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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쉴새없이 떠들고 쿵쿵거리는 윗집때문에 아이들이 싫어지네요..

에효 조회수 : 1,576
작성일 : 2013-03-10 22:03:33

작년말 윗집이 새로 이사온 이래 쉴새없이 쿵쿵거리고 뛰고 복도에만 나와도 윗집 아이들 떠들고 소리지르는 소리가 복도 가득납니다..

아이가 무려 셋이에요...다섯살 남자아이, 초1여자아이, 초2여자아이...

부부가 젊고 엄마도 일하러 나가는 맞벌이인가본데  아이들이 어찌나 통제가 안되고 제멋대로인지..

주말에도 어쩌면 한번도 어딜 안나가는지 하루종일 집에만 있네요..

할수없이 주말에는 제가 낮에는 일부러 장이라도 보러가고 되도록 집에 있지 않네요...

그런데 밤에도...역시...

특히 그 막내인 남자아이 정말....콩콩콩콩 거리는 발자국소리, 소파에서 마루도 한시도 쉴틈없이 뛰어내리는 소리...등등...

일반적인 청소기 소리같은 일반 생활소음은 참을수도 있는데 예고없이 쿵쿵거리는 소린 진동과 함께 들리니 더 미칠거 같아요...

이 인간들은 대체 아이들을 어떻게 하는건지 밤 열시반이 넘어도 저런 소리가 끊이지 않는데다가 인터폰으로 수위아저씨에게 좀 조용히 해달라고 해도 아저씨가 전하는 것 같은데도 더 들으란 듯이 쿵쿵거리고...

 

그러고 보니 제가 요즘 저런 나이 또래의 아이들이 극도로 싫어집니다...

그 아이들 특유의 높고 쨍쨍거리는 목소리만 들으면 소름이 끼져요...

오늘도 음식점에서 바로 뒷좌석 다섯살 정도된 아이가 예의 그 쨍쨍거리는 목소리로 크게 뭘 물어보고 의자위를 뛰는데  절로 이맛살이 찌푸려지네요...전엔 아이들이 이렇게까지 싫지 않았는데 말입니다..

 

내참...층간소음이 이젠 제 성격까지 버려놓는거 같아요...

 

 

IP : 124.55.xxx.130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토코토코
    '13.3.10 10:05 PM (119.69.xxx.22)

    헉... 그만그만한 애들이 셋이나 ....;;;
    근데 이건 소송까지 가실 것 아니면 윗층에서 대응을 저딴식으로 해버리면 답이 없어요.
    T.T자가가 아니어서 이사가거나, 님이 이사가실 수 밖에..
    스트레스 이해합니다.

  • 2. ㅠㅠ
    '13.3.10 10:10 PM (122.37.xxx.113)

    동감요. 저희 윗집엔 초등 3,4학년 남자아이 여자아이 둘 데리고 이사왔는데...
    아 진짜 욕나와요. 한번씩 애들 얼굴 보면 예쁘네 싶다가도 저렇게 짐승같이 굴면 정말 혐오스러워요.
    아니, 10살 11살이면 자기 요구, 불만 말로 표현할 수 있는 나이 아닌가요?
    쟤네는 무슨 걸핏하면 막 경기들린것처럼 으아아아아악..! 비명을 질러가면서 난리인데
    무슨 늑대소년도 아니고... 좀 모잘라 보이기도 하고요.
    하루 한 두번 꼴로 애는 한 20분씩 비명만 지르고 애 엄마는 우리집에 다 들리게 소리지르면서 애와 싸우고..
    괴물 가족 같음.

  • 3. //
    '13.3.10 10:11 PM (121.186.xxx.144)

    예전에 우리 위층 5살6살 남자아이들 살았는데
    진짜 거짓말 안 보태고 밤 12시까지 뛰어놀더라구요
    진짜 짜증나 죽는줄 알았어요

  • 4. ,,,,,,,
    '13.3.10 10:11 PM (175.121.xxx.165)

    여기도 동감이요
    층간소음으로 괴로운 나머지..
    어디 나가서 아이들 뛰거나 떠드는 소리만 들어도
    얼마나 예민해 지는지 몰라요//

  • 5. ...
    '13.3.10 10:12 PM (59.15.xxx.61)

    저희도 윗층에 3세 5세 아들 둘 있어요.
    아침부터 뛰는 소리가 장난이 아니에요.
    소리 지르고 장난감 우당탕...정말 미칩니다.
    집을 어찌 지었기에...
    그런데 어느 날...하루종일 윗집 애들 때문에 고통을 겪고 난 후
    밤에 쓰레기 버리러 가는데
    이 애들 둘이 엄마 아빠에게 안겨서 자면서 들어오는겁니다.
    정말 멘붕이더군요.
    하루종일 뛴 애들은 도대체 누군가요...
    정말 우리집에 꼬마 유령이라도 사는걸까...

    옆집은 중학생 고등학생 한명씩..
    아랫집은 중학생, 초등 고학년 딸 둘.
    아래 옆집은 아이 없고...
    우리 윗집은 그집.
    그 옆집은...잘 모르는데...그집에서???

    며칠째 멘붕인채로 의문에 의문을 품고 삽니다.

  • 6. 에효
    '13.3.10 10:41 PM (124.55.xxx.130)

    저흰 계단식이라 다른 집에서 소리나고 말고 할거도 없네요...
    정말 그 집 아이들은 한번씩 엘리베이터에서 보면 한대씩 쥐어박고 싶을 정도에요...
    제발 부모들은 지 자식들이 남에게 그런 끔찍한 피해주는거 생각하면 좀 뛰지 못하게 말려얄거 같아요..
    하긴 뭐 그런 상식있는 인간들이라면 아이들을 저렇게 방치하진 않겠죠...

  • 7. Roger
    '13.3.11 12:12 AM (211.228.xxx.67)

    건설회사를 미워해야지...원인분석을 잘못하신듯...어렸을때 이어폰 끼고 음악도 듣고 햇는데...음악이라고 이해해주면 어떨지요...ㅠ

  • 8. 맞아요...
    '13.3.11 9:38 PM (121.167.xxx.39)

    저도 아이들 참 이뻐했는데 윗집 쿵쿵뛰어대는 초등학생들때문에 아이들만보면 이제 징그러워요.

    자식은 부모나 이쁘지 피해를보면 괴물로 보여요.한참뛸때는 몽둥이들고 달려가서 실컷 패주고싶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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