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약사분 계시면 좀 알려주세요

aodRhddl 조회수 : 1,676
작성일 : 2013-03-11 14:07:06

저는 당뇨병환자 입니다

정기적으로 병원에서 처방전을 받아 주사약재를 약국에서

받아 사용하는데요

궁금한것이 의사선생님이 처방해주신 처방전을 가지고

병원 근처 약국에 가면 항상 주사약을 구할수가 없어요

재고가 없다고 하시면서 구하기도 힘들다고 다른곳으로 가보라고

하시거든요

약재는 노보믹스 만년필처럼 생긴 주사약인데요

여러군데를 돌다 한군데 약국에서 몇일내로 구해주시겠다고

하시며 그런데 약재비를 꼭 현금으로 계산해 달라고 하시네요

노보믹스라는 약재가 구하기 힘든 건가요

그렇다면 그 의사선생님은 왜 그런약을 처방해 주실까요

그리고 약국에서 약을 구할수 없다는게 좀 이해가 가질않아요

혹시 귀찮아서라든가 아님 조제비가 없으니 해주기 싫어서 인가하는

생각도 들구요

이약국 저약국 네다섯군데를 떠돌다 구하지 못하니 서럽기도 하고

병원 약제실로 찾아가 항의 했더니 자기네는 입원환자만 처방해준다며

몇군데 전화를 해보더니 한군데 약국에서 구해준다며 가보라고 하네요

그곳은 그래도 구해라도 주신다는데 약값은 현금결재해달래요

아무리 생각해도 이유가 뭔지 알수가 없어서 혹시 약사님 계시면

좀 여쭤보는 거에요

환자가 처방받은 약을 구하기도 힘들고 결재도 내맘대로 못하는것이

지금 우리나라에서 일어나는 일인가 싶기도 하고

하여간 우울하고 서러운 하루네요

 

IP : 1.243.xxx.29
14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제가 알기로는
    '13.3.11 2:11 PM (203.229.xxx.80)

    주사제는 의약분업제도 예외로 알고 있어요. 병원 등에 다시 확인해 보세요.

  • 2. 제가 알기로는
    '13.3.11 2:12 PM (203.229.xxx.80)

    즉, 병원 밖 약국이 아니라 병원내 약국에서 바로 받을 수 있는 걸로 알아요.

  • 3. 노보믹스
    '13.3.11 2:18 PM (59.27.xxx.171)

    ...님 말씀이 맞는것같아요
    처방전이 나왔다면 원내약국에서 약을 못드려요
    정히 힘드시면 의사선생님께 한번 말씀드려보세요

  • 4. 제 생각에는
    '13.3.11 2:18 PM (203.247.xxx.210)

    당뇨환자가 많은 병원이면

    그 병원에서 구입할 수 있을 것 같고요
    병원에 없더라도 주변 약국에 있을 것 같습니다

  • 5. 보통
    '13.3.11 2:40 PM (1.235.xxx.88)

    당뇨 주사제는 매우 비싸고 보관도 신경써야 하고(냉장보관)
    처방이 빈번하게 나오는 경우 아니면 미리 구해뒀다가 예상했던 환자가 안 오거나 유통기한 지나버리면 낭패...
    가끔 보면 약 구해달라고 신청해두고 다른데서 구했다거나 하면 안 오는 환자들도 있고요.
    아마 약국에서도 급히 이웃 약국이나 도매상에 연락해서 구해놔야 할꺼에요.
    그것도 환자 맘 변해서 안 오면 그만이고요.
    의사 선생님께 원내 처방 받고 싶다고 한번 얘기해보세요.

  • 6. 약국집딸...
    '13.3.11 2:45 PM (122.34.xxx.86)

    처방전이 있으면 조제료는 있는거구요.
    (공단부담금+본인 부담금---보통 본인 부담금이 70%이상정도로 알구있어요)

    위에 분도 말씀하신것처럼
    드물게 나오는 주사제를 항상 가지고 있을 수가 없어서
    주변약국이나 도매상에 수배해서 현금을 주고 구입하오는 경우라 그런것 같아요.

    엄마가 약사신데 저두 가끔 방배동서 반포 서초 사당 이촌까지
    약가지러가는 심부름도 해보고 그랬거든요..

