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제 동네 병원 갔다가 직원 실수로 접수가 안되서 2시간이나 기다렸어요.

..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13-03-12 12:09:02

사람이 엄청 많았던 큰 병원도 아니고

고만고만한 동네병원이에요.

접수하고 직원 데스크 바로 코앞 쇼파에 앉아서 기다렸죠.

그런데 사람들 모두 진료 끝나고 저혼자 기다리는데

그 사이 병원 의사는 수술 들어가고...(치질 수술)

그렇게 시간이 1시간이 넘게 흘러가는데도 직원은 아무 설명도 없고

의사 수술 끝난뒤 다음 저보다 늦게 온 사람들이 한사람 두사람 들어가는거에요.

처음엔 예약한 사람들인가..

나는 예약 안해서 오래 기다려야 하나 생각했다가

좀 이상해서 데스크 직원에게 나는 언제 부르냐 물었더니

어.. 이상하다 어물쩡 당황하다가 아무 사과도 없이 다음에 바로 들어가세요.. 이러는거 있죠.

제가 어이없다고 기분 나쁜 내색을 하니 그제서야 죄송하다고...

그 직원 코앞에서 계속 앉아 있었고 의사 수술하는 30분 넘는 시간동안 그 병원 쇼파에는 저밖에 없었는데

뭐 이런 직원이 다 있는지...

병원에서 팅가팅가 딴짓만 하나봐요.

 

2시간 넘게 기다려 겨우 진료는 받았는데

의사는 불퉁스럽고..

약도 처방 잘못해줘서 약사가 병원에 전화해서 바로잡아주고...

 

병원이라는곳은 다른 어느곳보다 정확하고 꼼꼼해야 하는곳 아닌지...

어제 정말 화나더라구요.

그 병원 다시는 안가려구요.

 

병원은 많으니까...

IP : 121.129.xxx.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2 12:12 PM (1.225.xxx.2)

    정말 화가 많이 나고 어이없고 짜증스러웠겠어요.
    다시는 거기 가지마세요.

  • 2. ㅇㅇ
    '13.3.12 12:14 PM (203.152.xxx.15)

    사람이 하는 일이니 실수도 하는거지만, 너무 짜증나죠.
    사과도 제대로 안하고..
    의사한테 진료받으러 들어갔을때 컴플레인 하시죠~

  • 3. 전 소아과에서
    '13.3.12 12:20 PM (125.186.xxx.25)

    저는 엊그제 소아과에서 그런일이 있었어요
    접수한지 1시간이 다 되어가도 이름도 안부르고

    뒤에 온 사람들도 다 들어가길래
    물어보니
    누락되었더라구요
    순간 짜증이 울컥했지만
    요즘 제가 기력이 딸려서 싸울힘도 따질힘도 안나와서
    바로 들어가게 해달라고 하고
    앉았었네요
    종종 그런경우가 있었고 그럴때마다 진짜 간호사나 직원한테
    물어봐야 되겠더라구요

  • 4.
    '13.3.12 12:32 PM (175.114.xxx.118)

    그 사람 입장에서는 종일 대기실에 사람들이 앉아있으니 누가 앉아있는지는 전혀 몰랐을 거에요.
    저 사람은 왜 저렇게 오래 앉아있을까 신경쓸 정신이면 미치지 않을까요;;;
    물론 바로 실수를 인정하고 원글님께 사과드리지 않은 건 큰 잘못인데요,
    아마 원장이 알면 된통 혼날까봐 겁나서? 그랬을 거에요.
    우리나라 사람들 원래 죄송하다는 말 진짜 안하기도 하고요. -.-

    사람이 살다보면 누구나 실수하는 날이 있잖아요. 길가다 새똥도 맞는데요;;
    기분 푸시고 다른 좋은 병원 찾아가세요.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050 강글리오 시식코너 55 마트에서 2013/03/28 10,170
234049 입양특례법에 관해 답답해서... 10 ... 2013/03/28 1,473
234048 관람후기] 이병헌 주연 - 지.아이.조 2 - 스포없음 5 별3개 2013/03/28 1,760
234047 노트북 첨 써보는데요.. 키보드 밑에.. 12 노트북 2013/03/28 1,383
234046 무릎팍에 용재 오닐 나오네요.. 얼른 보세요.. 9 .. 2013/03/28 2,853
234045 복숭아 메베 1 샤넬 2013/03/28 1,498
234044 비타민님 계시면 제 글 좀 봐주세요... 어쩌지.. 2013/03/28 916
234043 보온 42시간 1 중딩아들 2013/03/28 639
234042 말티즈 산책 시간 어느정도가 적절할까요? 12 .. 2013/03/28 9,944
234041 입학 사정관제 폐지 맞나요?? 9시 뉴스에서 차관이 발표햇다는데.. 8 .. 2013/03/28 3,286
234040 수의대 4 못난엄마 2013/03/28 1,807
234039 라이트블루 가죽자켓 혹시 추천해주실 수 있나요? 1 2013/03/28 602
234038 홍대부근에 유리 가게 아시나요? 3 헤즐넛 향기.. 2013/03/28 986
234037 딥티크 향수 중에서 어떤 향이 가장 좋을까요?? 15 dd 2013/03/28 20,409
234036 ‘비타민’정은아 일방하차..후임에 은지원논란 21 .. 2013/03/28 12,357
234035 타임머신이 있다면 어느 시대로 가보고 싶으세요? 20 그냥 2013/03/28 1,680
234034 제가 잘해먹는 시골스런 음식 한가지 있어요 ㅎㅎ 65 늘푸른 2013/03/28 15,152
234033 양파에 싹난거 7 금파 2013/03/28 3,189
234032 코슷코에 차량용 베터리파나요? 4 ㅎㅎ 2013/03/28 496
234031 서울 송파지역 반영구 잘하는 곳 없을까요? 1 반영구 화장.. 2013/03/28 773
234030 미친 식탐, 탐욕과 죄책감의 굴레 25 깍뚜기 2013/03/28 5,042
234029 대구식당추천해주세요 4 나는나 2013/03/28 879
234028 립제품.. 어디꺼가 이쁠까요? 12 핑크 2013/03/28 2,289
234027 방충망 1 모기 2013/03/28 501
234026 선크림좀추천해주세요 23 휘리릭 2013/03/28 3,8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