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왕왕 초보 운전~ 용기와 노하우를 주세요~

왕초보 조회수 : 2,812
작성일 : 2013-03-10 21:25:57

거의 8년전에 면허 따놓고 장농면허로 지내다가

애둘낳고 키우다가 아무래도 안되겠다 싶어 연수를 받았어요

10시간 받았고 강사님이 다음날 혼자라도 갔던코스 다녀보라 했는데

다음날부터 폭설이 시작 ㅠ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설연휴 ㅠㅠㅠㅠㅠ

그 뒤로 신랑 태우고 동네 다녀봤지만  전 왜이리 겁이 많은건지

신랑 옆에서 혈압올라 죽을라 흥분하고......뭐라뭐라 마구 설명하고 흥분하는데

운전대 잡으니 아무소리 안들리고 ㅠㅠ

엑셀이랑 브레이크 헷갈릴까봐 신경쓰랴,,,,,,,,,,신호 못볼까 신경쓰랴

앞에 사람 지나가면 멀리서부터 겁나서 슬로우 슬로우

차선변경하려면 도대체 사이드미러를 살짝만 보고 앞에 보라는데

살짝 봐도 뒤에 차들만 잔득 보이고 ㅠㅠ

차선변경은 울신랑이 하라 할때만 겨우 하고

길도 몰라서 어디 가려면 차선 못들어가서 한참 헤매고

좌회전 하다가 핸들 잘못돌려서 다른 차선 들어가고 ㅠㅠ 뒤에서 차들 빵빵대고

우회전 하다가 핸들 미리 안돌려서 다른 차선 넘어가고 ㅠㅠ

미치겟네요 ㅠㅠㅠㅠㅠㅠ

매일 운전하라는데 신랑없이는 혼자 못나가겠고

너무 무서워요 ㅠㅠ

돌발상황에 어찌 대처할지도 모르겠고

아아 정말 운전 잘하시는분들 존경스럽네요

IP : 119.70.xxx.201
1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13.3.10 9:30 PM (121.130.xxx.228)

    심각하시네요 이상태로 도로를 나가시다뇨

    절대 금지입니다

    일단 젤 급한것 원글님 연수를 더 받으세요

    연수 아깝다 생각마시고 상당시간 더 받으셔야할것 같네요
    연수받을때 정말 칼같이 안받으면 도로에 차가지고 나가지마세요

  • 2. ...
    '13.3.10 9:40 PM (39.120.xxx.193)

    겁없는 사람이 사고내지, 겁많은 초보가 사고내진 않아요. 겁내는게 당연한거예요. 정상입니다.
    우리나라 운전문화 많이 성숙해졌어요. 이번에 제가 근 두달을 동생 운전 가르쳐보니, 초보라는거 알리고
    조심히 운행하니까 클락션 한번 안울리고 다 피해주시더라구요.
    운전은 머리로 하는게 아니고 몸이 하는거예요. 몸이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도록 가까운 거리를 정해놓고
    계속 반복해서 다녀보세요. 마트,학교, 친구집 등등 서너군데 남편데리고 또 혼자 계속 반복해서 다니세요

  • 3. 어이쿠
    '13.3.10 9:41 PM (219.254.xxx.30)

    필히 연수를 다시 받으셔야겠네요

  • 4. ..
    '13.3.10 9:45 PM (1.231.xxx.11)

    어이쿠..사이드미러 보는법도 모르시고 핸들조작도 미숙하신데..제발 혼자 도로에 나오지 마세요
    무섭네요....

  • 5. 용기를
    '13.3.10 9:46 PM (223.62.xxx.71) - 삭제된댓글

    가지세요. 그런 과정 없이 운전 잘하는 사람 없어요. 다만 깜박이 꼭 켜세요.

  • 6. ...
    '13.3.10 9:51 PM (39.120.xxx.193)

    그리고 초보문구 물어보셨는데 동생에게도 그렇게 붙여줬지만,
    까칠한애가 탔다느니 직진만한다느니 그런거 붙이지마시고요.
    폐끼쳐 죄송합니다. 초보입니다./ 도와주세요 초보입니다. 그렇게 진솔하게 쓰세요.
    제 동생은 제가 웃으라고 " 살려주세요 초보예요 ㅠㅠ " 이렇게 붙여줬어요.