  • 7. 현직약사입니다
    '13.3.11 2:49 PM (218.154.xxx.231)

    당뇨에 처방하는 주사제는 생물학적제제로서 유통이 까다롭고 냉장보관이 되어야하므로 도매상에서 한번 출하된 주사제는 원칙적으로 반품을 받아주지 않습니다.
    따라서 약국 입장에서 처방이 항상 나오지 않는 주사약이라면 거의 구비하지 않는다 보시면 됩니다.
    그러므로 환자가 처방을 가져오면 대부분 그때 준비해서 투약합니다.
    환자입장에서 이해하시기 어려운 부분이나 실상이 그렇습니다.
    제재의 특수성이라 보시면 됩니다.
    또한 주사제의 조제료,즉 약국의 마진은 주사제의 금액이나 갯수에 상관없이무조건 500원입니다. 사실입니다.
    주사제약값자체는 비싼것도 있고 보통 몇만원씩은하지만 마진이 500원이다보니 환자가 카드로 결재를 하게되면 약국은 조제료보다 카드수수료가 더커져 손해가 발생합니다
    그래서 저도 항상 손님께 양해를 구하고 현금으로 부탁드립니다.
    저희가 정한 법이 아니라 저희도 따르는 입장이지만 어느정도 개선이 되어야 된다고 항상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해되셨으면 좋겠네요

  • 8. 현직 약사님께
    '13.3.11 3:12 PM (61.33.xxx.53)

    원글님 좋은 처방책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저도 묻어서 여쭐게요 제가 엄청난 스트레스로 거식증 증세까지 와서 밥을 거의 안 먹고 6개월 정도 지내다가 몸이 망가져서 병원 다니고 있는데요 처방전이 모두 비타민제 네요 그러다 처방약 받으면서 더 빨리 회복하는 방법을 여쭈니 녹십자에서 나오는 비멕스 정을 권유하셔서 두 통을 사서 지난주부터 복용하고 있는데 이 비티민제가 좋은가요? 제 증상은 지나친 피곤함이 가장 크고 몸살이 오래토록 낫지 않고 몸이 완전 축 처져서 누워만 있게 되는 증상이에요

  • 9. 현직 약사님께
    '13.3.11 3:14 PM (61.33.xxx.53)

    그런데 얼마전 방송에서 비타민제는 아무런 소용없다는 식의 내용이 나와서 저희 같은 일반인은 어떡해 하는게 좋을지 도통 모르겠어요

  • 10. aidRgddl
    '13.3.11 3:53 PM (1.243.xxx.175)

    여러분들답변 정말감사해요
    궁금했던게이제이해가되네요
    제가다니는병원은 종합병원인데도
    외래환자에겐 원내약국에서 약을주지않아요
    그래서 이런일도생기네요
    아까까지만해도 괜히서럽고 속상하고 약국원망도
    하고 했었는데 사정을알고나니 저도 이해가 되고
    속상한맘도덜하네요
    한가지 서운한건 현금결제는 좋은데 약이라도
    흔쾌히 구해주셨음 좋겠어요
    귀찮거나 번거로워도 환자입장에선 난감하거든요
    하여간 큰궁금증은 풀렸으니 감사하구요
    그래서 모든일에는 이해와 소통이 필요한거같네요
    마냥 약사분들만 미워했어요

  • 11. 현직약사입니다.
    '13.3.11 4:55 PM (218.154.xxx.231)

    61.33님의 글을 이제야 봤네요.
    굳이 비타민의 역사를 논하지 않더라도 비타민의 효과는 많이 다루어져 왔고 효과또한 입증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말씀하신 비멕스는 활성형이라 일반 복합비타민제보다 체내 흡수율이 빨라 효과를 보시기 좋다고 생각되네요.
    저의 경우를 말씀드리자면 과도한 스트레스로 면역질환을 얻었는데 항산화 비타민과 운동으로 거의 극복하였습니다.
    비타민의 효과를 많이 보았다고 감히 말씀드리고 싶네요.
    조금만 시간을 내셔서 가벼운 운동을 시작해보세요. 스트레스엔 운동이 많은 도움이 되요.
    특히 걷기는 생각을 맑게 하고 체력을 길러줍니다.
    처음엔 무리하시면 안되구요.
    부디 좋아지시기 바랍니다.

