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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아들녀석이 한 말이 넘 웃겨서요.

ㅋㅋㅋ 조회수 : 1,747
작성일 : 2013-03-11 13:02:35

집에 정수기가 있는데요.

저는 필터를 사서 제가 직접 교체하거든요.

필터4개를 다 갈고 수조까지 소독하고 뒷정리를 다 끝내고 나니

남편이 "이제 물마셔도 되는건가?" 하길래,

"응, 물도 많이 따라 냈으니까 안심하고 마셔도 돼"

그런데 갑자기, 방에 있던 아이를 부르더니,

"oo야~~ 엄마가 필터 교체 다 했단다. 물한잔 마셔봐라." 이러더라구요-_-;;

어이없어서 제가 남편한테 한마디 하려했더니

방에서 나온 아이(초등5학년이예요)가 하는말....

 

 

 

"아빠, 너무해요. 제가 기미상궁이예요? 먼저 먹어보라고 하게요?" ㅋㅋㅋ

남편은 어이없어하고 저는 웃겨 죽는줄 알았네요.

 

 

 

IP : 1.212.xxx.227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ㅋㅋㅋ
    '13.3.11 1:03 PM (112.104.xxx.76) - 삭제된댓글

    ㅎㅎㅎㅎㅎㅎㅎ
    아들이 기미상궁도 알고 똑똑하네요.

  • 2. 순간적으로
    '13.3.11 1:05 PM (180.65.xxx.29)

    기미상궁을 기미낀 상궁인가 생각한 난 뭐니--;;

  • 3. ㅋㅋㅋ
    '13.3.11 1:07 PM (1.212.xxx.227)

    네가 기미상궁을 어떻게 알아? 하고 물으니...
    "런닝맨에서 나왔어요." 하더라구요.
    전 책보고 알았는줄...ㅠㅠ

  • 4. ㅎㅎㅎㅎ
    '13.3.11 1:18 PM (175.215.xxx.24)

    기미낀 상궁!

    ㅎ ㅎ ㅎ ㅎ

  • 5. ㅎㅎ
    '13.3.11 1:49 PM (222.107.xxx.147)

    일요일 예능 프로그램에서 아이들이 배우는 게 많네요,
    어제 아빠 어디가에서도
    민국이가 제주도에 대한 얘기 많이 알길래
    김성주씨가 그거 다 어떻게 아냐고 물어봤더니
    1박 2일에 나왔다고 하던데~

  • 6. ...
    '13.3.11 2:45 PM (110.14.xxx.164)

    요즘은 지식을 티비로 배워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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