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아이가 올해 고등 학교에 입학했어요 .
교복을 요리조리 대보며 좋아하는아이를 보자니 앞으로 이 아이가 수 많은 선택을 하고 ,
결정을 하겠구나 생각하니 노파심에 최근 이것저것자꾸만 잔소리를 하게 되네요...
문제집도 사줄 겸 가지고 싶은 책 사줄께 하니 말없이 따라오네요ㅎㅎ
서점에서도 전 같았으면 연예인 잡지니 뭐니 그쪽으로 달려가 이거 살래 저거 살래 하던 아이가
철이 들었는지자기 계발서 쪽으로 가더군요 .
<하워드의 선물> 이라는 책을 가져왔어요
신간이더라구요 엄마랑 같이 읽자며 가져왔는데 기특하기도 하고 이해할 수 있을런지도 걱정되고 ㅎㅎ
저도 집에와서 읽어봤어요.
시련에 처했을 때 힘든 것은 시련이 힘든 것이 아니라
그 시련에 처한 자기 자신을 인정하기 힘든 것 이라는 부분이라던가 ,
문제가 있는 사람들의 실제 이야기를 들려주고 그 문제를 해결하는 지혜를 가르쳐준다던가
하는 부분이 참 좋은 것 같네요.
말도 안듣는 딸아이가 책 읽고 철들었으면 좋겠어요.ㅎㅎㅎ
한학기도 벌써 2주째 접어들었어요.
아이들도 힘내야하지만 우리 엄마들 힘내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