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고 딸들과 저의 식사중 대화입니다
엄마: 엄마친구가 야자하고온 아들한테
치킨시켜주면서 이런저런 얘기 좀 해보려했는데
ㅇㅇ가 계속 "아 개맛있다 "이러면서 먹길래
어이가 없었다더라 늬들은 그런 말 안하지???
딸1: 헐 그 아줌마 개빡쳤겠다
딸2: 언니~ 그런 말하지마 엄마 개어이없잖아
서로 얼굴보고 한참 웃었네요.......씁쓸
중 고 딸들과 저의 식사중 대화입니다
엄마: 엄마친구가 야자하고온 아들한테
치킨시켜주면서 이런저런 얘기 좀 해보려했는데
ㅇㅇ가 계속 "아 개맛있다 "이러면서 먹길래
어이가 없었다더라 늬들은 그런 말 안하지???
딸1: 헐 그 아줌마 개빡쳤겠다
딸2: 언니~ 그런 말하지마 엄마 개어이없잖아
서로 얼굴보고 한참 웃었네요.......씁쓸
개재밌네요 ㅋ
개라는 접두어가 한글 사전에도 있는 우리말이랍디다.
우리말 퀴즈에 나왔었어용. ㅋ
개나리 개살구 처럼 쓸모없다는 접두어죠
ㅎㅎㅎ 웃고갑니다~
그렇군요~
지금 처음 알았네요
엄마가 개무식했네요 ㅋㅋㅋ
웃겨요..ㅋ
개가 먼저인지 캐가 먼저인지 모르겠어요. 눈물 난다(안스럽다) - 안습(안구에 습기)이라고 하잖아요.
그걸 강조하면서 캐안습 이렇게 쓰던데..
그게 강조하는 개가 더 강해져서 캐가 된 건지..
개나리. 개떡. 등등
강아지부모 개 말고 국어 사전 찾아보면 나와요.
질 떨어지는 물건에 붙여 쓰는 접두사.
사위 자식 개자식이란 말에 개도 욕이 아니라 이 접두사인데 이 말하면 다 욕한 줄 알더라는... ㅡ.ㅡ;;
ㅋㅋㅋㅋㅋ
울아들..사촌형이 영화표주자
카톡에 개고마워..이렇게 보냈길래 너무 어이없어 뭐라고 했는데
요즘애들 트렌드인 모양이군요.
디게...?
되게....?
할때 그 게 가 개로 접두어가 된거랍니다.
요즘 애들 말을 죄다 줄여서 쓰잖아요....
되게 무섭다. - 개무섭다
디게 맛있다- 개맜있다. 의 의미라는거에요^^
아참. 개쩐다도 있어요.. 원래 '개'는 낮춰 부르는 건데(그 무리와 비슷하나 지위가 낮아 그 무리에 낄 수 없는 것=개나리, 개살구) 요즘은 그 상태가 심히 심하다는 것, 강조하기 위해 사용되더라구요. 쩐다-개쩐다..
ㅋㅋ 애들 개쩐다.
이렇게 들으니 개신선하게 느껴지네요.ㅋㅋㅋㅋ
많은 것 배우네요
똑똑하신 82 언니들 개감사합니당~
에고 엄마가 재미붙었네요 ㅎㅎㅎ
고1 딸이 하도 개개 거리길래 ,제가 거슬려서 개 안붙이면 말이 안돼?
했더니 안된다네요..말의 느낌이 안산데요.
그래 ? 하고 말았는데 은연중 딸 따라서 저도 ,개를 붙이고 있더군요.
입에 살짝 붙는 느낌이....
근데 어른들끼리 하면 교양없어 보일까봐 ,안써요.사춘기 딸이랑만.......ㅋㅋ
전 그 놈의 개 자 붙이는거 너무 싫던데
다들 신선하고 재밌다고 박수치고 계시네요...
빡친다 쩐다... 이런것들도 다들 좋으신건가요?
윗님 ~ 장난이잖아요
그리고 dog이 아니라 very 의 의미라잖아여
지금 저희가 정상이어도 이상한거예요
이러고 놀면서 시름 좀 잊어보자구요 ^ ^
주제가 애들의 유머코드에 대한 어른의 접근과 이해 같은데
심각하게 날 세우실 필요는 없지 않을까요
전 20댄데요.. 개를 앞에 붙여서 가끔씩 쓰기는 하지만
그걸 부모님앞에서 서스럼없이 쓰는건 아니지 않나요?
