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0넘은 여자의 직장생활.....!!!

대충순이 조회수 : 3,518
작성일 : 2013-03-12 17:36:31

제목 그대로 입니다.

50....지천명...그냥 편하게 풀이하면 척하면 척이다. 눈치가 120단이상 되는거겠죠..

결혼후 전업에서 아이들 초등입학하면서 시작된 직장생활....한곳에서 이십년쯤..

그러다 회사사정으로 새로운 곳에 자릴 잡은지 5개월....요즘 마음이 누더기가 되가는것 같습니다.

 

집에서 멀뚱히 시간보내기 보다는 나름 일하면 즐겁겠지 하면서 시작했습니다..물론 경제적인것도 무시못하지요.

하지만, 상사의 시선때문에 누덕누덕 마음이 상처가 나는것 같습니다.

 

관둬야 할까 아니면 계속 다녀야 할까...욱하는 상사와 일한다는게 언제 얼마나 시간이 흘러야 결이들어 편해질지..

큰아이 취업했냐는 소릴하면서 슬쩍웃는 것이 그렇게 나이 먹어 그 고생하냐고 하는듯이 느껴집니다.

나 혼자 그렇게 생각하는것인지...그냥 속상한 생각만 들고...괜히 울컥해집니다.

 

일하는 즐거움...나만의 생각인가...내가 그리도 빈티나 보이나 하는 생각...

 

그만 둘까 어쩔까..... 아니 여기서 문닫고 나가면 내가 지는것이다. 하는 생각...

사는게 때론 즐겁지만 이번만큼은 아닌듯합니다.

내가 그만둬주길 바라는것인지.....다혈질 상사와 일하기가 참 어렵군요..

 

고민중입니다..자존심을 세우는게 우선일까요? 아니면 좀 익숙해질때까지 忍...忍...忍

할까요...

 

 

 

IP : 221.160.xxx.50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2 5:39 PM (222.107.xxx.147)

    저는 40후반,
    지난 달에 정말 못참겠어서 그만 뒀어요,
    한 달 집에서 쉬었는데
    정말 심심하네요,
    아이한테도 해 줄 일이 저녁 밥 챙겨주는 것밖에 없네요;;;
    따뜻해지면 운동이나 악기 같은 거 시작하려고 마음만 먹고 있었는데
    막상 어디서 뭘 어떻게 시작해야할지 감도 없어요.
    조그만......참으시면 안될까요?

  • 2. ㅇㅇ
    '13.3.12 5:41 PM (203.152.xxx.15)

    누구나 다 마찬가지에요. 돈 버는데 스트레스 받지 않을수 없죠.
    그 싸가지 직장상사도 또 상사에게 오너에게 스트레스 받을겁니다.
    참으시되, 할말은 하세요..
    네 취업했어요 왜요? 취업 안됐으면 취직알선이라도 해주시게요?

  • 3. 나는 나
    '13.3.12 5:51 PM (223.62.xxx.140)

    하실 말씀 있으시면 강하게 얘기하세요. 그렇게 빈정대는 남자들은 천성이 찌질해서 강하게 나가면 찍소리 못합니다.

  • 4. 동병상련
    '13.3.12 5:52 PM (211.36.xxx.172)

    ㅠㅠ제가 쓰고 싶었던 글이네요 나이먹어 여자가 직장생활 한다는게 참 슬프네요 그만둘수도 없고 올해들어 너무 힘들어 조그만 일에도 울컥 합니다 힘들게 번돈 쉽게 생각하는 아이들도 서운하고요 먹고사는게 장난이 아닙니다~

  • 5. 이해
    '13.3.12 6:06 PM (175.223.xxx.160)

    나이 들수록 일하는게 더 힘들어지는거 같아요
    며칠전 신문에 판사 퇴임하고 편의점 알바 하신다는 글 읽었는데
    사람이 태어나서 일을 하는 순간 순간 고마운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372 오랜만에 로그인 하는데 쪽지기능이 사라졌어요 2 에버린 2013/03/16 439
229371 수유중인데 목감기 오는것 같아요 7 수유 2013/03/16 1,371
229370 다큐 한편 공유합니다. (애묘인에게 강추) 4 --- 2013/03/16 822
229369 아래 살빼면서 지인들의 부정적인 피드백에 스트레스 받아 하시는 .. 1 공유 2013/03/16 1,282
229368 뒤끝없다는 시어머니와의 연락문제 5 해떴다 2013/03/16 1,886
229367 EBS영화 추천해주신분 감사..씨민과 나데르의 별거.. 14 ... 2013/03/16 2,057
229366 34요금제 9 스마트폰이요.. 2013/03/16 2,050
229365 40대면 맑은 눈빛도 변해가던가요? 4 유지비결? 2013/03/16 3,353
229364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되면... 4 보통 2013/03/16 1,286
229363 유시민 정계은퇴 후 첫 인터뷰 "내가 졌다..... 27 나무 2013/03/16 4,102
229362 돈 못 쓰는 짠순이었다가 지금은 달라지신 님들 계시나요? 3 점점 2013/03/16 2,140
229361 내일부산가는데 얇게입어두될까요 6 뷰산 2013/03/16 882
229360 월급봉투 얇아진 중학교 교사…교총 긴급교섭 요구 5 참맛 2013/03/16 2,279
229359 월욜입대하는 아들 준비물 19 자유 2013/03/16 1,378
229358 공중파에서 전원일기처럼 오래하고 있는 방송 뭐 있나요 13 .. 2013/03/16 1,887
229357 발에 땀이 생기기 시작하는데 무좀..인가요? .. 2013/03/16 436
229356 지금 방송중인 땡큐 보시는분요~ 2 모스키노 2013/03/15 1,457
229355 사랑과전쟁 스팀팍 오르네요 10 사랑과전쟁 2013/03/15 4,356
229354 지금 사랑과 전쟁 - 엄마와 딸.. 3 공감.. 2013/03/15 3,193
229353 가디건 안쪽 어깨에 리본띠 같은건 용도가 뭐예요? 7 물음 2013/03/15 2,034
229352 그 날의 기운이라는 것도 있지 않나요? 1 ... 2013/03/15 650
229351 부추즙 부작용 6 부추즙 2013/03/15 46,916
229350 가스레인지 불이 안켜져요. 9 저... 2013/03/15 2,625
229349 정석원 왜케 잘생겼나요? 10 아웅...... 2013/03/15 3,770
229348 이럴 땐 어떻게 해야할까요? 4 이럴땐 2013/03/15 67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