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고양이를 길러요, 깡패고양이.
겉으로는 매우 튼튼해보이나 속으로는 소심하고 예민한 고양이에요.
차를 타고 병원 오갈 때마다 너무너무 스트레스 받아 하는데
호텔에 맡겨놓고 일주일 정도 지내게 해도 괜찮을까요?
길냥 출신으로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묘라 안 괜찮을 것 같기도 하고,
그렇다고 혼자 두고 친구더러 하루에 한 번씩 들여다보게 하자니
그것도 외로울까봐 걱정이 되네요.
자동급식기와 함께 최대 3일은 혼자 지내게 해봤어요.
호텔에 맡기면 케이지에서 계속 시간을 보내는 건가요?
하긴 운동시켜준다고 풀어주더라도 나가지도 않을거에요, 워낙 소심한 놈이라.
이렇게 길게 비우는 건 처음인데, 걱정이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