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건축사가 그렇게 돈을 잘 버나요?

전망 조회수 : 27,335
작성일 : 2013-03-11 15:47:06
제목이 약간 낚시성이라 죄송합니다.(주목받고 싶었어요ㅜㅜ)

오늘은 또 건축사야? 하실지 몰라 조심스럽기도 합니다만...아이 진로 탐색 중이기도 해서...이해 부탁드립니다.

친구들 중에 단기간에 확 핀 두 집이 공교롭게도 남편들이 다른 사짜도 아닌 둘 다 건축사예요.

건축기사하면서 건축사 수험기간이 십년도 훌쩍 넘었으니, 힘든 시험인 듯 싶기는 한데, 되자마자 바로 개업하고 한 반년 정도 지나니 생활 수준이 완전히 달라지더군요.

건축 경기 바닥이라는 요즘에 저러니, 호시절에는 어땠을까 싶은 생각이 들더군요.

단지 설계비만으로도 그렇게 불 일듯 일어나는 건지...
수익구조(?)는 어떤지 많이 궁금합니다.






IP : 58.240.xxx.250
1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사업입니다.
    '13.3.11 3:53 PM (140.194.xxx.8)

    우연히도 잘 풀린 케이스만 보신 거구요.

    제가 건축과 나와서 선후배 동기 건축사 딴 사람들 많아요. 그런데 건축사 따기 전까지는 박봉에 야근(대형 설계회사에서 일해도) 밥먹듯 해도 연봉 3000도 안되는 경우 많고요. 그나마 소형 다니면 그 정도도 못 벌어요.

    건축사 따기 전엔 엄청나게 박봉이기 때문에 집이 여유롭지 않으면 먹고 살기 힘들어요. 그리고 따도 설계회사에 있으면 수당 10~20만원 정도 더 나오고, 나와서 설계사무소 차리면 이건 사업이라 보시면돼요. 자기 능력껏 일 따야 합니다.

    결국 실력 뿐아니라 사업운도 좀 필요하고요. 경기는 엄청 탑니다. 건축쪽이 원래 그래요. 건물이란 거 자기돈 내서 짓는 거 아니고 경기 안좋으면 안지으면 장땡이니까요.

    주변 선후배 동기들 보면 그렇게 드라마틱하게 돈 잘버는 사람 거의 없습니다. 특히 자녀분이 여자라면, 평생직업으로 하기 엄청 힘듭니다. 야근이 잦은 특성상 여자 직업으로는 아주 좋지 않아요.

  • 2. 밥만 먹으면 감사합니다
    '13.3.11 3:54 PM (180.65.xxx.29)

    요즘 건축사가 그래요. 물론 집안 좋고 그런분들은 승승장구 합니다
    건축사로 성공할려면 기본 돈이 있어야 해요

  • 3. 사업입니다.
    '13.3.11 3:54 PM (140.194.xxx.8)

    유학 갔다오고 멋있게 사는 사람들 보면 원래 집에 돈이 많다거나 해서 그냥 아쉽지 않게 그 전공 하는 사람들이 대부분이라고 보심 돼요.

    예체능 만큼은 아니더라도 학교 다닐 때부터 쓰는 물건부터 모형작업까지 돈 엄청 들고요.

  • 4. ..
    '13.3.11 3:57 PM (1.225.xxx.2)

    돈을 잘버나 못버나 그런 세속적인 호기심이 드는거 당연하지만
    건축사에 대해 한번은 같이 읽어볼만하다고 생각해서 링크합니다.
    유망한 건축사이며 후학의 교육을 위해 애쓰다 먼저간 제 친구가 떠오르네요
    보고싶어요. ㅜ.ㅜ

    http://news.khan.co.kr/kh_news/khan_art_view.html?artid=201303011852365&code=...

  • 5. ㅁㅁ
    '13.3.11 3:58 PM (1.236.xxx.43)

    요즘 건축 경기는 최악입니다 .
    우리집 아들도 건축과 간다는데 남초 사이트에서는 건축과 아주 인기 없던데요.
    드라마가 만든 허상이 많아요.
    기계과 화공과로 맘 돌리려고 하는 중입니다.

  • 6. 원글이
    '13.3.11 4:10 PM (58.240.xxx.250)

    안 그래도 기사 시절이 길어지니, 친구들도 일을 놓지 못하고 여유없이 사는 거 봐서 대강 힘든 줄은 알겠더군요.

    남편들은 평범한 지방사립대 출신이고, 집안 뒷배경 같은 건 전혀 없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도 그렇게 잘 되는 걸 보니 우리가 모르는 다른 수익구조가 있는 건가 생각 들더군요. 그래서...

    그냥 그 친구네들이 운이 좋은 건가 보네요.
    노파심에 덧붙이자면...친구들 잘 돼서 배 아픈 거 절대 아닙니다이~^^;

    애초에 아이가 건축 쪽 관심 있어 하길래 너무 힘들 것 같아 다른 쪽으로 관심을 돌려 놨는데...
    속물인지 친구네들 그렇게 잘 되는 보니, 그래, 적성이 최고지...이런 마음이 들더군요.-.,-;;;;

  • 7. mi
    '13.3.11 4:14 PM (121.167.xxx.82)

    친구한테 물어보세요.
    아이 진로 때문에 궁금하다고.

