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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대형마트 품목제한을 하려면 진짜 저녁있는 삶이 현실화 되어야 해요.

노노 조회수 : 1,038
작성일 : 2013-03-11 14:22:43

맞벌이 하니까 일주일에 한번 장 보는데

저번에 한번 이마트, 코스트코, 재래시장, 초록마을 이 4군데를 다 갔더니 죽을거 같더라고요.

 

그날 김치랑 휴지, 세제, 닭, 치즈, 감자, 과자, 소다 등 코스트코에서 샀고

이마트에서 딸기, 두부, 콩나물, 요구르트, 서리태, 밀대걸레, 미역, 라면, 다진마늘, 밀가루 등 사고

재래시장에서 양배추, 콜라비, 대파, 귤, 나물 등 사고

초록마을에서 소고기, 바나나, 단호박, 보리차 샀어요.

 

이러고도 다음날 백화점 가서 커피캡슐이랑 케이크, 맥주를 사왔으니 ㅠ

주말에 총 다섯 군데 장을 본 거지요.

근데 그럴수밖에 없는게 필요한게 각각 다 다르고 모든 상점이 모든 구색을 갖춰놓은 것도 아니고 여기는 뭐가 싸고 저기는 뭐가 싸고 다르잖아요.

예를 들어 저는 저희 동네 재래시장에서 양배추나 토마토는 살수 있지만 두부나 다진 마늘, 고기는 좀 선뜻 사고 싶은 마음이 안 들게 생겼어요. 집앞에 작은 슈퍼가 있는데 여기는 대형마트보다 1.3-1.5배 쯤 비싸게 팔고요.

 

그렇지만 이렇게 여기저기 장보는게 효율이 없으니까 보통은 한 군데만 가서 한꺼번에 사게 되죠.

시간이 없을때는 그냥 한군데 대형마트 가서 모든걸 담아오는데

만약 대형마트에서 콩나물 두부 그런걸 안 팔기 시작하면 장보는게 더욱 힘들어질 거 같아요.

그럴거면 진짜 다들 6시면 퇴근해서 7시에는 집앞에서 장을 볼수 있고 진짜 일-이주일에 한번 대용량 생필품 등을 사러 마트에 가는 생활을 할수 있도록

 

칼퇴근을 법제화 해야 해요! 안 그러면 진짜 맞벌이들 넘 힘들어요ㅠ

   

IP : 171.161.xxx.54
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코토코
    '13.3.11 2:32 PM (119.69.xxx.22)

    맞아요. 누구나 다 재래시장 이용할 수 있고, 누구나 다 동네 슈퍼에서 그날 그날 장볼 수 있는게 아니죠..

  • 2. //
    '13.3.11 3:09 PM (124.49.xxx.19) - 삭제된댓글

    거기 죄다 남정네들인가봐요,, 살림을 안해봐서 뭘 모르나봐요,,두부 콩나물도 시장으로 ..
    시장이 근처에 없음 그냥 굶어죽어라는 말인건지,, 원,,,

  • 3. .......
    '13.3.11 5:40 PM (112.150.xxx.207)

    대형슈퍼 금지 품목보니 정말 많던데요.
    농수산물의 경우 대형마트에 납품하던 농어업인들은 어떻게 되는건가요?
    판로를 알아서 개척해야 하는건가요?
    재래시장이나 작은소매점에서 장을 봐야되면 아무래도 소비가 줄것 같은데요( 저만해도 두번갈것 한번가지 싶어요)
    가계부입장에선 좋은거라 하겠지만요.
    정책을 세울땐 그정책에 제일 가까운 사람들 말좀 들어줬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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