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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그녀들의 완벽한... 드라마 보세요?

흠흠 조회수 : 4,306
작성일 : 2013-03-10 23:43:40

너무 재미있게 봤는데, 오늘 마지막이죠?

저는 지방대도시에 사는데.. 드라마볼때마다 깜짝놀라요.

저희지역에 문제가 된 반과 같은 이름의 유치원이 있거든요.

드라마속 강남수준은 아니지만.. 지역내에선 그래도 나름 유.명.한. 유치원이예요.

저희아이들이 그 유치원을 다녀요.

첫째아이를 유치원원서넣을때 쯤인데...

 5년전쯤..  불륜인가.. 술집인가.. 정확히는 모르지만.. 두 단어가 들어가는 사건으로 엄마들이 투서보냈거든요.

문제가 된 엄마의 아이를 유치원에 못다니게 해달라고, 서명받아 투서보냈던 사건이 있었어요.

그 유치원 원장을 타지역 사적 모임에서 만났을때, 그런 투서와서 어이없다며.. 이야기하는걸 들었거든요. ^^;;

유치원에 명품백 선물줬던것도 비슷하고..

유치원내 수영수업하는것도 그렇고..

발표회 주인공문제로 시끄러운것도 그렇고..

(뽑힌 아이의 영어발음문제삼아서 불평하며 화내던데.. 해당엄마가 원장을 면담까지 했다더라구요.) 

다른 지역에도 엄마열의(?)넘치는 유치원은 비슷한 모습인가요?

그래서 그런가..

작가가 듣고 그런가.. 혼자서 드라마 보는 내내 쓴웃음만 났어요.

물런..  유치원내에도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이 있으니..  저처럼 조용히 있는 엄마도 많아요.. ^^;;

요즘도 7세되면서, 사고력 수학이랑 국어 과외하자고 연락오던데..

이젠 둘째가 되니, 왜 그런 헛돈을..? 하는 생각만 드네요.. ㅋㅋ  

IP : 61.38.xxx.131
9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오늘이
    '13.3.10 11:47 PM (14.52.xxx.192)

    마지막회이네요

  • 2. 조금
    '13.3.10 11:59 PM (211.33.xxx.243)

    다른 얘기인데 이 드라마와 일본드라마 '이름을 잃어버린 여신'하고 비슷하다는데
    일드도 보신 분 계신가요?
    얼마나 비슷한지 궁금하네요.
    너무 비슷하다는 반응이 많던데 (물론 그 반대의 반응도 있고요)
    둘 다 보신 분의 말씀을 들어보고 싶어요.

  • 3. @@
    '13.3.11 12:04 AM (39.7.xxx.76)

    일드 봤어요. 정말 너무 많이 비슷하긴 한데...정서가 다르니 좀 뭐라 말하기가 그렇네요. 한드가 훨씬 재미있긴 합니다.

  • 4. 본사람
    '13.3.11 12:22 AM (180.70.xxx.181)

    둘다 봤는데 비슷한 점은요,
    그나마 마인드가 좀 멀쩡한(?) 엄마가 내내 일을 하다가 회사를 퇴직하며 새 유치원으로 이사오는데 와서는 "전 어릴 때 사교육 많이 시키는건 별로인거 같아요"란 입바른 소리해서 다른 엄마들한테 희귀종으로 처음에 취급받는거,
    모임을 주도하는 엄마가 있는데 그 엄마가 모임에서 가장 잘 살고 남편이 바람끼 있는거(한국껀 엄마가 좀 드세게 나오는데 일본껀 엄마가 좀 공주병끼 있는 우아함으로 나옴)
    그 주도하는 엄마를 추종하는 엄마가 있는데 화류계쪽 일을 한 경험이 있는거(한국껀 텐프로 출신인데 과거를 묻고 살아가지만 일본껀 가장 못사는 엄만데 있는척 살아가려다 생활비가 쪼들려서 남편몰래 애를 밤에 혼자 두게 하고 술집나가다 발각됨)
    이사온 엄마랑 가장 친근하게, 가장 멀쩡한듯한 마인드를 갖고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마음을 나누는듯했던 엄마가 뒷통수를 쎄게 치는거(한국껀 돈은 없으나 서운대 졸업생 프리미엄 엄마의 이야기가 그려지지만 일본껀 연하의 모델과 재혼해서 사교육에 무덤덤듯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엄마의 이야기)

    같은 에피소드지만 서로 다른 캐릭터에 나눠입히는 것도 있어요. 일본꺼에선 가장 못살아서 트럭운전수 남편 몰래 애를 혼자 놓고 밤에 캐주얼 술집에 알바 나가는 엄마 이야기가 있는데 애가 혼자 있는걸 괴로워하고 무서워하다가 혼자 나갔다가 같은 고급맨션에 사는 다른 친구 아빠?에게 발견되는데, 한국꺼에선 이걸 술집 캐릭터는 그 텐프로한테 일임하고 과외로 생활비 벌려다 애 혼자 놓고 나가다 애가 밖에서 혼자 돌아다니는걸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서 애아빠에게 데려다주죠. 이런 식으로 분명 일본꺼에 나온 이야기인데 한국꺼에 두 캐릭터에 쪼개서 붙여놓은 경우가 좀 있어요.

    둘다 재밌긴 하지만 전체적인 줄거리나 메인 캐릭터의 특징 같은건 전부 따왔다고 보시면 되요. 작가, 진짜 양심 없다고 생각해요.

  • 5. 오늘
    '13.3.11 12:39 AM (221.146.xxx.93)

    흥미진진하네요~~~~

  • 6. 신선
    '13.3.11 2:20 AM (125.133.xxx.192)

    박선생으로 나온 탈랜트 이름이 누구인가요? 참 예뻐요.

  • 7. 곁가지
    '13.3.11 3:08 AM (112.169.xxx.74)

    일본은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쭉~에스커레이트 되는 귀족교육기관이 아직도 존재하는 나라라..나름 사교육 열풍이 한국 못지 않다능..심지어 히가시노 게이고 소설보면, 아이 명문고 입학시키려고 몸로비?하는 엄마들도 있던데요.ㅎㅎ.
    글고, 울나라 버젼은 한번 봤는데, 솔직히 암만 돈이 많아도 거기 나오는 김세아나 변정수? 자식들이 나중에 공부 잘할것 같진 않더라는...

  • 8. 세상에
    '13.3.11 3:21 AM (89.13.xxx.98)

    그 드라마가 그러니까 한국 유치원의 실상인가요??? 아이들이 너무 불상해요.. 엄마들도 불상하구요.. 그래서 뭐 아이 낳고싶은 생각이 들겠어요?
    전 서유럽인데 여기선 그나이의 아이가 일주일에 한가지 이상 뭐 배우러 다니면 다른 엄마들이 뭐라 하던데.. 아이 잡는다구여..

  • 9. ㅇㅇ
    '13.3.11 11:10 AM (175.223.xxx.229)

    윗님 그게 보편적인건 전혀 아니에요. 대부분 그렇지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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