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남편이 사다주는 아주 촌~시런 악세사리들 어떻게 해야 하나요?

처치곤란 조회수 : 1,994
작성일 : 2013-03-12 11:47:59

남편이 출장가거나 할때 가끔 악세사리 같은것을 사다 줘요.

엄청난건 아니고. 그냥 어떨땐 로션이나 향수. 아니면 스카프나 뭐 별거 없는 귀걸이, 목걸이, 티셔츠, 그런 것들이요.

문제는 남편이 엄청 센스 있는 형이 아니라 그냥 그런거에 무딘 평범한 남자거든요.

그렇게 무딘 남자가 그래도 자기 와이프 준다고 어디 갈때면 이것 저것 골라서 사왔을 생각하니 그마음이 귀엽고 고마와서

전 항상 무지 기쁘게 그런 선물을 받아요. 항상 칭찬하구요. 아 너무 이쁘다. 나한테 잘 어울린다. 내가 이런게 그러잖아도 필요했었다.. 뭐 이런식으로요. 그리고 제 기쁜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서 되도록이면 그 선물들을 많이 많이 착용한 모습을 보여줄려고 해요.........................................................근데 이제 드디어 한계에 다달은것 같아요...

너무 촌스러워요. 촌스러워도 너~~~무 촌스러워요..!!!! 제 차림새에 안어울려도 기쁘게 그 마음이 애틋해서 스카프도 둘러주고, 귀걸이도 해주고.. 그러는데요.. 그래도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선뜻 손이 안가요..

제가 뭘 잘 못한걸까요. 그냥 남편한테 콕 집어서 뭐뭐 사와라.. 그랬어야 하는건가요? 전 그래도 저 준다고 자기가 열심히 고심하고 고르고.. 그런게 이뻐보여서.. 그 동기를 꺾기가 싫어서 칭찬만 해왔었던건데..

여기 남편과 사이 좋은 고수님들이 많이 계신것 같아서요. 저 이럴땐 어떻게 해야 하나요? 앞으로도 쭉 그냥 마음에 안드는거 참고 받아야 하는건가요? 아니면 남편의 이 마음을 다치지 않게 하면서 어떻게 안목을 기르는 비법이라도 있을까요?...
IP : 203.125.xxx.162
10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2 11:50 A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네,, 골라주세요,, 콕 찍어서 뭐 사와라 그러세요,, 제가 그래요,
    사용안하고 처박아두느니 그게 훨 좋죠..

  • 2. .............
    '13.3.12 11:52 AM (116.127.xxx.25)

    전 연애 때 한 번 그런 적이 있어서 다시는 이런 거 혼자서 가서 사지 말라고 하고.
    출장 때마다 무조건 제가 다 골라서 면세점에서 사요 ㅋㅋㅋㅋ

  • 3. ..
    '13.3.12 12:00 PM (110.14.xxx.164)

    ㅎㅎ 돈만 버리죠
    차라리 꼭 집어서 뭐만 사오라고 하세요
    그냥 오기 뭐하니 자꾸 사오더군요

  • 4. 제가지존.
    '13.3.12 12:01 PM (112.148.xxx.48)

    저희 남편은....하다하다....귀걸이를 사왔더라구요.....근데...저 귀 안뚫었다는..
    나한테 쓸모 없는 물건이다..했더니..언젠가 뚫을지도 모른다며...삼년째 서랍안에서 곱게 주무시고 계시는 귀걸이들..-.-

  • 5. 저는...
    '13.3.12 12:04 PM (211.201.xxx.173)

    남편이 출장을 갈 무렵이면 인터넷 면세점 사이트를 열어놓고 좀 봐요.
    그래서 마음에 드는 거 페이지 열어놓고 이거 예쁘지... 정말 예쁘다... 해요.
    그럼 거의 예외없이 그거나 없으면 그 비슷한 거라도 사오더라구요... ^^;;

  • 6. 원글이
    '13.3.12 12:05 PM (203.125.xxx.162)

    아 그렇군요. 콕 찝어서 사오라고 해야 하는거군요.
    근데 제 남편은 약간 청개구리과라.. 제가 뭔가를 지정하면 제대로 말을 들을지 모르겠어요...
    저도 이사람이 그냥 자기가 고심해서 이것 저것 고르는게 기특하고 더 좋구요.
    근데 둘다 얻을수 있는건 아니겠지요. 콕 집어서 내가 원하는 물건을 건지던지, 아니면 그냥 냅두고 마음만 기쁘게 받아야 하는건지..
    면세점에서 고르는건 안될꺼예요. 제 남편이 사오는게 거창하게 면세점에서 브랜드 있는.. 뭐 그런 종류가 전혀 아니거든요. 에효 어려워라.

