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주다혜 vs 최선정

깍뚜기 조회수 : 5,453
작성일 : 2013-03-11 22:40:11
아침 저녁 역대급 나쁜 ㄴ 들의 활약이 대단하네요. 
비슷하고도 다른 두 악녀 비교 고찰 -_-;;;
(음슴체 주의하세요 ^^;)


1) 공통점

-남자는 신분 상승의 도구 
-아브라카다브라, 원하는 건 모두 갖겠어!
-허술한 전개, 같은 패턴 반복;;;;

막드 



2) 악녀 음성포인트 

최선정 : 허구헌날 분주하고 시끄러움, 윤진이 너! 현도씨! 백재현! 아버님! 어머님! 아가씨! 꽥꽥꽥 

주다혜 : 최소 노력, 최대 발화의 효율적 대사 처리, 주도면밀 절대 안 쫄다가 목소리 대박 깔고 

             "(하류에게) 이 정도로 놀라면 어떡해, 아직 백분의 일도 안 보여줬는데, 
              그러니까 그 때 죽지 그랬어." 읊조림 ㅎㄷㄷ



3) 남자 취향 

최선정 : 인물 안 봄;;; 돈만 봄;;; (인물은 윤진이 동생이 젤 나음 ㅎ) 

주다혜 : 호구라도 내 취향은 소중함, 
             하류-도훈씨-심지어 미중년 석시장님
             아, 몸도 봄 



4) 패션감각 

최선정 :두서없음, 지금 옷이 중요한 게 아님,
            박정수 아줌마 정도만 부티남; 
  
네티즌 Q) 최선정 저 귀걸이 왜 이렇게 이상하죠? 오마이갓~최선정이 김보경인가요? 

주다혜 : 신분 변화에 따라서 의상 변화 인상적임, 깔끔한 오피스룩에서 과감한 시스루 블라우스까지...
             청순함과 음흉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실루엣의 드레스, 
             시뻘건 실크 원피스, 
             하이웨스트 딱붙는 땡땡이 스커트, 
             개인스타일리스트 고용, 백도경과 패션 경쟁 

네티즌 Q) 주다혜 원피스 어디 건가요? 


5) 악녀 스케일

주다혜(부 앤드 명예)>>>>>>>>>>>>>>>>>>>>>>> (넘사벽)>>>최선정(걍 돈)

사랑했나봐가 최선정이란 캐릭터를 낳았으나 야왕 시작한 이후 스케일로는 주다혜를 당할 수 없음 
주다혜 - 최소 미국유학, 최대 영부인, 살인 청부는 기본 


6) 모성성 

최선정 : 지 딸은 부유하게 키워보겠다고 발악을 했음. 그런데 애까지 낳은 여자가 윤진이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그런 짓을 하다니!

주다혜 : 그런 건 중요하지 않음. 딸한테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 맘이 정확이 뭔지 조차 모르겠음 




7) 주변 호구 특징

최선정 : 답답이 윤진이, 찌질이 도경씨, 쌍으로 답답이 백재현 and so on 
             이젠 최선정 보단 나머지 인물에 더 화가 날 지경 

주다혜 : 주다혜가 낳은 복수의 화신답게 화류의 스케일 화끈함, 백도훈의 (연기는 못하지만) 애잔한 순정 덕분에 
             주다혜의 싸이코패스성이 더욱 부각됨, 이덕화의 불꽃 싸다구, 고모의 쫄깃한 복수가 가끔 다혜를 당황케하나
             ................ 절대 굴할 그녀가 아님; 



8) 주다혜 대 최선정 매치 

3전 3승 주다혜 완승!
주다혜 링에서 유유히 사라지고 최선정 얻어 터지고 씩씩거리며 외침, 주다혜!!!


주다혜는 위기가 닥쳐도 절대로 바로 감정이 동요됐음을 드러내지 않죠. 
결혼식 전 실신한 상황도 다른 사람 같았으면 그대로 심장마비; 
이사장 취임식 임박하여 창고에 갇혀도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오죠. 
상황판단이 아주 빠릅니다. 
최선정이 당황해서 현도한테 개짜증을 부릴 때
주다혜는 언제 취임식장으로 오냐는 전화에 '곧 가요~ 아버님~' 헐 

결정적으로 죄책감이란 게 없어요. 
최선정이나 주다혜나 깊은 컴플렉스 때문에 부를 쫓는데 
사실 선정이는 윤진이 때문에 상대적인 박탈감이 심했던 거고, (그렇더라도 정상은 아니죠)
주다혜는 엄마의 유언이 오히려 큰 의미가 없게 느껴질 만큼 '절대적이고 맹목적인 상승욕' 을 드러내죠. 
후회도 자기 반성도 일말의 불편함도 두려움도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어쩌면 이게 바로 '악'의 본질이 아닐지.... 

근데 '사랑했나봐'는 왜 제목이 사랑했나봐인가요. 
누가 누굴 사랑했길래 드라마가 저 지경이 되었는지...;;;
또 야왕은 초반엔 극전개가 빠른 맛이라도 있었는데...

인간적으로...
막드는 이제 그만 나올 때도 됐죠 ㅠ 


요새는 '돈의 화신'이 젤로 재밌네요ㅋ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대박!!!
저번 주에는 정신병원 원장과 간호사 캐스팅이 ㅎㅎ
원장이 밤에 클래식 틀어놓고 와인으로 가글하는 거 압권이었어요. 
김수미 아님 저 역할 누가할까 싶고 
박상민은 지세광, 지세광은 박상민이네요. 
오윤아도 그 캐릭에 딱입니다
강지환이야 늘 기본 이상하구요~







IP : 163.239.xxx.26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1 10:45 PM (1.225.xxx.2)

    예리 하십니다. 짝! 짝! 짝!

