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다섯살 아들과 대화하다 가슴 뭉쿨...

뭉클 조회수 : 2,089
작성일 : 2013-03-11 11:46:44

저녁때 저도 모르게 침대에 누워서

다리랑 어깨를 두드리면서

'아이고, 담걸렸나봐.'

이러고 있는데

 

다섯살 아들이 쪼르르 침대로 달려오더니

"엄마, 아퍼?"

"응"

"왜"

"엄마가 이제 나이가 들어서 그래.

어깨 허리 안아픈데가 없네. 에구구"

 

그랬더니 울아기가 심각한 얼굴이 되더니..

"엄마가 아프면 OO이 마음이 아파"

그러네요

 

순간 뭉클.. 눈물이 나올뻔 했어요

제가 어디가서 이렇게 큰 사랑을 받아볼까요?

 

 

IP : 125.189.xxx.7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1 11:50 AM (119.149.xxx.31)

    그런 추억들의 힘으로

    진상떠는 사춘기 시절을 버티어내는거랍니다

    되도록 많이 기억하세요...

    애들 눈치만 보며 사는 중3 고3 엄마 ㅜ ㅜ

  • 2. ...
    '13.3.11 11:53 AM (59.15.xxx.61)

    그래요...
    효도는 어릴 때 다하는 것 같아요.
    어릴 때처럼 이쁘면 시집 장가를 어찌 보낼까요.

  • 3. 어쩌면 아이들에게는
    '13.3.11 12:21 PM (203.247.xxx.210)

    생존의 위협으로 느껴질 것 같기도 합니다...

  • 4. 이제
    '13.3.11 1:32 PM (210.91.xxx.180)

    아이 마음속 불안 씻어주실 차례네요.
    엄마 괜찮다고 안심시켜 주세요.
    예쁜 아인데 행복하게 해줘야죠.

  • 5. 울아들
    '13.3.11 8:47 PM (1.177.xxx.25)

    5살때,엄마는 먼저 꿈나라로 갈거야 꿈나라에서 만나자 너도 얼른자라고 했는데 울먹울먹 울면서 엄마 꿈나라가지말고 할머니 할아버지아빠랑 여기서 살자고 난 꿈나라 안갈거야 했더랬네요 꿈나라는 죽는게 아나라고 했지만 ^^우왕 감동~~~ㅠㅠ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44000 레지던트 1년차는 어느정도로 바쁜가요? 22 tooto 2013/04/20 17,348
243999 위암4기 걱정되네요 1 .. 2013/04/20 2,992
243998 민채원하고 오자룡하고...... 5 둘이짱먹어라.. 2013/04/20 2,109
243997 송파 어린이 도서관 내일 열까요? 4 급질 2013/04/20 819
243996 나인 이진욱 대단하네요. 14 신의한수2 2013/04/20 4,594
243995 무릎과다리가 퉁퉁 부었어요 4 무릎통증 2013/04/20 1,699
243994 백년의 유산 6 몰까 2013/04/20 2,620
243993 저희집 잡곡밥 비율좀 봐주세요~ 5 주부2단 2013/04/20 2,394
243992 자궁근종 수술하신 분들께 도움 말씀 부탁드려요 13 하양구름 2013/04/20 11,265
243991 고양이 중에 특별히 털이 더 많이 빠지는 종이 9 2013/04/20 4,851
243990 드라마백년의 유산 질문요~ 3 ^^ 2013/04/20 1,548
243989 혹시 하워드 가드너의 마음의 틀 책 있으신 분!! 1 다중지능 2013/04/20 1,019
243988 떡이 너무 맛있어요 ㅠㅠ 9 떡순이 2013/04/20 2,686
243987 no pain, no gain - 인간 관계에도 적용되나요? 6 2013/04/20 1,824
243986 페이스북은 참 좋은거 같아요 1 슬픔 2013/04/20 1,470
243985 주부님들..이런 쪽파 어떻게 먹어야 될까요?? 1 ?? 2013/04/20 938
243984 식탐 줄여주는 책이에요~ 29 소박한 2013/04/20 5,575
243983 주말이면퍼져있는저 ...넘한심하내요... 8 한싣 2013/04/20 2,108
243982 돈의 화신에 낯익은 얼굴이 보이네요 2 @@ 2013/04/20 2,614
243981 요즘 산후조리는 조리원가고 친정에서도 하나요? 6 산후조리 2013/04/20 1,960
243980 너무 속상하네요. 저는 이혼가정의 자년데요... 과제를 해야해요.. 16 .... 2013/04/20 9,786
243979 손연재가 선전하는 운동화.. 신어보니 생각보다 편하더네... 23 휠라 운동화.. 2013/04/20 5,466
243978 몽고 간장 맛있는 건가요? 8 .. 2013/04/20 6,027
243977 동네 골목에서 담배피는거 법으로 금지좀 시켯음 좋겟어요 1 ㅠㅠ 2013/04/20 683
243976 바다-사랑밖엔 난몰라..불후의명곡 6 감동... 2013/04/20 2,5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