  • 7. aaa
    '13.3.12 12:19 PM (58.226.xxx.146)

    평소에 넌즈시 흘리듯 님 취향을 얘기하세요.
    난 무슨 모양 어떤 색 보석을 했을 때 내가 제일 예쁘게 보이더라~
    요즘은 무슨 색에 끌리더라 (스카프 겨냥)
    콕 찝어주면 절대 그대로 안하는 남편과 살아서
    제 맘과 반대로 얘기해서 제가 원하는걸 받고 있어요.
    출장갔다 가방 사온다고 했을 때도 엄청 고민했는데, 제가 가방은 취향이 확실해서 세뇌된게 있어서 다행이었어요ㅠ

  • 8. 원글이
    '13.3.12 1:31 PM (203.125.xxx.162)

    그런 남편들이 사가지고 오는 물건 전시회요..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아.. 뒤집어지게 웃었어요. 재치 넘치는 댓글 감사해요.
    글고 위에 aaa님도.. 본인 맘과 반대로 얘기해서 원하는거 받기.. ㅎㅎㅎ 저도 한번 시도해 봐야겠어요. ㅎㅎ

  • 9. ㅂ파는사람
    '13.3.12 2:25 PM (175.210.xxx.10)

    파는사람도 문제예요ㅋ 누가봐도 이상한 악세사리들 파는 사람들 문제있어요. 제가 전직 승무원인데요. 한국으로 귀국하는 비행기에서 남자분들 와이프선물 숙제하듯이 면세 책자 눈감고 펴진데 아무데다 놓고 이거달라고 하시거든요.ㅈ저흰 외항사라 정말 몹쓸물건도 많은데.ㅠㅠ 승무원입장에선 팔면좋고 그만이지만 솔직히 돈주고 하래도 싫은 악세서리 권하는것도 죄 같아요,.;;
    한번은 얼척없는 도금 목걸이 몇백불주고 사시겠대서 누가 쓰실껀지 여쭤보니 사모님ㅠ.ㅠ 그래서 제가 제가 사모님이라면 싫을꺼 같아요ㅠ 그래버렸어요. ;;

  • 10. ㅎㅎㅎ
    '13.3.12 2:28 PM (116.41.xxx.233)

    저희 남편도 연애때랑 결혼후 한 2년정도는 자기가 정성껏 고른 옷이나 귀걸이,목걸이를 사왔어요..
    정말 저에게 안 어울리는 것들로만.
    가격이나 저렴하면 다행인데..악세서리는 비싸잖아요..ㅜ.ㅠ;;
    남편도 그걸 저절로 인지하게 되면서... 언제부터인가는 제가 모델을 딱 찍어요..
    이제 결혼 7년차되니..알아서 출장,기념일이나 생일되기 1~2주전에 남편은 저에게 한도액을 말하면..전 그 가격에 맞는 선물을 고르죠..
    이렇게 우리 부부는 합리적인 소비를 해요..ㅎㅎ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2221 겔노트2 사진편집할때요 소풍 2013/04/16 1,394
242220 층간소음 가해자가 되어보신분있나요? 20 .. 2013/04/16 3,310
242219 중딩 어머님들.. 학원가기전에 밥이요.. 7 궁금해요 2013/04/16 1,908
242218 그 놈의 공식입장 3 ........ 2013/04/16 1,617
242217 이거 웃기는 상황맞죠.. 7 ... 2013/04/16 1,548
242216 박근혜 대통령 ”경제민주화 입법 무리 아닌지” 2 세우실 2013/04/16 1,007
242215 재래시장 구경 참 재밌네요 3 전통시장 2013/04/16 1,216
242214 강원도 속초에 사시는 분께 여쭙니다. 거기 날씨가... 3 수학여행 2013/04/16 1,310
242213 직장인을 위한 유용한 사이트에용. 도움이 되시길 바래요. 51 바로바롬ㄴ 2013/04/16 3,139
242212 음주 다음날 심한 배고픔 6 ㅎㅎ 2013/04/16 1,951
242211 인천분들~ 롯데마트 계양점....옷 살만 한가요? 1 도움요청 2013/04/16 1,021
242210 노무현재단 5월특강 라인업.jpg 4 참맛 2013/04/16 1,082
242209 변비인지 죽겠네요. 10 ... 2013/04/16 1,796
242208 자격증 따 보기는 너무 늦었나요? 7 보육교사 2013/04/16 1,936
242207 글수정이 안되서 지워졌네요 알럽커피친구 글수정 2013/04/16 715
242206 ..................................... 1 크리스찬의 .. 2013/04/16 930
242205 아 화장실 좀 그만 갔으면 좋겠습니다. 6 하늘을달리다.. 2013/04/16 1,462
242204 하루에 문자 몇통이나 받나요? 1 손꾸락 2013/04/16 772
242203 청소기 질문 2013/04/16 754
242202 SC은행 뉴 두드림 체크카드 학습지 결재 하시는 분 있으신가요?.. 7 체크카드 2013/04/16 2,492
242201 형제들끼리 회비 걷으시나요? 18 봄날 2013/04/16 3,042
242200 ”윤진숙 어쩌나”… 靑만 빼고 여야 ”NO” 7 세우실 2013/04/16 1,807
242199 국정원 대선조작 개입했다. 관련자들 형사처벌하기로 결론. 1 꼬리자르기하.. 2013/04/16 857
242198 아랫글에 허리디스크 관련해서 2013/04/16 875
242197 자식 때문에 산다는 말. . . 2 콩나물좋아 2013/04/16 1,6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