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아이는 초등 고학년인데
동생과의 문제 몇몇 친구들과의 문제가 계속 있어왔어요
엄마로써 이렇게 말하면 좀 그렇지만
아이가 학교폭력의 피해자의 특성을 가지고 있는 아이예요
동생과의 사이에서 질투도 많고
친구가 절교하자는 말을 하면 하기 싫은거 주기 싫은 것도 울면서 주구요
초등 고학년 올라가면서 아이가 힘들어 하는게 눈에 띄고
저도 조언해주고
애 아빠도 조언해주지만
결국 잔소리가 되고
아이의 부정적인 말들에 오히려 부모가 화를 내가 되구요
부모라서 아이를 사랑하기는 하지만
아이가 예쁘지 않은 모습에 인간적으로
실망하게 될 때도 많고 아이에게 그만 말하라고 듣고 싶지 않다고
하는 경우도 많았어요
애 아빠는 저보다 아이에 대해서 모르니...
아이와 얘기 하다 보면 훈계만 하구요
저도 아이에게 어찌할 지 모르겠더라구요
그렇게 심한 상태는 아니지만 아이가 스트레스 받는게 느껴지더군요
가까이 아는 분이 놀이치료 상담사? 예요 정확한 명칭은 모르겠구요
저에게 한번 본인에게 보내라고 하더군요
그래서 어제 아이를 그 분 집에 보내고 몇시간 같이 있게 했어요
어제 아이가 집에 오더니 행복해 하고
가슴이 뻥 뚫린것 같다고
아침마도 일어나면 화만 내던 딸이 동생에게 부모에게도
상냥하게 말하고
그동안 아이는 제가 생각했던 것보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던 모양이예요
정확하게 아이와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아이의 말을 들어보니
퇴치작전을 짯다고 하더군요
본인의 힘들어 하는 관계의 몇 친구와 동생...
절교하자고 자주 말하는 친구에게는
이렇게 행동하고
동생에게 질투가 날때는
부모에게 이렇게 행동하고
구체적으로 말투 행동들을 메모에 적어 왔어요
그 대안들이 제가 이미 딸에게 말한 것도 있지만
딸말로는 놀이치료하시는 분 말씀은 설득력이 있데요
아이가 행복해 하니 저도 행복해지고
상담사가 가까운 지인이라
딸에게 힘들면 전화하라고 직접 말씀하셨는데
많이 고마웠어요
그리고 아이의 문제가 심각해지기 전에
아이에게 해결 방안을 제시해 준것도 다행이다 싶었구요
물론 한 번의 놀이치료로 아이가 변화하기는 힘들겠지만
딸은 어제 적어온 메모를 다시 옮겨 적어 매일 연습하겠다고 하더군요
아이가 문제가 있을때 경제적으로 조금 괜찮으시다면
상담 치료 받는 것이 참 좋은 거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