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동네 병원 갔다가 직원 실수로 접수가 안되서 2시간이나 기다렸어요.

.. 조회수 : 1,561
작성일 : 2013-03-12 12:09:02

사람이 엄청 많았던 큰 병원도 아니고

고만고만한 동네병원이에요.

접수하고 직원 데스크 바로 코앞 쇼파에 앉아서 기다렸죠.

그런데 사람들 모두 진료 끝나고 저혼자 기다리는데

그 사이 병원 의사는 수술 들어가고...(치질 수술)

그렇게 시간이 1시간이 넘게 흘러가는데도 직원은 아무 설명도 없고

의사 수술 끝난뒤 다음 저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한사람 두사람 들어가는거에요.

처음엔 예약한 사람들인가..

나는 예약 안해서 오래 기다려야 하나 생각했다가

좀 이상해서 데스크 직원에게 나는 언제 부르냐 물었더니

어.. 이상하다 어물쩡 당황하다가 아무 사과도 없이 다음에 바로 들어가세요.. 이러는거 있죠.

제가 어이없다고 기분 나쁜 내색을 하니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그 직원 코앞에서 계속 앉아 있었고 의사 수술하는 30분 넘는 시간동안 그 병원 쇼파에는 저밖에 없었는데

뭐 이런 직원이 다 있는지...

병원에서 팅가팅가 딴짓만 하나봐요.

 

2시간 넘게 기다려 겨우 진료는 받았는데

의사는 불퉁스럽고..

약도 처방 잘못해줘서 약사가 병원에 전화해서 바로잡아주고...

 

병원이라는곳은 다른 어느곳보다 정확하고 꼼꼼해야 하는곳 아닌지...

어제 정말 화나더라구요.

그 병원 다시는 안가려구요.

 

병원은 많으니까...

IP : 121.129.xxx.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2 12:12 PM (1.225.xxx.2)

    정말 화가 많이 나고 어이없고 짜증스러웠겠어요.
    다시는 거기 가지마세요.

  • 2. ㅇㅇ
    '13.3.12 12:14 PM (203.152.xxx.15)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도 하는거지만, 너무 짜증나죠.
    사과도 제대로 안하고..
    의사한테 진료받으러 들어갔을때 컴플레인 하시죠~

  • 3. 전 소아과에서
    '13.3.12 12:20 PM (125.186.xxx.25)

    저는 엊그제 소아과에서 그런일이 있었어요
    접수한지 1시간이 다 되어가도 이름도 안부르고

    뒤에 온 사람들도 다 들어가길래
    물어보니
    누락되었더라구요
    순간 짜증이 울컥했지만
    요즘 제가 기력이 딸려서 싸울힘도 따질힘도 안나와서
    바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하고
    앉았었네요
    종종 그런경우가 있었고 그럴때마다 진짜 간호사나 직원한테
    물어봐야 되겠더라구요

  • 4.
    '13.3.12 12:32 PM (175.114.xxx.118)

    그 사람 입장에서는 종일 대기실에 사람들이 앉아있으니 누가 앉아있는지는 전혀 몰랐을 거에요.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오래 앉아있을까 신경쓸 정신이면 미치지 않을까요;;;
    물론 바로 실수를 인정하고 원글님께 사과드리지 않은 건 큰 잘못인데요,
    아마 원장이 알면 된통 혼날까봐 겁나서? 그랬을 거에요.
    우리나라 사람들 원래 죄송하다는 말 진짜 안하기도 하고요. -.-

    사람이 살다보면 누구나 실수하는 날이 있잖아요. 길가다 새똥도 맞는데요;;
    기분 푸시고 다른 좋은 병원 찾아가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378 지하주차장에서 인사접촉사고.. 3 ㅠㅠ 2013/03/13 2,366
228377 저도 실비보험... 10 어리버리 2013/03/13 1,523
228376 글 한꺼번에 여러개 못올리나봐요, 페이크백 질문 하려는데 넘 힘.. 1 rosebu.. 2013/03/13 704
228375 김연아선수가 거짓말을 하네요! 29 리아 2013/03/13 19,989
228374 현다이에서 나온 캠핑카.jpg 10 가키가키 2013/03/13 3,535
228373 오늘 사랑했나봐 어띴나요? 14 ... 2013/03/13 1,570
228372 기러기아빠,아내의 외도로 이혼 2 외기러기 2013/03/13 6,594
228371 조개줍는 아이들 7 소설 2013/03/13 1,102
228370 고3 수학 지금 과외시작해도 될까요? 8 ... 2013/03/13 1,952
228369 딸아이 자취생활 괞찮을까요? 27 브로콜리 2013/03/13 9,935
228368 사진을 넣어서 글을 올리려면 어떻게 해야하죠? 3 은서momm.. 2013/03/13 664
228367 신세계,스토커 보신분..임신부 봐도 될까요? 15 거울아 2013/03/13 1,876
228366 이런 성격 정말 짜증나요. 7 짜증 2013/03/13 1,832
228365 초등5 남자아이 성장이.... 7 째미 2013/03/13 2,466
228364 미술 싫어하는 중1 미술학원 어떨까요? 6 ㅇㅇㅇ 2013/03/13 1,025
228363 이렇게까지 아둥바둥해야 살아남을 수 있는 제 인생..서럽네요. .. 12 .... 2013/03/13 4,345
228362 윗집에서 물샘피해...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9 1층집 2013/03/13 7,344
228361 제주도 지리 잘 아시는분 여행 코스 좀 봐주세요~ 8 알이 2013/03/13 1,239
228360 초 6, 155센치 여아 아베크롬비 사이즈? 8 사이즈 2013/03/13 783
228359 스텐레스 냄비에 일가견 있으신 분들께 여쭙니다~ 35 스텡 2013/03/13 12,780
228358 2온스 얇은 패딩 지금사면 얼마 못입을까요? 2 2013/03/13 886
228357 아까 답글다신82쿡님~ 4 ..고민녀 2013/03/13 590
228356 한끼에 식빵 한조각으로 버텨지네요 신기하네요. 2 ... 2013/03/13 2,468
228355 미국, 캐나다 영어도 서로 인토네이션, 액센트가 살짝씩 다른가요.. 6 ㄷㄷ 2013/03/13 1,524
228354 초등 고학년 아들이 너무너무 소심해요 4 ㅇㅇ 2013/03/13 1,1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