글씨가 영 아니면 사람 격이 확 떨어져 보이더라구요.

  • 9. ㅜㅜ
    '13.3.13 9:46 AM (125.183.xxx.72)

    남일같지 않아서 댓글달아요. 우리 큰아들 글씨가 정~~말로 악필입니다. 어떨때는 지가 쓰고도 뭐라고 썼는지

    못알아볼 정도예요. 중학교때 수행평가에서 쌤이 글씨 못알아보겠다고 점수를 확 깍았었는데.

    나중에는 너무 많이 깎았다며 다시 몇점 더 주시긴 하셨지만..

    아마도 수행평가에 점수 많이 깍일거예요.. 엄마가 조금이라도 챙겨주세요.

  • 10. 원글
    '13.3.13 9:50 AM (115.126.xxx.100)

    네네.. 아무래도 한시라도 빨리 뭔가 해봐야겠습니다..ㅠㅠ

    단어외워서 받아쓰기 저랑 하는데
    영어스펠링이 이건지 저건지 애매하게 쓴 것도 많아서 제가 틀렸다고 채점하면 막 억울해하고 그러거든요.
    이게 비단 집에서만 일어나란 법은 없죠...ㅠㅠ

    그럼 펜글씨 교본 이런 교재를 사다가 하면 될까요?
    그냥 평소에 지적하고 잔소리하는건 아이랑 사이만 나빠질거 같아요..

  • 11. 절대
    '13.3.13 10:14 AM (222.96.xxx.64)

    위에 분들 절대 아닙니다
    본인스스로도 그러하고 사회적 요구 또한
    글씨체에서 첫인상이 결정 되어 집니다
    글씨체의 애로사항은
    사회생활에서 본격화하죠
    예전과 달리 직접수기할 업무가 먾아 줄어 들었지만
    그러나 직접 수기를 하여할 일 또한 많습니다

    글씨체로 인해 저평가 되어지고
    스스로도 느껴지는 의기소침
    사회활동의 자신감 결여로
    겪는 열등감
    이는 대학생활에서 부터
    조금씩 시작되어
    사회생활에서는 본격화 되죠

    경험과 체험에서 비롯된 이야기 이니
    공부 보다 더 노력하고
    개선 시켜야 할 현재의 시급 과제입니다

    시대가 다르긴하나
    글씨체로 인한 자격지심과 좌절감에
    90년대 대기업 퇴사후 자영업자로
    떠도는 악필 소유자 1인의 조언 입니다

  • 12. ..
    '13.3.13 10:33 AM (223.62.xxx.23)

    50대인 지금도 글씨 못쓰는게 은근 스트레스에요. 얼마 전에 우연히 티비에서 악필교정하는 프로그램보고 교재 신첟해서 하고 있어요. 어려서 잡아주면 좋을 것 같아요.

  • 13. ㅇㅇ
    '13.3.13 10:34 AM (39.7.xxx.108)

    논술, 수행평가 등 글씨체가 좋으면 아무래도 플러스가 될것같습니다.
    수많은 답안지중 쓴 본인도 못읽을정도의 악필이면 제대로 평가받기 어렵다고 봅니다.
    지금이라고 교정하라고 하고싶네요
    저희 아들도 엄청난 악필이었는데
    글씨체 교정했고 지금은 의대2학년입니다.
    노트필기했는거 공부할때도 지가 쓴것도 못알아봐서 빌려달라는 애들 많습니다.

  • 14. 저도
    '13.3.13 12:25 PM (211.63.xxx.199)

    저도 글씨 못 씁니다. 서울대 나온 친정오빠도 저 만큼 못 쓰고요.
    집안에 부주할일 있으면 자식들 주르르 아버지한테 봉투들고 가기도 합니다.
    이름 좀 써 달라고요. 내 글씨체 내놓기 챙피해서요.
    다들 제 할몫하며 잘 살아 가고 있어요.
    글씨 안 이쁜거 정도야 뭐~~~ 컴퓨터가 있잖아요?

