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5세 아이가 어린이집에서 지낸 일을 얘기하는데.. 선생님 말과 달라요...

도움절실... 조회수 : 2,145
작성일 : 2013-03-11 18:23:19

저기 아래에도 6세 아이의 거짓말 관련해서 글이 올라왔었는데 저도 그래요.. ㅠ

 

5세 딸아이구요, 올해 다니던 곳보다 조금 큰 새 어린이집으로 옮기게 되었어요.

활달한 아이는 아니고.. 많이 낯도 가리고 수줍고 집밖에선 말수가 적은 아이라 아직 새 어린이집에선 선생님이나 친구들과 말을 안 하나봐요..

 

적응기간이라 담임선생님께 매일 전화가 오는데요...

조금 전에 담임선생님께 전화를 받았는데

저희 딸이 친구들과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아이가 모르고 선을 뽑아서 고장이 났다 합니다. -_-;;; 

선생님께선 그 얘기를 하시면서, **가 힘이 참 세서 선생님이 많이 놀랐어- 하셨다면서 웃으면서 제게 얘기하셨어요.

전 죄송하다고 어쩔 줄 모르구요...

 

근데 아이에게 슬쩍 그 얘기를 떠 보니..

선생님이 많이 혼을 내셨다고... 그래서 너무 무서웠다고.......

아이에게 재차 물어보니.. 똑같게 얘기하네요.

 

그래서... 새 선생님과 친구들에게 더 거부감이 들면 안 될 것 같아서 이렇게만 얘기했답니다.

친구들과 가지고 놀던 장난감을 망가뜨리면 안 되는 거라고,

선생님이 아까 많이 화를 낸 게 아니라 **가 힘이 세서 놀랐다고 말씀하신 거라고...

 

예전 어린이집에서도 그랬지만

선생님이 말씀하신 것과 아이가 얘기하는 것과 달라서.. 어떻게 말해야 할 지 모를 때가 있어요.

집에서 있었던 일을 제 아빠에게 얘기할 때도 가끔 사실과 다르게 얘기를 하거든요..

 

이런 경우엔, 어떻게 해야 하는 걸까요? ㅠ 

IP : 116.36.xxx.167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ooo
    '13.3.11 6:40 PM (58.142.xxx.169)

    뭐 선생님이 그때 놀라서 소리 질렀을 수도 있구요.그걸 아이가 그렇게 받아드렸을 수도 있어요. 그냥 넘어가심이

  • 2. ...
    '13.3.11 6:40 PM (180.65.xxx.29)

    아이의사생활이라는 책 한번 사서 보세요 거기 아이들의 거짓말에 대해서도 나오고
    아이키울때 도움 많이 되요

  • 3. 아무래도
    '13.3.11 6:49 PM (118.33.xxx.41)

    엄마와 떨어져 있으니까.. 자기에게 더 관심을
    가져달라고 과장되게 말하는게 아닐까요?
    혼났다고하면 엄마가 더 관심을 가져주니까..

  • 4. 유키
    '13.3.11 9:33 PM (183.100.xxx.66)

    선생님이 신학기부터 아이 크게 혼내는 경우 없어요
    아이가 아마 새로운 원에 선생님에 자신이 잘못한거를 알기에
    그렇게 둘러대는 거라 생각해요
    저희원도 아이 하나가 친구들이 놀면 꼭 거기에다가 블럭바구니를 부어요
    아이들 머리위에도 떨어지고, 아이들이 싫어하기도 하고
    그래서 선생님이 **야 그러면 안되, 친구들이 별로 안좋아하잖아
    이렇게 말했더니 엄마한테 무서운 선생님이고, 자기만 뭐라했다고 이야기해서
    원 옮겼네요,
    진짜 어이 없었어요.
    아이들이 자신에게 관심을 갖게하고싶어서 그렇게 얘기 많이해요
    거짓말이 아니고 자기방어이거든요
    원글님이 지금 하신게 맞는 교육법 같네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581 교장한테 말할까, 교감한테 말할까... 7 학교 2013/03/22 2,135
231580 맛있는 케잌배달 추천해주세요 6 .... 2013/03/22 2,304
231579 직장에서 일어난 황당사건입니다. 2 황당사건 2013/03/22 1,256
231578 제 친구가 술먹는 스타일. 3 리나인버스 2013/03/22 1,065
231577 당귀세안 하시는분! 1 ..... 2013/03/22 1,064
231576 눈핏줄 1 2013/03/22 774
231575 한국어를 잘 모르는 울 딸아이 어찌하나요? 8 하면하면 2013/03/22 1,649
231574 애견문제 상담 좀 해주세요.ㅠ 8 ㅠㅠ 2013/03/22 1,080
231573 청정폰 아이폰,악성코드 안드로이드96%vs아이폰0% 3 ... 2013/03/22 682
231572 얼굴이 왜이래요? 1 스프링 2013/03/22 670
231571 이런저런 검색중.. 미조 2013/03/22 365
231570 윤민수씨 넘 부러워요.. 37 해피 2013/03/22 12,940
231569 시험스트레스 조언 2013/03/22 569
231568 저아래 중1짜리 글 보다가 제딸걱정에 저도 조언 부탁드립니다. 6 이런경우 2013/03/22 1,792
231567 파파로티 봤어요 (스포없음) 10 이제훈 괜찮.. 2013/03/22 2,015
231566 강아지찾는글 3 쿵쿵 2013/03/22 749
231565 천가방 lg패션에서 나오는? 이름좀 5 생각이.. 2013/03/22 1,594
231564 고3아이 과민성인지 뱃속에서 소리가 심하게 나서 13 푸른연꽃 2013/03/22 7,847
231563 12년간 513명의 원생이 사망한 형제복지원 사건 아세요? 12 ,,, 2013/03/22 3,355
231562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 11 우울해요. 2013/03/22 4,027
231561 홍석천 김광규 왜캐 우껴요 ㅋㅋㅋ 19 넘 웃김 2013/03/22 10,842
231560 프라다중고 3 내게주는선물.. 2013/03/22 1,278
231559 토요일에 결혼식에 가는데 겨울옷 입으면 이상하겠죠? 4 옷이 없어 2013/03/22 1,625
231558 이런 선생님은 어떻게 .... 9 원조티파니 2013/03/22 1,350
231557 외국갈때요 도착시간이 2 궁금 2013/03/22 5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