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아침마다 옷 때문에 전쟁. 어떻해야 하나요??

유니맘 조회수 : 2,475
작성일 : 2013-03-12 09:17:08

09년 6월생 딸아이 엄마예요. 올해 5살 되었구요.

근데 아침마다 어린이집 가기전에 옷때문에 정말 전쟁이예요.

자기가 이쁘다고 생각하는거 아님 정말 안입으려고 해요.

오늘 아침에도 30분이상 전쟁.. ㅠ 덕분에 지각.. ㅠㅠ

전 진짜 치마도 안입고, 수수하게 입고 다니는데 누굴 닮아서 저러는지..

제 생각엔 최대한 맞춰주려고 하거든요.

코디따위 신경안써요. 색깔이나 어울리는거 최대한 아이가 원하는대로 해주려고 합니다.

어제는 여름 장화도 신고 갔고요. 그럴땐 그냥 운동화를 따로 보내구요.

근데 겨울에 여름옷을, 여름에 겨울옷을. 또는 오늘처럼 애기때 입던 완전 작은 옷을

입겠다면 그건 못하게 하거든요.

(미적인건 상관없지만 불편함 및 건강 등과 관련된건 안된다고 생각하기에...)

선배맘들. 근데 이것도 그냥 하게 해줘야 하는건가요?

추운날 여름옷 입고 떨어봐야 정신차리겠지 하고 냅둬야 하는건가요???? 진정???

딸아이 하나라 정말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치마만 입겠다고 해서 주말에 나가서 또 스타킹, 치마 몇 개 사왔는데

사온 옷을 오늘 또 못생겼다고 안입는다고 하네요.. ㅠㅠ

(자기가 고른것임. 그리고 집에와서 입어보곤 너무 이쁘다 막 그랬었거든요~~ )

정말 아침마다 기운을 쏙빼고, 애는 애대로 울고불고, 저는 참다참다 막 화내고, 소리지르고..

그리고 출근하면 말도못할 죄책감에.. ㅠㅠ

정말 어떻게 하면 좋을지 제발 조언좀 부탁드립니다....

IP : 211.114.xxx.89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눈사람
    '13.3.12 9:32 AM (115.139.xxx.97)

    입고싶은데로 둔다

    대신 한마디만 한다

    그렇게 입으면 추워

    조금 안 이쁘다

    그래도 그렇게 입고 싶으면 할 수 없지

    엄 마는 바빠서‥

  • 2. ;;;
    '13.3.12 9:38 AM (115.126.xxx.100)

    추운날 여름옷 입고 떨어봐야 정신차리겠지 하고 냅둬야 하는건가요???? 진정???

    네..ㅎㅎㅎ
    그렇게 입고 가서 친구들에게 한소리 듣고
    선생님한테도 한소리 듣고
    춥고 서럽고 해보면 다음부터 안그럽니다~

    엄마가 아무리 뭐라고 해도 안돼요.
    괜히 기운빼지 마시고 일주일만 온전히 아이 맘대로 하게 내버려둬보세요.

  • 3. 싸우지
    '13.3.12 9:47 AM (1.247.xxx.247)

    말고 하자는대로 하게 하세요. 단 추울테니 가방에 두툼한 옷 넣어서 우리애도 그맘때쯤 맨날 그랬는데 7살되니 바지도입네요. 기운빼지 마세요.

  • 4. ..
    '13.3.12 9:53 AM (218.50.xxx.223)

    어렸을 때도 맘대로 못입게 하고..
    지금도 중3인데 맘대로 못입게 하는데..
    후회해요.항상..
    자쥬롭게 맘대로 하게 놔둘걸..
    특히 어렸을때요..
    제 동생은 조카들 ..유치원 갈 때 아무리 이상하게 입어도 하고싶은 대로 놔두더라구요.
    근데 신기하게 점점 때에 맞는 예쁜 모습으로 코디해 나가네요..

  • 5. ..
    '13.3.12 9:53 AM (218.50.xxx.223)

    자쥬롭게-> 자유롭게

  • 6. ...
    '13.3.12 9:58 AM (121.160.xxx.38)

    뭐하러 힘빼세요? 자기 맘대로 입고가게 놔두세요. 울 아들도 여름에 겨울 부츠도 신고가고 그랬어요. 자기 주장이 생길나이네요. ^^

  • 7. ...
    '13.3.12 10:04 AM (119.197.xxx.71)

    조카애 생각나네요.
    왜 자기는 맨날 같은 신발을 신어야 되냐며 현관에 않아서 통곡을...

  • 8. 00
    '13.3.12 10:13 AM (61.72.xxx.112)

    되도록 그 계절에 안맞는 옷은 안보이게 치워두세요,
    높은곳에....

    그럼 좀 나아요.

