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내 친구들은 다 날씬하고 이쁜데~ 너도 이쁘다며 친하게 지내자는 사람..

.. 조회수 : 2,219
작성일 : 2013-03-11 15:18:03

제 친구가 아이 유치원 엄마들 모임에 갔따오더니 하는말이

그중에 한 엄마가

자기보고 참 이쁘다면서

자기 친구들은 다 날씬하고 이쁘다며

너랑 친하게 지내고 싶다면서 적극적으로 나오더래요..

 

그러면서 지금은 절교한 대학때 친구생각이 나더라구요.

이 친구랑 참 친하게 지냈는데

이상하게 만나고 나면 꼭 맘에 박히는 말을 한마디씩 해서

뒤끝이 찝찝한 그런 친구였는데..

그말들 중에 만나면 꼭 뜬금없이 내 친구들은 다 날씬하고 이쁘다~ 이런 자랑을 하더라구요?

근데 당시 제가 좀 뚱뚱했는데 듣기가 참 거북하더라구요.

그럼 난 얘 친구가 아니란건가?? 싶고..

심지여는 그자리에 있던 동기남자애들이 그럼 XX이(저요ㅠㅠ)는 니 친구아니냐?ㅋ

라고 하면 딱히 어떤 대답도 없이 그냥 웃어 넘기더라구요?

(이친구랑 절교하기전에 그때 그런식으로 말한 의도라도 알았으면 싶었떤적도 있었쬬..

당시엔 제가 소심해선지 사실을 알기가 무서워서 못물어봤더랬쬬..)

 

암튼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서

아이 친구엄마 모임에 갔떤 친구는 이번일 외에도

전 동네 엄마 모임에서도

친구보고 너무 날씬하고 이쁘다면서 누구엄마는 뚱뚱하니 옷을 어떻게 입느니

이런식으로 뒷말들이 많았다는 얘기도 생각나고..

 

아니 무슨 여중여고도 아니고

서른넘고 마흔다된 애기엄마들이

다른엄마 외모가지고 저렇게들 말들이 많은지..

전 직장다녀서 다른 아이엄마들 모임이나 동네엄마들 모임에 껴본적이 없어선지..

저렇게들 말하는 사람이 진짜 오글거리고 유치하고 이상해 보이기만 하는데..

이런 사람들 보신적 있으세요?? 왜들 그러는거죠??

IP : 61.74.xxx.243
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
    '13.3.11 3:22 PM (203.152.xxx.15)

    풉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전 보도듣도 못했어요.
    속으로그렇게 생각할지는 몰라도 누가 그걸 겉으로 드러내서 말하나요..
    대박이네요 ㅎㅎ

  • 2. ...
    '13.3.11 3:28 PM (122.32.xxx.12)

    그런 엄마들 있어요...뭐..
    대 놓고 그렇게 이야기 하는 엄마는 없지만 입성 보고 사귀는 엄마도 있고..

    그냥 똑같아요...
    애들 엄마들 관계도 중고딩때 처럼 유치 할라 치면..
    정말 말도 못하게 유치해 지고..

    거기에 전부자식 때문에 만난 사이다 보니...
    틀어 지는것도 순식간이고...
    불이 붙는것도 순식간이고..
    그래요..뭐...

  • 3. ..
    '13.3.11 3:33 PM (211.205.xxx.127)

    어디 오프에서만 그런가요.
    온라인상에서도 외모, 옷차람이 1순위인 사람 많잖아요.

    82에서도 드라마 끝나면 스토리 얘기는 없고,
    누구 너무 예쁘다, 누구 이상하다~ 이런 얘기가 더 빨리 올라옴;;;
    속으로만 생각하면 안되나 그걸 꼭 남한테 강요해야하는지..아주 지겨울 정도.

    사람들이 생각보다 외모를 엄청 따지는구나 매번 느낍니다.

  • 4. ...
    '13.3.11 3:57 PM (121.181.xxx.222)

    외모 관심있는 엄마들은 같이다녀서 안부끄러울 세련된 외모를 가진 아이엄마와 친하길 원해요..시녀병과는 또 다른 나도 어느정도 외모 되니 나와 같이 다니려면 어느정도 이상은 되어야..그런 ..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0435 수학공부에 대한 조언(2) 129 수학강사 2013/04/15 7,400
240434 미국은 동아시아를 어떻게 지배했나 4 .. 2013/04/15 663
240433 나라도 사주 맞추겠습니다. 5 .... 2013/04/15 1,749
240432 자궁경부암 예방접종 하는게 좋겠죠? 8 글쎄 2013/04/15 1,896
240431 아..창피해서 다시 일어나 글써요..ㅠㅠ 27 ........ 2013/04/15 14,626
240430 겨드랑이 제모하려는데 아픈가요?ㅠㅠ 5 여름대비 2013/04/15 2,292
240429 주변에 흔한, 개인적으로 이해하기 어려운 사람 301 ... 2013/04/15 17,668
240428 박사임 아나운서는 참 이쁘고 세련된거 같은데 안뜨네요ㅡㅡ 9 갈매기갈매기.. 2013/04/15 4,324
240427 아들이 카톡을 깔았다가 지웠다는데요.. 4 카톡 문맹 2013/04/15 1,526
240426 층간소음, 끊이지 않는 갈등.. 20 윗층사는 사.. 2013/04/15 2,890
240425 엽산 안드신 임산부들 계세요?? 24 임신준비중 2013/04/15 19,577
240424 파김치를 처음 담궜는데요 뻑뻑해요 3 세라* 2013/04/15 1,396
240423 헉. 가슴이.. 가슴이.. 8 ㅠ.ㅠ 2013/04/15 2,505
240422 저와 아이들은 열심히 살아갈 겁니다. 12 .. 2013/04/15 2,875
240421 핸드믹서 소음은 몇시까지 괜찮을까요? 2 소음 2013/04/15 1,306
240420 장기하 좋다 말았네 - MV 2 김씨 2013/04/15 1,433
240419 쇼셜에 jms드라이기 올라왔네요. 5 오오 2013/04/15 2,306
240418 바디오일 추천해주세요 8 ? 2013/04/15 2,891
240417 집 팔려구요 14 부동산경기 2013/04/15 4,060
240416 구어메 주방브랜드 아시는분? 막내이모 2013/04/15 440
240415 맥주글보니 또 맥주마시고싶네요 맥주 2013/04/15 420
240414 안하던 멀미를 갑자기 하게 되는 경우도 있나요? 3 7세딸.. 2013/04/15 3,489
240413 막막 3 홀로 2013/04/15 657
240412 요즘 남자애들 마마보이라고 하시던데여 8 파리요리 2013/04/15 1,901
240411 디씨에 이런 댓글이 있던데 맞는말 같네요(펌) 4 ... 2013/04/15 1,76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