    차가 그냥 쇳덩어리같지만 운전해본 사람은 그 차 궁둥이만 봐도 저 차가 어떤지 운전자가 어떤지
    다 보입니다. 착하게? 운전하면 다 도와줘요.

  • 7. 원글
    '13.3.10 9:53 PM (119.70.xxx.201)

    운전 강사분하고 몇군데 연습한곳이 있는데요
    주구장창 그 길만 연습해볼까요?
    그럼 실력이 느는지요
    울신랑이 그 길은 너무 쉬워서 여기저기 같이 다녀보자는데 전 그게 더 무서워요 ㅠㅠ

  • 8. ...
    '13.3.10 9:59 PM (39.120.xxx.193)

    ^^ 계속 다니세요. 다니다보면 어느 순간 다른차도 눈에 보이고 안보이던 신호등도 보이고
    어라~저기 단속카메라가 있네 그것도 보일꺼예요.
    또 하나 사람지나가면 두려워하며 살살 피해가는것도 정상입니다.
    운전 좀 한다고 건방들었다 사고 나는거구요. 차끼리야 살짝 부딪히면 고쳐주면되는데
    사람은 다르거든요. 마당에 이중주차하느라 사이드 풀어논 차한번 밀어보세요.
    얼마나 무거운지 얼마나 무서운지, 그게 속도까지 붙어서 사람치면 정말 대책없는 거예요.
    원글님은 다 정상입니다.
    시작해보세요. 화이팅!

  • 9. ..
    '13.3.10 10:28 PM (58.127.xxx.175)

    한 군데 장소를 정해서 매일매일 그 곳만 다니세요. 예를 들면 대형마트 같은데요. 주차하기 편한장소로 오전에 사람 별로 없을때요. 예를 들어 줄창 한 달동안 같은 곳을 가게 되면 그 길 하나는 익숙해지고 익숙해지다보면 여유가 조금이라도 생겨서 미러를 보게되요. 신호도 마찬가지구요.
    그 길이 완전히 마스터 됬다 싶으면 또 다른 한 장소를 정해서 줄창 다니세요. 가능하면 매일 적어도 일주일에 5일 정도..
    너무 여러 군데를 다니면 상황대처도 안되도 무섭기만 해요. 일단은 자신이 제일 잘 알고 자신있는 장소를 다녀보는 것이 더 중요해요.
    댓글 참 안다는 사람인데, 운전하는데 힘내시라고 달아봅니다..

  • 10. ..
    '13.3.10 10:29 PM (58.127.xxx.175)

    안되고.. 오타.
    그리고 처음부터 너무 먼 곳 가지마세요. 가깝고 익숙한 곳에 가세요.^^

  • 11. 저도3달
    '13.3.10 11:03 PM (112.158.xxx.49)

    운전한지 3달 됐어요. 저도 완전 무섭고 운전할려고만 하면 잠도안오고 밥도 잘 안먹히고 그랬는데, 아이유치원 아침 저녁으로만 데리고 다녔어요. 한적하고 차없는 시간으로만요. 아침10쯤하고 오후2시고 원체 차없는곳이어도 2달 다니니 조작이 수월해졌어요. 지금도 어두워지거나 차량많은 시간은 절대 안나가지만요.^^

  • 12.
    '13.3.10 11:13 PM (1.243.xxx.51)

    저두 얼마전까지 그랬답니다
    전 동생차 주말에 이용했어요 혼자서ᆢ
    첨엔 너무너무 무서웠는데 지금은 그래도 쨈나아졌어요
    글구 신랑이랑같이타면 안되요 저는 신랑이 별잔소리는 안했지만 그래도
    살짝 부담되더라구요
    전 첨엔 차선변경 정말 무서웠는데 지금은 약간 여유가 생겼어요
    글구 어디사시는지ᆞᆢ
    전 인천에 사는데 시댁이 용유도라 인천대교에서 연습아닌 연습을 했답니다
    무엇보다 자신감이 최고에요~~

  • 13. ....
    '13.3.11 1:14 AM (39.7.xxx.175)

    남편 옆에 태우지 마세요. 잘하던것도 못하고 버벅거리게돼요.. .
    윗분 말씀대로 첨부터 여기저기 다니지 마세요. 젤첨엔 아파트 단지 안에서 저속으로 다니시고. ., 익숙해지면 아파트 단지 주위 몇바퀴씩 돌아보시고. .. 또 익숙해지면 동네 한바퀴. ., 이런식으로 점점 운전하는 지역을 넓혀보세요
    하루에 꼭 한번은 차끌고 나가세요. .. 초보 땐 하루만 운전대 안잡아도 감 없어지고 그러니까 짧은 거리라도 매일 다녀보세요. 홧팅~

