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온거 같아요.
저는 결혼 9년차에요
저희 부부는 각방을 쓰고 있고 관계도 없어요
원래 성욕이 없는 사람(남편)이라 예전에는 달래고 화내고 협박하고 해서 한달에 한번은 했는데
지금은 ...........그럴 의욕도 제게 없고 성욕이란 안하면 없어지기도 하나봐요.
그 사람은 저를 이렇게도 만들어 주었다니 아주 능력자군요.
난 늘 불만이었고 앞으로 그렇겠지만 그렇다고 제가 성욕이 엄청나지도 않아요.
그래 안하고도 살겠구나 라는 생각을 하는데 그래도 예전에는
인간적인 정이 있어 남편이 안쓰럽고 신경도 쓰이고 했는데
지금은 그럴 생각조차 없어요 저는 안방에 있고 남편이 알아서 아침에 밥먹고
저녁에도 들어와서 알아서 차려먹고 자는 거 같아요.
달그락 거리는 소리로 알아요.
본인도 잠자리 안하고 너도 밥 안차려주고 지는 괜찮대요
그래? 그러자 하고 저도
편하고 이젠 그 사람 스케쥴이 궁금하지도 않아요 투명인간처럼 왔나보다 갔다보다
저는 그냥 아이만 열심히 교육 시키고 아이랑 외식도 하고 잘 지내요
주말에도 일이 많다고 남편은 늘 회사에 가죠
그렇다고 따로 애인은 없어요
차라리 그랬다면 그럴 시작으로 이혼이라도 할텐데.,..
사실 그 사람이나 저나 이혼도 귀찮아서 그냥 살 사람들이죠.
이런 상태가 편하면서도 참 쓸쓸해요
남들은 이리 살지 않겠지...
어떤날은 뭐가 문제지 지 편하고 나 편하고 하는 생각도 하고...그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