  • 8. 사업입니다.
    '13.3.11 4:16 PM (140.194.xxx.8)

    사업/자영업 하는 사람들 잘될 때는 재벌 부럽지 않죠? 안될 때는 불안해서 살 수가 없죠?

    그렇다고 보심 되는 겁니다.

    말이 좋아 전문직이지 다른 사자 전문직 생각하시면 절대 안돼요.

    윗분 말씀대로 학문으로는 흥미롭고 재미있고 뽀대도 나요. 근데 그걸로 벌어먹고 살기 힘든 직업입니다. 집안형편이 좋지 않다면요.

    원글님 아이가 집장수 집처럼 다세대 주택짓고 다니고 이런 거 보고 건축과 가려하는 거 아닐 거잖아요.

    그 꿈꾸는 멋진 건축사 하려면 적어도 10년은 집에서 뒷받침 해주셔야 해요.

  • 9. 벌이로 치면 차라리
    '13.3.11 4:17 PM (118.46.xxx.27) - 삭제된댓글

    인테리어 업체가 돈을 더 잘버는거 같아요.

  • 10. ~~
    '13.3.11 5:09 PM (223.62.xxx.241)

    나름이죠~ 의사라고 다 돈 잘버나요?

  • 11. ..
    '13.3.11 10:20 PM (1.224.xxx.236)

    그냥 여담인데...
    요즘 불경기라 상가들 폐업하고
    새로 차리고하니깐
    그런 가게인테리어하는쪽은
    잘되나 보더라구요

  • 12. 원글이
    '13.3.11 11:02 PM (58.240.xxx.250)

    동네 인테리어업체나 간판업이 불황엔 오히려 성업이라고 많이 알려져 있긴 하지요.

    댓글들 보니...
    제 주변이 그러 하다고 백프로라고 또다시 성급한 일반화의 오류에 빠지고 말았나 봅니다.

    저 위에 경향글 링크하신 님...
    뭔가 좋은 글인 듯 한데, 저희 집에서 경향만 안 열려요. 뭐가 문제인지...ㅜㅜ

    시간 내 댓글 주신 모든 님들, 고맙습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2654 냄새 전혀 못맡으면 맛도 못느끼지 않아요? 6 냄새 2013/03/22 1,586
232653 거실 바닥에 뭐 깔고 지내세요? 1 주니 2013/03/22 920
232652 여자는 질투의 화신 1 lll 2013/03/22 1,197
232651 정리수납 잘하는분들, 수학잘하셨어요? 20 lkjlkj.. 2013/03/21 3,271
232650 [컴앞대기] MS워드에서 1/2을 치려면 어떻게 해야 되나요? 7 ... 2013/03/21 513
232649 고가의 외제차는 굴러다니는 가정파괴범 4 상향조정 2013/03/21 2,503
232648 키우던 강아지를 직접 유기견센터에 보내다니.. 44 너무해 2013/03/21 7,859
232647 부천과 신도림 2 점 잘빼는 .. 2013/03/21 971
232646 급질) 외할머니 돌아가셨는데 10개월된 아이 데려가도 되나요? 10 해맑음 2013/03/21 2,655
232645 수영 너무 어렵네요ㅠㅠ 7 때가 되면 .. 2013/03/21 2,000
232644 남편이 고열(39도)인데, 그 전에 술을 마셨어요. 9 어쩌나요도움.. 2013/03/21 2,253
232643 여자아이 건강보조식품 2 중학생 2013/03/21 586
232642 그겨울 후속 드라마요 신하균나오는거 4 2013/03/21 1,995
232641 예전들었던 아이9,900원 실비보험 100세 만기로 갈아타야할까.. 7 보험 2013/03/21 2,005
232640 손님이 아이 책가방을 가게에 두고 가셨어요. 8 책가방어쩔... 2013/03/21 1,570
232639 돌아서버린것 같은 남편 마음.. 48 피제이 2013/03/21 16,151
232638 중1 딸아이가 학교에서 봉변을 당하고 왔어요...(원글은 지웠습.. 99 2013/03/21 16,639
232637 돌잔치, 양가 부모님만 모시고 간단히 하는데 분당/용인 추천해 .. 머리아퍼요 2013/03/21 673
232636 일본어 한문장만 알려주세요 4 .. 2013/03/21 623
232635 지금 오수는 영이가 자길 아직도 오빠라고 믿고 있는 줄 아나보죠.. 3 그 겨울 이.. 2013/03/21 1,879
232634 SJSJ상설매장이나... 4 SJSJ 2013/03/21 4,474
232633 누릉지에 먹음 좋을만한 반찬 좀 알려주세요 17 ... 2013/03/21 2,132
232632 한번에 지울수 있는 클렌징제품 추천해주세요~ 9 현이훈이 2013/03/21 2,095
232631 모두가 피하고 싶은 진실... 7 ... 2013/03/21 2,852
232630 지금 항문이 가려워 잠못자겠다는데요 20 6학년 아들.. 2013/03/21 8,33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