  • 9. 엄마하고
    '13.3.12 10:33 AM (118.216.xxx.135)

    기싸움하는 거에요. 꼭 옷이 불만인게 아니구
    그러니 저 하자는대로 그대로~~ 입혀보내세요. 대범하게~ 엄마가 절절 매는 걸 알아서 더 그래요~

  • 10. 시나몬
    '13.3.12 10:48 AM (125.137.xxx.113)

    제 딸아이가 5살때 시작한 옷투정을 8살인 지금까지 하고있어요
    아침마다 옷 때문에 전쟁이었어요
    제가 쓴 방법은 유치원 갈때는 아무리 이상해도 애 맘대로 입고 가고,
    엄마랑 외출할때는 엄마가 입으라는 옷 입는거예요
    한가지는 아침에는 바쁘니 자기전에 다음날 입을 옷을 머리부터 신발까지 다 골라두고 자는거예요
    바구니에 옷,악세사리,신발은 투명백에넣어서 다 챙겨놓고 자고 일어나서는 그대로 입는거죠

  • 11. 원글이
    '13.3.12 11:08 AM (211.114.xxx.89)

    아.. 많은 답변 감사합니다. 대부분 그냥 두라는거네요.. ^^;
    저도 나름 본인 의지를 존중해 준다고 하고, 우비나 부츠 이런거 계절 관계없이 주고는 했지만..
    더 마음을 비워야 겠어요..
    그리고, 전날 옷 골라놓기라든가, 계절지난옷이라든가 작은옷은 안보이는 곳에 치워놓기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인거 같아요.
    모두 감사합니다.. ^^

  • 12. ...
    '13.3.12 12:21 PM (221.148.xxx.73)

    전 그냥 한대 쥐어박고 ... 가끔 너무 성질부릴때 .. 제ㅇ맘대로 입혀요 저도 09년딸냄엄마라 ㅎ

    신발하고 삔정도만 자율로 골라신게하구요 정말 안된다 싶은 옷이나 신발은 미리 치워놓구요 그리고 싫다는 옷도 나중엔 취향이 바뀌는지 잘 입더라고요 애들은 지금 반항하고 싶은땐가봐요 ㅎ 게다가 학기초니 더 난리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387 복어 먹으러 갈건데요? 어때요? 3 방사능걱정 2013/03/13 2,188
228386 일본에서는 초등학교 들어갈 때도 시험을 보나요? 14 이름을 잃어.. 2013/03/13 3,158
228385 부동산에서 왔는데 문을 안열어줬다고 해요.. 6 윗집무서워요.. 2013/03/13 2,073
228384 wi-fi (와이파이)가 뭔가요 ?? 7 시골 할매 2013/03/13 2,805
228383 집안일에 치여서 힘드네요 10 시크엄마 2013/03/13 2,335
228382 가사도우미분 이제그만나오시게 해야할것같아요 Drim 2013/03/13 1,637
228381 삐용이(고양이) 길들이기. 6 삐용엄마 2013/03/13 1,271
228380 ㅁ양이 피임까지 요구해 6 박시후 2013/03/13 3,279
228379 안철수는 이번에 노원병으로 나와야 합니다 10 ... 2013/03/13 1,276
228378 새로 바뀌신 구몬선생님이 저랑 안맞는것 같아요..ㅠㅠ 8 초6엄마 2013/03/13 1,974
228377 과탐 2 고3엄마 2013/03/13 847
228376 내 아들의 글.. 1 아들아~~~.. 2013/03/13 1,021
228375 고1 오늘 첫 모의고사 어땠다고 하나요? 8 고1엄마 2013/03/13 2,369
228374 술먹고 공부 해보신 분 계시나요??? 9 ... 2013/03/13 17,350
228373 피부 베스트글 당귀 사실 분들~~ 87 반지 2013/03/13 5,696
228372 서른 넘어서 엄마라고 부르는 남자... 52 ... 2013/03/13 7,342
228371 가천대학교가 17 가천 2013/03/13 4,272
228370 지하주차장에서 인사접촉사고.. 3 ㅠㅠ 2013/03/13 2,366
228369 저도 실비보험... 10 어리버리 2013/03/13 1,523
228368 글 한꺼번에 여러개 못올리나봐요, 페이크백 질문 하려는데 넘 힘.. 1 rosebu.. 2013/03/13 704
228367 김연아선수가 거짓말을 하네요! 29 리아 2013/03/13 19,989
228366 현다이에서 나온 캠핑카.jpg 10 가키가키 2013/03/13 3,535
228365 오늘 사랑했나봐 어띴나요? 14 ... 2013/03/13 1,570
228364 기러기아빠,아내의 외도로 이혼 2 외기러기 2013/03/13 6,592
228363 조개줍는 아이들 7 소설 2013/03/13 1,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