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동네 병원 갔다가 직원 실수로 접수가 안되서 2시간이나 기다렸어요.

..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13-03-12 12:09:02

사람이 엄청 많았던 큰 병원도 아니고

고만고만한 동네병원이에요.

접수하고 직원 데스크 바로 코앞 쇼파에 앉아서 기다렸죠.

그런데 사람들 모두 진료 끝나고 저혼자 기다리는데

그 사이 병원 의사는 수술 들어가고...(치질 수술)

그렇게 시간이 1시간이 넘게 흘러가는데도 직원은 아무 설명도 없고

의사 수술 끝난뒤 다음 저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한사람 두사람 들어가는거에요.

처음엔 예약한 사람들인가..

나는 예약 안해서 오래 기다려야 하나 생각했다가

좀 이상해서 데스크 직원에게 나는 언제 부르냐 물었더니

어.. 이상하다 어물쩡 당황하다가 아무 사과도 없이 다음에 바로 들어가세요.. 이러는거 있죠.

제가 어이없다고 기분 나쁜 내색을 하니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그 직원 코앞에서 계속 앉아 있었고 의사 수술하는 30분 넘는 시간동안 그 병원 쇼파에는 저밖에 없었는데

뭐 이런 직원이 다 있는지...

병원에서 팅가팅가 딴짓만 하나봐요.

 

2시간 넘게 기다려 겨우 진료는 받았는데

의사는 불퉁스럽고..

약도 처방 잘못해줘서 약사가 병원에 전화해서 바로잡아주고...

 

병원이라는곳은 다른 어느곳보다 정확하고 꼼꼼해야 하는곳 아닌지...

어제 정말 화나더라구요.

그 병원 다시는 안가려구요.

 

병원은 많으니까...

IP : 121.129.xxx.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2 12:12 PM (1.225.xxx.2)

    정말 화가 많이 나고 어이없고 짜증스러웠겠어요.
    다시는 거기 가지마세요.

  • 2. ㅇㅇ
    '13.3.12 12:14 PM (203.152.xxx.15)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도 하는거지만, 너무 짜증나죠.
    사과도 제대로 안하고..
    의사한테 진료받으러 들어갔을때 컴플레인 하시죠~

  • 3. 전 소아과에서
    '13.3.12 12:20 PM (125.186.xxx.25)

    저는 엊그제 소아과에서 그런일이 있었어요
    접수한지 1시간이 다 되어가도 이름도 안부르고

    뒤에 온 사람들도 다 들어가길래
    물어보니
    누락되었더라구요
    순간 짜증이 울컥했지만
    요즘 제가 기력이 딸려서 싸울힘도 따질힘도 안나와서
    바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하고
    앉았었네요
    종종 그런경우가 있었고 그럴때마다 진짜 간호사나 직원한테
    물어봐야 되겠더라구요

  • 4.
    '13.3.12 12:32 PM (175.114.xxx.118)

    그 사람 입장에서는 종일 대기실에 사람들이 앉아있으니 누가 앉아있는지는 전혀 몰랐을 거에요.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오래 앉아있을까 신경쓸 정신이면 미치지 않을까요;;;
    물론 바로 실수를 인정하고 원글님께 사과드리지 않은 건 큰 잘못인데요,
    아마 원장이 알면 된통 혼날까봐 겁나서? 그랬을 거에요.
    우리나라 사람들 원래 죄송하다는 말 진짜 안하기도 하고요. -.-

    사람이 살다보면 누구나 실수하는 날이 있잖아요. 길가다 새똥도 맞는데요;;
    기분 푸시고 다른 좋은 병원 찾아가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5870 만들어 놓고 먹으면 효과가 적을까요? 4 해독쥬스 2013/04/29 671
245869 먹거리 x파일 보시는분... 12 ㄷㄷ 2013/04/29 3,572
245868 저렴이 립스틱 하나 샀더니 돈배렸네요ㅠㅠ 7 ww 2013/04/29 3,129
245867 마음이 불안정해서 이러는거겠죠 우울 2013/04/29 544
245866 로스쿨생도 판검사도 될 수 있나요? 2 LAW 2013/04/29 1,871
245865 진짜사나이 서경석 이병 이해가 갑니다 12 이해감 2013/04/29 3,949
245864 <한겨레> "수구 <조선일보>, .. 1 샬랄라 2013/04/29 498
245863 키115에 24키로 과체중인가요? 15 몸매관리 2013/04/29 2,441
245862 포스코 임원 ”甲노릇만 해오다…” 승무원 폭행 자성론(종합) 1 세우실 2013/04/29 1,657
245861 갤럭시 3 LTE 17만원이면 싼가요? 4 핸드폰 2013/04/29 1,167
245860 제주도 여자 혼자 가려고 해요. 12 40대 홀로.. 2013/04/29 2,574
245859 이런 날 어울리는 음식?? 3 야옹 2013/04/29 594
245858 네이버 카페 '식물과 사람들' 회원님들 계세요? 4 --;;; 2013/04/29 1,143
245857 가방 좀 알려주세요. 네오프랜재질 벌킨 디자인 4 ^^ 2013/04/29 884
245856 카톡문자 보낸거 왜 늦게 읽느냐는 글이 있어서.... 3 우리는 2013/04/29 3,653
245855 지금 학생들 역사교육이요.. 4 역사 2013/04/29 552
245854 시댁 결혼식이있는데요 한복머리 제가 해도될까요? 9 결혼 2013/04/29 4,065
245853 이가 아픈뎨요 좀봐주세요 1 2013/04/29 404
245852 아침에 일어나서 워프하고 싶다길래 뭔가했어요ㅋㅋ 2 아들엄마 2013/04/29 1,199
245851 미국에 계신 숙모 환갑 선물 보내고 싶은데 뭐가 좋을까요? 네모소녀 2013/04/29 474
245850 이런날씨에 작은아이 소풍갔네요 2 ᆞᆞ 2013/04/29 571
245849 (교수님 선물 고민) 도와주세요~ 1 졸업이닷! 2013/04/29 655
245848 롯데百 '슈퍼乙'의 집단분노…무색해진 '함구령' 1 세우실 2013/04/29 975
245847 사소한 말한마디에 너무 자주 발끈하는 6세 아이...어쩌면 좋을.. 5 속상해 ㅠㅠ.. 2013/04/29 1,182
245846 웅진 제습 청정기 이제품 어떤가요? 1 베네치아 2013/04/29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