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이사땜에 집보러 다니는데 의외로 깨끗한 집이 별로 없네요.

ㄹㄷㅁ 조회수 : 5,823
작성일 : 2013-03-11 17:18:57

전 저말고 다 깨끗히 사는줄 알았거든요.

왠지 위로가 되더라구요. 사람사는게 다 이렇구나....하면서.

정말 의외로 없어서 놀랬어요.

젤 심한집은 강아지 키우는집...대변 굴러다니는 집..;;

집주인 없을때 보러 간거여서....대변이 여기저기 폭탄처럼...

강아지는 짖지도 않고 참 귀엽더만요...

근데 역시 그런집은 피하게 되더라구요...

그나저나 전세 가격에 비해 집들이 하나같이 별루네요. ㅠㅠ

 

IP : 14.40.xxx.213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에휴
    '13.3.11 5:26 PM (203.249.xxx.21)

    나만 그러고 사는 줄 알았는데
    좀 위안이 되네요...ㅜㅜ

  • 2. ...
    '13.3.11 5:33 PM (211.224.xxx.26)

    깨끗한집은 내가 보기도 전에 나가요

  • 3. 저도
    '13.3.11 5:35 PM (124.49.xxx.3)

    지금 살고 있는집 전세주고 넓은평형 전세 알아보다가 포기했어요.
    새아파트 오래된 아파트를 막론하고 진짜 안치우고 사는 집 많더라구요.
    제가 지나치게 깔끔하거나 결벽증이 있는건 아닌데 정말...;;;
    작은방에 짐 쌓아놔서 문도 안열리는집, 살면서 단 한번도 안닦았을 것 같은 변기;;
    아이 키우는데 가스레인지에 찌든때가 5센티는 족히 될 것 같은집...
    기본 청소와 정리는 고사하고 한숨 나오는 집 많았어요...

  • 4.
    '13.3.11 5:39 PM (1.235.xxx.88)

    저 원래 정리정돈 잘 하는 사람은 아닌데 전세 내놓고는 정말 열심히 치우고 쓸고 닦았네요.
    그래서인가 보러오는 분들마다 계약하자고 했는데 서로 이사날짜 안 맞아서 몇 분 보내고 날짜 저희에게 다 맞춰줄 수 있다는 분과 바로 계약했어요.
    집 자체도 중요하지만 그 집에 사는 사람들이 만들어내는 좋은 기운, 좋은 분위기와 느낌이 결정할때 큰 요인이 되는 것 같아요.

  • 5. 공주병딸엄마
    '13.3.11 5:58 PM (218.152.xxx.206)

    저도 남의 집 구경다니는 거라 신날줄 알았는데
    집구경이 너무 피곤한것 같아요.

    여러집 보러 다니면 정신적을 힘들어지더라고요.
    내가 살집이면 구조나 가격 보고 살텐데
    전세는 집전체상황을 유심히 봐야 하니 깨끗하지 않으니 머리속이 복잡해 지더라고요.

  • 6. 저도 경험
    '13.3.11 6:13 PM (118.91.xxx.35)

    온 집안에 수많은 가구와 정리 안된 짐들이 가득해서, 정작 봐야할 집 구조나
    채광 이런거 보다 이 집 들어오면 나도 저렇게 사는거 아냐?? 하는 불안감만 들곤했어요.

  • 7. ..
    '13.3.11 6:16 PM (121.161.xxx.243)

    저 전세 보러다닐 때,
    아파트 같은 동에 관리된 집과 안 된 집 전세가가 천만원이 차이나더라구요.
    두 집 다 맞벌이 부부인데 한 집은 가사도우미 정기적으로 썼고 한 집은 그냥 방치..

    아이 학군 때문에 꼭 그 아파트 가야해서 그냥 천 만원 싼 집 들어왔는데... 쩝..ㅠㅠㅠㅠㅠㅠ
    겉으로 드러난 곳도 그렇게 지저분하면 눈에 잘 안 띄는 곳은 개판입니다.
    사람 살 만한 정도는 되도록 만드느라 몇날 며칠을 저와 제 남편 어깨 빠지게 청소했습니다.
    천만원 더 주고 깨끗한 집 갈걸.. ㅠㅠㅠㅠ

  • 8. 아.....
    '13.3.11 7:01 PM (112.104.xxx.76) - 삭제된댓글

    나는 양호한 편이구나.
    원글과 댓글에서 저도 위안받아요.

  • 9. 그래서
    '13.3.11 8:34 PM (59.5.xxx.83)

    주인이 사는 집을 선호하죠~보통 자기집이라 깨끗이 사용하려하죠....

