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친정돈 6천만원

대출 조회수 : 3,097
작성일 : 2013-03-11 17:36:22

친정은 시골,,,,먹고살만하지만 부모님이 악착같이 농사일에 시골장 행상 다니면서 전답 마련한 케이스...

지금도 70이 넘은 엄마는 시골장에 행상을 다니십니다...

본인말로는 심심해서 다니신다는데 더운여름 바닥에 앉아 장보는 모습... 추운겨울 ... 말 안해도 아시겠죠"

근데 이렇게 모은 돈을 언니가 6천정도 부모님 명의로 빌려서 이젠 돈 업사도고 하네요

이유는 형부가 암 말기입니다.

조카들은 대1, 고2학년

그동안 언니두 안쓰고 절약했고.. 근데 조카들에게는 원하는 대로 다 해주더라구요

과외.. 사립고등학교 보내서 기숙사.. 주말 기숙학원등 ...엄청난 1-2백단위의 보험가입등...

제가 보기엔 고생만 하고 실속은 없었던거 같아요

섬에서 전복양식업을 하고 있거든요

근데 막상 형부가 암말기 판정을 받고 친정집은 대출기한이 거의 다됐다고 돈 갚으라고하니 언니말로는 돈이 없답니다.

이해는 하는데 좀 얄미운 생각도 들고

저보고 친정에 전화해서 부모님이 가지고 있는 돈으로 대출을 막았으면 한다고 말을 했으면 하네요

친정보모님,... 피같은 돈인줄 알기에 말하기가 쉽지 않네요

잘사는 사람들은 6천만원이 별돈이 아니지만 여유가 있지 않은 사람은 큰돈입니다.

제가 언니를 도와줄 형편도 아니구요

답답하네요

IP : 125.243.xxx.253
7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1 6:15 PM (110.14.xxx.164)

    님은 빠지세요 왜 가운데서 총대를 메요
    그리 부모 생각하면 조금씩이라도 갚으려고 노력해야지요

  • 2. 언니를 고소해야
    '13.3.11 6:24 PM (220.125.xxx.243) - 삭제된댓글

    언니가 악질이고 교활하네요.
    암은 핑계고 평소부터 친정 엄마 돈을 노리고 있었던 게 틀림없음.

    언니가 처음부터 계획적으로 엄마 돈을 호시탐탐 노렸을 게 뻔할 뻔.
    사기치려고 미리 준비한 변명이
    '돈 없다. 배 째라.'

    제 일은 아니지만
    그렇게 핏줄 이용하는 사기꾼 자식들이나 형제 X 들 볼 때 마다
    살인충동 느낍니다.


    핏줄끼리라서 입장 곤란하겠지만
    원래대로라면 언니를 고소해야겠죠.

    그렇지만 님의 엄마는 못하시겠죠?

    속수무책.

  • 3. ......
    '13.3.11 6:29 PM (112.104.xxx.76) - 삭제된댓글

    언니 보고 직접 말하라고 하세요.
    언니가 돈필요한데 엄마가 원글님께 전화해서
    니돈 언니한테 꿔줘라.하면
    어니도 얄밉고,그런말하는 엄마도 싫겠죠?
    마찬가지예요.
    내가 갚아줄거 아니면 남보고 (그게 부모님이라도) 꿔준돈 받아라마라 할거 아니죠.

  • 4. ㅇㅇ
    '13.3.11 6:44 PM (203.152.xxx.15)

    미친 600도 아니고
    6천을.. 에효.. 그것도 시골에서 노인네들이 고생해서 번돈을 에효..

  • 5. 어휴..
    '13.3.11 6:57 PM (211.108.xxx.159)

    제가 다 속상하네요..
    아이들 사립학교에 사교육 할꺼 다 시키면서
    을 뜨거운 날이나 추운날에도 행상하시며 버신 돈 꼬깃꼬깃 넣으셨던 어머님 주머니에서
    끄집어내어 메꾼거네요.

    돈이 뭔지..
    자기 누릴 것 다 누리고 주변에 퍼주기까지 하면서 자식 등골에 빨대꼽는 부모나..
    욕심 부리느라 부모의 피땀어린 노후자금 탈탈 터는 자식이나..
    너무 갑갑한 건
    당하는 본인들이 제일 모르고있단 거에요....

