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1년만에 갑자기 5-6킬로그램이 불고
복부 비만이 심해져서 배 둘레가 앞뒤좌우 막 폭신거려요.
원래 하루 3-4끼 , 야식 즐겨 먹어도 잘 안 찌는 체질이었는데
마흔 가까이 됐으니 이젠 비만 되려나 보다 하고 납득했는데...
근데 이상한 것이 몇 주 전부터 갑자기 식욕이 감퇴했어요.
원래 조금만 배고프면 머리가 어지럽고 위도 쓰리고 막 기분이 나빠지는 체질이라
절대로 굶거나 다이어트를 못 하는 사람인데요
그래서 밤에도 공복이면 잠을 못 이뤄서 엄청 먹고 자요.
인생을 먹는 재미로 사는 사람인데...ㅠㅠ
근데 몇 주 전부터 점심 때 지나도 별로 배가 안 고프고
어라? 이상해서 저녁까지 그냥 있어 봤더니
몸이 아무렇지도 않은 거예요.
평상시라면 엄청 짜증나고 어지럽고 불쾌해서 이것저것 막 해 먹었을 텐데...
오늘도 점심 때 식빵 두 조각 먹은 게 전부인데
하나도 배가 고프지 않아요.
무서워요~~
그렇다고 배가 좀 꺼지거나 그런 느낌도 없고요 위도 안 쓰리고요.
다른 데 아픈 곳도 없어요.
혹시 갑상선에 이상이 생겼다거나
갱년기 증상? 위장에 염증?
아님 어떤 병의 징후일까요?
병원에 가 봐야 할까요?
비슷한 증상 겪으신 분 있음 알려 주세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