  • 12. 약사님~감사합니다!
    '13.3.11 5:36 PM (218.48.xxx.44)

    바쁘실 텐데 이렇게 귀한 답변 시간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도 면역질환의 일종인가봐요 감기 몸살이 한달 이상이 낫지 않아서 병원을 가게 되었으니요 그럼 저도 약사님이 드신 항산화 비타민을 먹어 보는게 좋을까 하는데 어떨까요? 약사님께 추천 좀 부탁드리면 너무 귀찮게 해 드리는거죠^^;

  • 13. 현직약사입니다.
    '13.3.11 6:21 PM (218.154.xxx.231)

    항산화비타민은 따로 구입하시지 마시고 지금 드시는 비타민등에 일정 들어가 있으니 우선 있는 거 복용하시기 바랍니다.
    비타민 중에서 비타민 A, C, E그리고 셀레늄등이 항산화효과가 있는 비타민입니다.
    음식중에서 찾아보시고 꾸준히 같이 드셔보세요.
    뭐든 꾸준히 먹는게 중요하니까요...

  • 14. 약사님!
    '13.3.11 6:50 PM (61.33.xxx.53)

    일부러 제 글에 번거롭게 신경써주시고 좋으신 말씀 주셔서 정말 감사드려요 약사님 덕분에 좋은 참고되었어요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약사님 최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1452 어느 고액 유치원의 비리에 관해서 알려드려요 4 정말나쁜인간.. 2013/03/21 2,253
231451 위증에 세금 탈루…박 대통령, 이래도 밀어붙일까 2 세우실 2013/03/21 602
231450 안녕하세요,공지사항이 있어 알려드립니다. 15 믿음 2013/03/21 2,557
231449 서울에 있는 좋은 절 좀 알려주세요 8 .. 2013/03/21 2,277
231448 동물보호센터에 정기적인 후원을 하고 싶어요. 12 .. 2013/03/21 1,241
231447 요즘 10대 선물로 가장 인기있는게 뭘까요? 1 duck 2013/03/21 765
231446 코치 숄더백의 어깨끈이 떨어졌어요. 수선 어디서 해야 할까요 2 가방수선 2013/03/21 1,091
231445 과외 고민입니다 야옹 2013/03/21 563
231444 결혼하신 분들은 남편분의 어떤 점이 좋아서 결혼했나요 ? 26 ㅇㅇ 2013/03/21 2,797
231443 소갈비찜...레시피.맞나요? 양념이 너무.적지 않나요? 2 히트레시피 2013/03/21 835
231442 홍콩에서 산 버버리누빔자켓을 사이즈수선하려고 해요 8 그렇고그런 2013/03/21 2,051
231441 기흉에대해 알고싶네요 6 걱정 2013/03/21 2,427
231440 가찌아 퓨어(커피 머신) 샀는데요.. 좀 봐주세요 5 가찌아 2013/03/21 1,624
231439 결혼을 앞둔 가난한 남녀의 해결책 21 내생각 2013/03/21 5,613
231438 아기띠 사용좀 여쭈어보려구요 6 첫애라 2013/03/21 1,554
231437 아침에 한시간 일찍 일어나기가 정말 힘들어요. 흑. 2 아. 2013/03/21 1,034
231436 장윤주의 노래 들어보셨나요?? 2 꿍스 2013/03/21 1,027
231435 정규직과 비정규직겸업 스노피 2013/03/21 446
231434 밤 부자... 1 초로기 2013/03/21 735
231433 대구 경산쪽 출장메이크업하시는분 1 초보엄마 2013/03/21 1,087
231432 이가 시린 원인이 뭘까요;; 치과에서는 치과 문제는 아니라는데... 5 --- 2013/03/21 4,866
231431 양육수당 지급방식 변경 확정된건 아니죠? ? 2013/03/21 933
231430 법원 “MBC, 최현정·김완태 등 원직복직시켜라” 1 세우실 2013/03/21 1,493
231429 음파칫솔 처음 써봤는데 이상해요~~ ㅎㅎ 9 으힉 2013/03/21 1,906
231428 김학의 법무부 차관 사의 표명 9 우리는 2013/03/21 2,8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