대부분 아이들은 그게 접두어인지 모르고 그냥 강아지 그 뜻인줄로만 알고써요
원글님 글 내용은 뭐 딸들이 장난친거 같아보여서 큰 거부감은 없는데
고1딸이 개개 거려서 안 붙이면 안돼?하신분.. 이해 안가네요
보통 부모라면 어디서 그런말 쓰냐고 바로 잡아줘야지
자식이 ㅆㅂ이라고 눈앞에서 써도 그 말 안 쓰면안돼?할 분이시네요
개나리가 질낮은 나리?
난 개나리가 더 이쁘던데...
웃자고 쓰는 댓글들에 개진지한 댓글 잼없네용
개욱겨 ㅎㅎㅎㅎㅎㅎ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8615 | 동생한테 차 빌려줄때 보험 문제.. 4 | 빨강까망 | 2013/03/11 | 826 |
228614 | 핸드폰 부재중통화 관련 질문입니다. 2 | ... | 2013/03/11 | 903 |
228613 | 조윤선 여성장관,군가산점제 적극 논의해야 2 | 조 장관 잘.. | 2013/03/11 | 918 |
228612 | 구두사야 하는데 왜이렇게 귀찮은 걸까요 | 어휴 | 2013/03/11 | 473 |
228611 | 문이 쾅 닫혀요. 2 | 그거 이름이.. | 2013/03/11 | 1,438 |
228610 | 박 대통령, “기득권 싸움으로 정치 실종” 4 | 세우실 | 2013/03/11 | 732 |
228609 | 칠순 넘은 노모 화재보험 3 | 딸입니다 | 2013/03/11 | 605 |
228608 | 하루종일 모티터앞에서 일하시는분들 눈 안아프세요? 3 | 스노피 | 2013/03/11 | 915 |
228607 | 친정돈 6천만원 5 | 대출 | 2013/03/11 | 3,125 |
228606 | 브로컬리대볶음 5 | 개나리 | 2013/03/11 | 1,407 |
228605 | 가정용 프린터기 추천해주세요. 18 | 코코아 | 2013/03/11 | 2,414 |
228604 | 혹시 집에서 무코타 크리닉.. 같은 재료 쓰시는 분 계세요? 3 | 무코타 | 2013/03/11 | 3,359 |
228603 | 6살 아이의 거짓말-조언 절실..도움 구합니다. 10 | 당황스럽지만.. | 2013/03/11 | 2,347 |
228602 | 실비에 암특약 넣어서 들었다가 해약시 5 | 궁금이 | 2013/03/11 | 1,264 |
228601 | 이사땜에 집보러 다니는데 의외로 깨끗한 집이 별로 없네요. 14 | ㄹㄷㅁ | 2013/03/11 | 5,874 |
228600 | 마트 갔다가 부츠가 찢겼는데.. 3 | ... | 2013/03/11 | 1,155 |
228599 | 원주 돼지문화원 다녀오신 분 계신가요? 2 | 궁금이 | 2013/03/11 | 1,123 |
228598 | 형님댁과 상의할 때 어떻게 하시나요... 10 | ... | 2013/03/11 | 1,525 |
228597 | 저 혼자서 디지털 도어락 설치했어요 16 | ... | 2013/03/11 | 12,300 |
228596 | 맛있는 콩나물 무침 비법 전수해주세요.. ^-^ 17 | 콩나물 팍팍.. | 2013/03/11 | 2,812 |
228595 | 임신 잘 되는 법 공유부탁드려요~ 13 | 현명그녀 | 2013/03/11 | 3,512 |
228594 | 연말정산 환급액 이해가 안가네요. 13 | 흠 | 2013/03/11 | 3,552 |
228593 | 골칫덩어리 남동생이 서울로 온다는데~~ㅠㅠ 2 | 골칫덩어리 | 2013/03/11 | 1,170 |
228592 | 전세 만기가 다 되가는데 반전세? 8 | 세입자~ | 2013/03/11 | 1,339 |
228591 | 잘못만든 아이스크림 처리방법? 3 | 생크림 | 2013/03/11 | 5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