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그녀들의 완벽한 하루 보면서
변정수가 한말...
하루종일 애 뒷바라지하면서 산다고 내가 누구인지도 모르겠다고 했던말...
딱 제얘기에요..
그녀들처럼 사교육에 엄청난 돈을 쏟아붓는건 아니지만
저도 하루종일 아침에 애 유치원보내고 갔다오면 애 학원 데려다주고
애 뒤치닥거리 하다보면 하루가 다 가는데
막상 이것도 안한다고 상상해보면 딱히 할일도 없다는게 더 무섭네요
애키우면서 정말 나를 완전히 배제하고 사는것같아요..
뭐 해야 할지도 모르겠고 뭘 하고 싶지도 않고
어떻게 사는게 맞는건지 뭘 하면서 보내야 하는건지 다 잊여버렸어요..
애키우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