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슷하고도 다른 두 악녀 비교 고찰 -_-;;;
(음슴체 주의하세요 ^^;)
1) 공통점
-남자는 신분 상승의 도구
-아브라카다브라, 원하는 건 모두 갖겠어!
-허술한 전개, 같은 패턴 반복;;;;
막드
2) 악녀 음성포인트
최선정 : 허구헌날 분주하고 시끄러움, 윤진이 너! 현도씨! 백재현! 아버님! 어머님! 아가씨! 꽥꽥꽥
주다혜 : 최소 노력, 최대 발화의 효율적 대사 처리, 주도면밀 절대 안 쫄다가 목소리 대박 깔고
"(하류에게) 이 정도로 놀라면 어떡해, 아직 백분의 일도 안 보여줬는데,
그러니까 그 때 죽지 그랬어." 읊조림 ㅎㄷㄷ
3) 남자 취향
최선정 : 인물 안 봄;;; 돈만 봄;;; (인물은 윤진이 동생이 젤 나음 ㅎ)
주다혜 : 호구라도 내 취향은 소중함,
하류-도훈씨-심지어 미중년 석시장님
아, 몸도 봄
4) 패션감각
최선정 :두서없음, 지금 옷이 중요한 게 아님,
박정수 아줌마 정도만 부티남;
네티즌 Q) 최선정 저 귀걸이 왜 이렇게 이상하죠? 오마이갓~최선정이 김보경인가요?
주다혜 : 신분 변화에 따라서 의상 변화 인상적임, 깔끔한 오피스룩에서 과감한 시스루 블라우스까지...
청순함과 음흉함을 동시에 보여주는 실루엣의 드레스,
시뻘건 실크 원피스,
하이웨스트 딱붙는 땡땡이 스커트,
개인스타일리스트 고용, 백도경과 패션 경쟁
네티즌 Q) 주다혜 원피스 어디 건가요?
5) 악녀 스케일
주다혜(부 앤드 명예)>>>>>>>>>>>>>>>>>>>>>>> (넘사벽)>>>최선정(걍 돈)
사랑했나봐가 최선정이란 캐릭터를 낳았으나 야왕 시작한 이후 스케일로는 주다혜를 당할 수 없음
주다혜 - 최소 미국유학, 최대 영부인, 살인 청부는 기본
6) 모성성
최선정 : 지 딸은 부유하게 키워보겠다고 발악을 했음. 그런데 애까지 낳은 여자가 윤진이 심정을 헤아리지
못하고 그런 짓을 하다니!
주다혜 : 그런 건 중요하지 않음. 딸한테 미안하다고 하는데 그 맘이 정확이 뭔지 조차 모르겠음
7) 주변 호구 특징
최선정 : 답답이 윤진이, 찌질이 도경씨, 쌍으로 답답이 백재현 and so on
이젠 최선정 보단 나머지 인물에 더 화가 날 지경
주다혜 : 주다혜가 낳은 복수의 화신답게 화류의 스케일 화끈함, 백도훈의 (연기는 못하지만) 애잔한 순정 덕분에
주다혜의 싸이코패스성이 더욱 부각됨, 이덕화의 불꽃 싸다구, 고모의 쫄깃한 복수가 가끔 다혜를 당황케하나
................ 절대 굴할 그녀가 아님;
8) 주다혜 대 최선정 매치
3전 3승 주다혜 완승!
주다혜 링에서 유유히 사라지고 최선정 얻어 터지고 씩씩거리며 외침, 주다혜!!!
주다혜는 위기가 닥쳐도 절대로 바로 감정이 동요됐음을 드러내지 않죠.
결혼식 전 실신한 상황도 다른 사람 같았으면 그대로 심장마비;
이사장 취임식 임박하여 창고에 갇혀도 반드시 제자리로 돌아오죠.
상황판단이 아주 빠릅니다.
최선정이 당황해서 현도한테 개짜증을 부릴 때
주다혜는 언제 취임식장으로 오냐는 전화에 '곧 가요~ 아버님~' 헐
결정적으로 죄책감이란 게 없어요.
최선정이나 주다혜나 깊은 컴플렉스 때문에 부를 쫓는데
사실 선정이는 윤진이 때문에 상대적인 박탈감이 심했던 거고, (그렇더라도 정상은 아니죠)
주다혜는 엄마의 유언이 오히려 큰 의미가 없게 느껴질 만큼 '절대적이고 맹목적인 상승욕' 을 드러내죠.
후회도 자기 반성도 일말의 불편함도 두려움도 잘 드러나지 않습니다.
어쩌면 이게 바로 '악'의 본질이 아닐지....
근데 '사랑했나봐'는 왜 제목이 사랑했나봐인가요.
누가 누굴 사랑했길래 드라마가 저 지경이 되었는지...;;;
또 야왕은 초반엔 극전개가 빠른 맛이라도 있었는데...
인간적으로...
막드는 이제 그만 나올 때도 됐죠 ㅠ
요새는 '돈의 화신'이 젤로 재밌네요ㅋ
무엇보다 캐릭터들이 대박!!!
저번 주에는 정신병원 원장과 간호사 캐스팅이 ㅎㅎ
원장이 밤에 클래식 틀어놓고 와인으로 가글하는 거 압권이었어요.
김수미 아님 저 역할 누가할까 싶고
박상민은 지세광, 지세광은 박상민이네요.
오윤아도 그 캐릭에 딱입니다
강지환이야 늘 기본 이상하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