  • 14. ...
    '13.3.11 8:31 AM (218.234.xxx.48)

    짧게라도 매일 운전하기.
    내가 늘 다니는 길에서 조금씩 늘려나가기.
    앞을 잘 보고 있되, 바로 앞만 보면 안되고 시내에선 전방 신호등 2개 정도는 함께 봐야 함.
    (차가 밀릴 때에도 앞차만 보지 말고 앞의 앞차까지도 슬쩍슬쩍 봐줌=앞차가 급정거하기 전에 앞의 앞차가 브레이크 밟는 걸 보고 미리 대처할 수 있음)

    차선 변경은.. 이건 결국 연습인데, 앞을 보고 사이드 미러를 볼 때 샤샥~ 빠르게.. 사이드 미러를 볼 때 몸을 앞으로 약간 당겨서 보면 사이드 미러로 더 멀리까지 잘 보임.

  • 15. 하트
    '13.3.11 9:19 AM (114.206.xxx.140)

    점 둘, 점 셋 님 말씀대로
    우선 님이 자주 갈 곳 한군데를 정해서
    매일매일 가세요
    매일매일이 중요해요 시간은 짧아도 되지만 매일매일.

    운전이 일단 몸에 익어야돼요
    이 차가 내 마음대로 움직인다는 느낌이 있어야합니다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924 스키니,부츠컷 이야기 많은데요 14 2013/03/12 3,133
227923 빅사이즈)) 결혼식 하객복장 좀 봐주세요..ㅠ 8 .. 2013/03/12 2,382
227922 정치와 광고글의 공통점 ... 2013/03/12 276
227921 새 담임 선생님이 전녀도 아이 관련사항을 다 아시게 되나요? 2 학생 2013/03/12 1,248
227920 종로구 서촌주변 거주하시는 분, 학원 질문요~ 2 ㅇㅇㅇ 2013/03/12 813
227919 그 브랜드 갑자기 생각이 안나요 4 . 2013/03/12 725
227918 야왕 고준희..연기.. 8 고준희 2013/03/12 3,595
227917 초중고 대학까지 미국서 나온 영어강사 월급 200만원.. 11 .... 2013/03/12 13,710
227916 수학문제 좀 풀어 주세요...5시간째 5 지나는이 2013/03/12 888
227915 분이 나는 감자 장터에 빈이 맘님 11 감자 2013/03/12 1,659
227914 부모님 기초노령연금 받고있는데 재산 변동시예요. 5 노령연금 2013/03/12 7,468
227913 까만스타킹에.. 하얗게 보풀생긴거는 어떻게 제거하나요? 1 건강미인27.. 2013/03/12 1,840
227912 불고기 맛있게 볶는 방법좀 가르쳐 주세요 2 맛없어여 2013/03/12 1,790
227911 라식수술 7 2013/03/12 1,192
227910 소고기 장조림 맛나게 오래 먹는 방법이요. 2 냉동시킬까요.. 2013/03/12 1,257
227909 충북 청원 오창읍으로 남편이 이직을 하게 되었어요 8 찌니~~ 2013/03/12 1,620
227908 아이 턱교정.. 경험있으신 분 나눠주세요 14 달덩이 2013/03/12 8,166
227907 그 겨울 바람이 분다 언제 해요? 4 2013/03/12 710
227906 양쪽 발사이즈가 짝짝이에요. 8 ... 2013/03/12 2,078
227905 용재 오닐 좋아하시는 분, Biber의 곡 링크 걸께여. 3 ....... 2013/03/12 1,179
227904 혹시 안과 관련 말씀해주실 수 있는 분 계실까요.. 3 수술.. 2013/03/12 756
227903 최근에 집정리하시면서 고물상 아저씨 부르신 분들 - 좀 도와주세.. 9 연락처 좀... 2013/03/12 3,224
227902 시어머니 입장에서 며느리 이런 행동은 어떤가요 69 .. 2013/03/12 14,015
227901 대웅밥솥최악이네요. 일반밥솥 알려주세요. 제발 2 전기밥솥 2013/03/12 1,134
227900 광파오븐이나 스팀오븐 추천 부탁드립니다. 5 OKmom 2013/03/12 1,5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