  • 15. 저도님
    '13.3.13 1:17 PM (222.96.xxx.64)

    본인은 글씨체가 창피하여 부조금 봉투 조차 아버님에게 의지하면서
    글씨체 안 이쁜것 정도 라니요
    언제까지 주르르 아버지에게 달려가
    부탁 하실 건데요
    그런 아버님이 언제까지 님곁에
    항상 같이 할 수 있을까요

    그런경우와 사회생활 하면서 느끼는 체감온도는
    확연히 다름니다.
    아직도 입사할 경우 자필 이력서 요구 하는 곳 많고요
    이경우도 확실히 감점요인 입니다
    운좋게 입사하여서도 컴퓨터가 대신 할 수없는
    일 또한 부지기수 이고

    아무튼 글씨체의 정도차이가 있긴 하지만
    어느정도를 벗어난 글씨체는
    사회생활 하는데 애로사항뿐만 아니라
    받는 불이익 또한 적지 않습니다
    더 습관화 고착화 되기전에
    공부보다 더 우선 하여야 할
    학습 단계입니다

  • 16. 악필
    '13.3.13 5:08 PM (118.34.xxx.172)

    악필교정 프로그램이 뭔가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7249 삼생이 드라마 노래 1 드라마주제곡.. 2013/04/29 1,194
247248 신종사기사건 2건 1 .. 2013/04/29 1,347
247247 코스트코에서 해파리 파나요? 해파리 2013/04/29 688
247246 감기나은직후상태 어떠세요? 1 babahi.. 2013/04/29 751
247245 "맹구"보셨어요? 5 깨알 2013/04/29 2,927
247244 오늘도 맹구에서 빵 터졌어요 5 ..... 2013/04/29 2,973
247243 시어머니왈 ~ 6 // 2013/04/29 3,395
247242 의학소설류,. 추천부탁드려요 중1 2013/04/29 1,011
247241 중1수학문제 좀 풀어 주세요 3 웃자 2013/04/29 1,030
247240 아들 너마저... 3 버리자 2013/04/29 1,573
247239 몸살걸려 누워있는데 가족중 누구도 아는척을 안 하네요... 8 ..... 2013/04/29 3,347
247238 이럴때 뭐라고 해야하나요? 10 이게 뭔가요.. 2013/04/29 4,456
247237 밥이 거의 죽처럼 후루룩 할정도로 줄줄 2 죽밥 2013/04/29 1,335
247236 부하직원 고민(사내 커플) 고민 2013/04/29 1,404
247235 북괴가 개성공단을 폐쇄한 이유라네요 - 오유 8 참맛 2013/04/29 3,174
247234 세라믹 손목시계 어떤가요? 3 여름 2013/04/29 1,459
247233 노회찬 지역구를 물려받았으면 상임위도 그대로 물려받는게 정상아닌.. 3 왜고민 2013/04/29 1,039
247232 리코더에서 시 플랫을 어떻게 잡나요? 4 리코더 2013/04/29 2,129
247231 더럽고 치사해서 축의금 받아내고 싶네요. 32 내참 2013/04/29 13,589
247230 할머니때문에...속상해요.. 3 ㅠㅠ... 2013/04/29 1,261
247229 넘 졸려워서 글이라도 올려요 ㅡ.ㅜ 1 꾸벅이 2013/04/29 792
247228 큰일이네요..ㅠㅠ 5 아이둘 2013/04/29 1,152
247227 필리핀 가사 도우미 경험해보신 분 계세요? 5 전치3개월 2013/04/29 3,503
247226 (컴대기)매트리스에 묻은 생리혈 12 ㅜㅜ 2013/04/29 7,592
247225 스물여덟의 가진것없는 미혼여성..세상을 살아간다는 것.. 9 지영 2013/04/29 3,08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