  • 2. .....
    '13.3.11 10:48 PM (218.209.xxx.59)

    역시.....

  • 3. 그러게요
    '13.3.11 10:53 PM (117.111.xxx.129)

    ㅋ ㅋ ㅋ
    분석 깔끔하십니다..^^

  • 4. ㅎㅎ...
    '13.3.11 11:01 PM (119.67.xxx.168)

    제가 보기엔 최선정이나 윤진이가 딸을 사랑했나봐인 거 같습니다.

  • 5. 와~
    '13.3.11 11:23 PM (111.118.xxx.36)

    강철신경이신듯.
    아침 저녁으로 두 악녀를 보아 넘길수 있다니.,
    야왕도 두 편을 한 번에 봅니다.
    한 회씩 못 봐요 속 터져서ㅜㅜ

  • 6. ㅡㅡ
    '13.3.11 11:23 PM (211.234.xxx.48)

    눈깔연기 최선정 승 ! 곧 이경규 능가할 것임

  • 7. 나두
    '13.3.11 11:29 PM (112.146.xxx.61)

    최선정이 김보경이라는게 제일로 쇼킹했어요..
    여지것 보면서도 재는 누구냐라고 말했는데..
    어찌 저리 얼굴판을 바꾸었는지..

  • 8. 깍뚜기
    '13.3.11 11:35 PM (175.253.xxx.161)

    딸을 사랑했나봐, 그건 가봐요 ㅋㅋㅋㅋㅋㅋ

    아, 속터져서 사랑했나봐도 밤에 봅니다 ㅎ

  • 9. 플럼스카페
    '13.3.11 11:40 PM (211.177.xxx.98)

    요즘 이상한 글이 많아서 닉네임 보고 안심하고 들어왔어요.
    전 주다혜만 봐서...비슷한 나쁜뇬이 또 있나보군요.^^;

  • 10. 츄파춥스
    '13.3.11 11:49 PM (110.70.xxx.15)

    역시 깍둑사형 글은 최고 ㅋㅋ
    나 둘 다 보는데 읽으면서 혼자 키득키득..ㅋㅋ

  • 11. 쓸개코
    '13.3.11 11:59 PM (122.36.xxx.111)

    야왕 한두편밖에 안봤는데도 분석이 아주 재밌어요~!
    역시 깍뚝님.^^

  • 12. ...
    '13.3.12 12:00 AM (222.235.xxx.24)

    사랑했나봐가 아니라 볍신인가봐.
    뭐 정상적인 인간은 장미뿐인듯.

  • 13. ㅎㅎㅎ
    '13.3.12 12:13 AM (211.214.xxx.116)

    요즘 sbs 가족의탄생에 마예리랑 윤재엄마도 껴주세요..
    사실여긴 드물게 마예리 아빠도 최강임!!!
    미친 세사람보다 당하는 사람들이 사실 더 짜증나요 ㅠㅠ

  • 14. ..
    '13.3.12 1:57 AM (175.249.xxx.176)

    주다해는 아는데.....최선정은 누군지 모름.,,

    나쁜 ㄴ 들이 참 많군요.ㅋㅋㅋ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3611 그말 생각이 안나요. 기쁨을 나누면 질투를 낳고?? 2 가물가물 2013/04/22 1,952
243610 아랍계 하나 들었으면... 14 ... 2013/04/22 2,332
243609 유치원생 여아 입는 속바지 어디 파나요? 1 속바지 2013/04/22 809
243608 CMS자동이체...이게 뭔가요? 2 중학1학년 2013/04/22 951
243607 티벳 버섯 혹시 있으신분요 2 요구르트 2013/04/22 1,503
243606 손님차가 장독을 깼어요 8 속상해 2013/04/22 1,944
243605 구가 몰입도 우와!!! 8 ..... 2013/04/22 1,584
243604 이승기 정도면 잘생긴거 아닌가요? 31 lz 2013/04/22 3,593
243603 40초 직장맘 데일리백 추천부탁요 3 가방 2013/04/22 3,373
243602 남은 사골국물 활용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5 남은 사골국.. 2013/04/22 2,913
243601 변기 뚫는데 얼마정도 드나요? 3 .. 2013/04/22 1,557
243600 직장의 신. . .정주리 정말 찌질한 민폐덩 어리 24 멋지다 2013/04/22 11,321
243599 피부과에 대한 신뢰가 사라졌어요- 5 후아 2013/04/22 2,599
243598 나이들면서 변하는얼굴, 정말 성품 따라갈까요? 5 ㅇㅇ 2013/04/22 3,008
243597 포스코에너지 왕희성 상무 면상有 18 소나기와모기.. 2013/04/22 17,749
243596 울남편도 남의편 화가 난다 2013/04/22 864
243595 외대 폴란드어과 와 체코어과... 5 고민맘 2013/04/22 3,151
243594 싱글로 되돌아간다면 2 싱글 2013/04/22 1,091
243593 주부님들..고춧잎을 샀는데..이거 잎만 먹는 건가요????? 4 ??? 2013/04/22 990
243592 급질)한글과 컴퓨터 글자 크기 키워서 인쇄하기 조언 부탁합니다.. 4 크기 2013/04/22 2,046
243591 리에종이라는 직업 1 .... 2013/04/22 1,296
243590 석창포 드셔보신분 계신가요? 2 열불나 2013/04/22 795
243589 나의 중동 미남 목격기 22 ㅎㅎㅎ 2013/04/22 10,225
243588 경찰청장 “권은희 감찰 고려” VS 네티즌 “건들면 죽는다!” 2 참맛 2013/04/22 1,221
243587 저도 고데기 추천 부탁드려요. 저는 무선..ㅠㅠ 1 저는 2013/04/22 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