  • 10. 신기신비
    '13.3.11 8:55 PM (221.140.xxx.12)

    똥미역 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게 뭐에요? 살다가 처음 듣는 단어인데 빵 터졌어요.(모니터 침 튐)
    실제 그런 게 있어요? 그니까 변기를 오래오래 아주 오래 청소 안 하면 그런 게 생긴단 거죠? 냐아~

  • 11. ㅡㅡㅡ
    '13.3.11 9:04 PM (58.148.xxx.84)

    신기신비님 말투에 빵터짐~~ 근데 정말 똥미역이모예요...
    라고 물으면서도 듣고싶지않은 이율배반~

  • 12. 쓸개코
    '13.3.11 10:05 PM (122.36.xxx.111)

    ㅎㅎㅎㅎ 똥미역 '더럽게' 웃기는 단어도 처음이에요. 미역을 변기에 버렸을까요?;;;

  • 13. ㅎㅎ
    '13.3.12 1:28 AM (219.251.xxx.135)

    전 뭔지 알 것 같네요.
    저도 이사온 집에서 봤고요.. 해결 안 돼서 변기를 바꿨습니다 ;;;;;
    (변기와 세면대가 일체형이었는데, 세면대는 주저 앉아있고, 변기에는 똥미역..
    물도 다 안 내려가요 ;;)

    안방 창틀에는 썪은 나뭇잎들이 한 가득.
    (베란다에서 화분을 키웠나 본데.. 다 죽였나 봐요.)

    닦다 닦다 안 되겠어서, 짐 다 들여놓은 상태에서 입주청소 불렀어요.
    청소업체 직원 분이 3분 오셨는데, 이런 집은 처음이라고 했을 정도.
    정말로.. 궁하고 급하니 살지, 사람 사는 곳이 아니었스무니다.

  • 14. ??미역??
    '13.3.12 10:43 AM (218.234.xxx.48)

    진짜 미역요? 어떻게 미역이 변기에 있으며 변기 안에서 자랄 수가 있지??
    - 최대한 양보해서 익힌 미역이 아니고 생미역이 변기 안에 장착했다는 건데...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5993 아이 손톱밑이 지저분해요. 2 영양 2013/04/03 712
235992 유머입니다 10 행복하세요 2013/04/03 1,415
235991 배신감을 극복하는 방법,책 추천해주세요~ 3 극복 2013/04/03 2,740
235990 친정엄마와 반찬가게 창업~~ 7 ^^ 2013/04/03 6,160
235989 남자아이들 레고 장난감값 너무 많이 드네요ㅠㅠ 15 비싸다비싸 2013/04/03 2,632
235988 자기 엄마 그렇게 세상물정 모르는 사람 아니래요. 1 뭐죠 2013/04/03 907
235987 궁금한게 있는데요 궁금 2013/04/03 278
235986 이 경우 세금및 증여세 논란이 있을까요? 유학비 송금.. 2013/04/03 546
235985 저희집 세입자.. 진상까지는 아니라도 상당히 개념 없는거죠? 4 ... 2013/04/03 1,514
235984 정수리부분이 쥐가나는 증상ㅠㅠ 7 궁금 2013/04/03 3,719
235983 이거 돈 지랄인가요? ㅠ 55 ? ? 2013/04/03 20,028
235982 남편의 웃긴 말 한마디 13 아침에 2013/04/03 3,030
235981 수시원서 넣을때 카피로 넣으시나요? 1 ... 2013/04/03 606
235980 취득세 관련해서요 2013/04/03 255
235979 4월 3일 [손석희의 시선집중] “말과 말“ 세우실 2013/04/03 293
235978 장미칼 써보셨어요? 18 칼중독 2013/04/03 4,392
235977 어머니 선물용 핸드백 추천 부탁드립니다. willca.. 2013/04/03 423
235976 감사합니다...82쿡 여러분 3 dd 2013/04/03 631
235975 소아정신과에서 하는 뇌파치료 효과 어떤가요? 10 리탈린 2013/04/03 3,290
235974 카메라 망원렌즈 추천 좀 해주세요. 4 yj66 2013/04/03 864
235973 (무플절망ㅜㅜ)잠복기일지 모르는데 예방접종해도 되나요? 2 예방접종 2013/04/03 515
235972 가슴 크기요... 9 ㄹㄹ 2013/04/03 3,125
235971 차두리도 이혼조정신청중 이라네요? 12 2013/04/03 9,768
235970 손이 너무너무 크신 어머님.ㅠㅠ...(응답1997의 이일화처럼... 29 흠냐 2013/04/03 4,359
235969 혹시 아이 대학 보낼 때까지만 참고 살겠다는 경우 보셨어요? 7 이혼? 2013/04/03 1,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