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친구 6-8명정도 불러서 놀고싶다고 하네요. 남여 섞어서요
어릴때처럼 집에 풍선달고 생일축하노래 부르고 하는거말고
자기들끼리 노래방가고 방방(초딩들 노는 놀이터)가고 공원에서 뛰어놀고 그러고 싶다고 하는데
초등학교 6학년들끼리 노래방 가도 될까요?
물론 저랑 아이아빠랑 건전한 청소년 노래방을 알아보고 룸도 미리 예약해놓으려고 해요.
안되면 저희가 아이들 인솔해서 노래방 들여보내고 밖에서 기다리려구요.
울아들은 부모님 도움없이 자기들끼리 충분히 할수있으니 삼만원만 주시면 된다고 하네요.
아이를 못믿는건 아니지만 괜스리 피시방이나 몰려가면 어쩌나 싶기도 하고
다른 부모님들이 아이들끼리 노래방 보냈다고 안좋은 소리 하면 어쩌나 하기도 하고
직장맘이라 다른엄마들과 교류가 없어서 어째야할지 모르겠네요
아이도 본 게 있으니까 하는 걸 거예요.
삼만원이면 적당한 거 같으니 한번 믿어보세요.
사진도 찍어서 남기라 하시구요.
제주변에 혼성으로 자기들끼리 노는건 못 들었어요.
동성끼리 햄버거 먹고 노래방 가는 경우는 5학년때도 있었고 올해는 찜질방 원해서 보내줬다 하네요.
보호자 없이 노래방처럼 밀폐된 곳에가서 어울리는건 내아이라면 내키지 않을것 같아요..
제 아이도 6학년 이고 모범생 (이해하는데 도움 되시라고) 이예요.
작년부터 시험 끝나거나 친구 생일날은 7~10명 정도 모여서 한 낮에 노래방 가요..
저도 처음에 걱정이 많았는데 친구들은 벌써 애들끼리 다녔다는군요..
유흥지역이 아닌 곳이라 그런지 낮에는 초등생들도 많이 와요..
동성 뿐아니라 같은반 남자 친구들하고도 재미있게 놀다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