  • 6. 악마
    '13.3.11 8:12 PM (59.10.xxx.139)

    악마가 따로없네

  • 7. ...
    '13.3.11 9:35 PM (78.225.xxx.51)

    보험을 1, 2백씩 가입했는데 형부 암말기 치료는 그걸로 다 커버되지 않나요? 그러면 병 치료 때문에 돈 들어갈 일은 없을 거고....부모님 돈까지 대출금으로 들어가 버리면 엎친 데 덮친 격 됩니다. 언니네야 대출금은 부모님 돈으로 떨어 버리고, 남편 치료는 보험으로 커버되고, 교육 다 시켜 놓으면 애들이 돈 벌어서 갖다 줄테니 앞으로 더 어려워질 일은 없어요. 그렇지만 노후 대책 전혀 없어져 버리는 부모님의 경우는 극빈층으로 추락하시는 거에요. 그리고 그 분들 앞으로 병구완이니 생활비는 자식들이 공평하게 나눠야 하는 거니 님이 책임질 부분이 많아질테고...그런데도 언니 대신 전화해서 부모님한테 목숨줄같은 돈 내 놓으라 하실 건가요? 언니네 사정도 안타깝지만 뭔가 다른 방법은 없는지 언니랑 대화를 해 보세요. 형부 치료비로 얼마를 쓰고 있고 그건 얼마나 커버되고 있으며 언니가 돈 갚아 줄 다른 방법은 없는지 (사업 정리라든가..) 대화를 해야 도와 줄 수 있는 거지 무작정 '나 돈 없다 그러니 니가 대신 부모님한테 내 돈 갚아 달라고 해 다오' 이런다고 그 말 들어 줄 필요 없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9326 초등학생3명이 20대 지적장애녀 성폭행 ㅠㅠ 39 ,,,, 2013/03/13 11,290
229325 감사원, 군 간부 주말 골프 전수조사 착수 세우실 2013/03/13 402
229324 검은색 코트엔 어떤색 바지를 입어야 되나요? 6 아방가르드 2013/03/13 5,663
229323 2012년에 대구 경북이 청소년 자살이 가장 많아.. 대학생 2013/03/13 466
229322 스마트폰 마이크플러그로 정확한 온도를....직업상 필요한 필템입.. 희망찬 2013/03/13 361
229321 딸의 마음을 어떻게 보듬어 줄까요? 1 헤라 2013/03/13 908
229320 바지에 락스가 ㅠㅠ 무려 스키니인데,,, 17 // 2013/03/13 7,188
229319 흰바지 입어보신 분 계세요? 13 .. 2013/03/13 2,793
229318 대전사시는분 큰 굉음 못들으셨나요? 3 대전맘 2013/03/13 1,724
229317 떡국하고 같이 내놓으면 좋을 반찬 뭐가 있을까요? 15 저녁메뉴 2013/03/13 4,572
229316 이사는 아니고 가구 몇가지만 옮기려고 할 때 좋은 방법은? 2 짐옮기기.... 2013/03/13 835
229315 아이들이 어디 아프다는 말을 자주 하나요? 1 왜그럴까 2013/03/13 414
229314 고민있어요. 1 고민 2013/03/13 392
229313 용산개발 30조 파산 맞나봅니다 17 ... 2013/03/13 3,696
229312 박시연185회, 이승연111회, 현영42회... 9 우유주사 2013/03/13 10,638
229311 초6 딸이 내 엄마로 태어날거래요 5 엄마 2013/03/13 1,062
229310 노량진 수산시장에서 모듬회 사보신분들이요~~ 9 모듬회 2013/03/13 2,447
229309 요즘 머리가 덜 빠져요. 6 요즘 2013/03/13 2,068
229308 82쿡의 현명한 님들, 저 가방 색깔 좀 골라주세요 ^^ 10 브이야 2013/03/13 1,336
229307 개신교에선 어떻게 지내나요? 4 첫제사 2013/03/13 622
229306 절박하게 결혼이 하고 싶었던 여성이 작성한 글의 링크 2 리나인버스 2013/03/13 1,250
229305 걸래뭐 쓰시나요? 4 초록 2013/03/13 993
229304 왜 소소한 것을 깔별로, 풍부하게 사서 잘 활용하는 사람들 있잖.. 6 그런스탈 2013/03/13 2,085
229303 오랜만에 글을 쓰는거 같습니다.. 프렌치카페2.. 2013/03/13 397
229302 발 255mm 인데 구두 어디서 구입하시나요? 4 발큰이 2013/03/13 86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