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3학년 성에 대한 관심
1. ...
'13.3.10 8:53 PM (116.121.xxx.125)음...어느 부분이 절망스러우신건지...잘 모르겠어요...
애가 여성의 몸에 대해 물어서?
아님 초3짜리가 벌써 그런 질문을?? 이런 마음이 들어서?...
사실 저 질문은, 오히려 굉장히 건강해 보여요 제 눈에는.
애는 건강하게 물었는데 엄마 혼자 온갖 상상의 나래를 다 펼치시는 듯한 느낌이에요.
애가 저렇게 물었다면,
저라면 "그렇겠지~~"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을거 같거든요.
저도 중3, 초5의 두 아이를 키우면서 별일 다 겪었는데요, 엄마가 지금 너무 혼자 앞서
나가시는것 같아요....2. 원글
'13.3.10 9:00 PM (119.67.xxx.89)아 그런거요 ㅠㅠㅠ
전 너무 당황스럽네요
일단 조금전에 why책으로. 생식기 그림을 보여주고 설명은 했는데요
좀 걱정이 되어요3. 이구
'13.3.10 9:05 PM (61.73.xxx.109)엄마가 여자라서 아무래도 똑같은 질문을 해도 여자아이의 질문보다 남자아이의 질문에 더 뜨악하게 되는건 있어요 그런 멘붕 겪으신 분들 많을거에요
아이는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엄마는 여자의 성기를 보고 싶어하나??? 아직 아기인데 그런 저질스러운 생각을????? 그런 마음이 드는거죠
근데 한참 남자 여자 몸에 관심갖고 남자여자의 차이를 궁금해하는 시기인데 이제 남자는 여자 몸을 볼수없다는 걸 아니까 물어본거네요 그럼 너무 잘알고 있는거잖아요 ^^
그럼 이제 다른 사람의 몸을 보려고 하는 행동, 예의있게 여자아이를 대하는 법 등을 알려주면 되죠 그리고 여자의 성기를 여자꼬추라고 표현하는건 좀 안좋지 않나 싶어요4. 혹시
'13.3.10 9:06 PM (116.121.xxx.125)첫아이인신가봐요..^^
아이 키우다 보면 정말 간이 100번은 떨어졌다 붙었다 한다고 하지요...
정말 그렇더라구요.ㅠㅠ
저희 애는 4학년때 도서관에 있는 성과 관련된 모든 책들을 다 찾아읽고
소설까지 썼어요ㅠㅠㅠㅠ
내용도 참....그때 생각하면...
더구나 저희애는 저한테 묻지도 않았어요. 혼자서 저러고 다녔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대놓고 묻는 애들은 건강하다, 전 그렇게 생각해요.
그렇던 저희 큰딸 지금요? 아주 건강하고 밝고 씩식하고 사춘기도 귀염떠는 걸로
하는 아이로 자랐습니다.ㅋㅋㅋ중3이에요~
언젠가 애가 듣는 유행가 가사가 "오늘 밤 집에 들어가지마" 뭐 이런 가사가 있길래
(요즘 노래 가사가 다 그래요 ㅠㅠㅠㅠ)
이런걸 애가 들어도 되나 걱정했더니 동네 선배언니가 해준 말이 있어요.
"야! 어른들이나 그런 가사듣고 '밤에 안들어가고 뭐할라고??" 이렇게 생각하지
애들은 그냥 그렇게 들어~ 뭘 그렇게 심각하냐~~!!"
그 말들으니 맘 편해 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아주 무관심하자는 말은 아니구요...
암튼 물어보면 편안하게 밝게 대답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ㅎㅎ5. 원글
'13.3.10 9:09 PM (119.67.xxx.89)윗글님 넘 감사하네요. 저희 애아빠가 2년 전 저 세상으로 갔어요 ㅡㅡ 그래서 제가 엄청 예민했나봅니다
하나하나가 가 저에게느많이 어렵네요6. 원글님
'13.3.10 9:14 PM (116.121.xxx.125)혼자서 마음이 많이 쓰이셔서 그래서 더 긴장하고 걱정하셨나봐요....
근데요, 애들은 어른들 생각보다 훨씬 건강하고 씩씩하더라구요.
아드님, 잘 자랄거에요. 억지로 막지 마시고 마음껏 질문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뭘 그런 당연한걸 묻냐는듯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해 주세요.
그리고....으쌰으쌰 힘 내시고,,,항상 건강하세요.!!!!!!!!!!!!!!
번호 | 제목 | 작성자 | 날짜 | 조회 |
---|---|---|---|---|
228711 | 필리핀인데요여기콩좀봐주세요 1 | 콩 | 2013/03/11 | 570 |
228710 | 대학 신입생 노트북 이거 괜찮을까요? 2 | 도움이 | 2013/03/11 | 810 |
228709 | 얇은 화장이 하고싶어요 8 | 기미 | 2013/03/11 | 3,132 |
228708 | 인터넷사이트에서 물건을 구매는데 | 나야나 | 2013/03/11 | 417 |
228707 | 지성두피인 사람이 중건성용 샴푸 써도 괜찮을까요? 3 | 샴푸 | 2013/03/11 | 2,452 |
228706 | 피부과시술vs관리 4 | 오렌지 | 2013/03/11 | 1,895 |
228705 | 중국 증시에서 상해 지수 2 | 복잡 | 2013/03/11 | 1,835 |
228704 | 경기도 광주시 집 3 | 집 | 2013/03/11 | 1,451 |
228703 | 비닐에 진공포장된 소고기 명절에 받은것인데 2 | 참나 | 2013/03/11 | 719 |
228702 | 그룹카톡 안쓰고 읽기만해도 알수있나요? 5 | 오노 | 2013/03/11 | 1,589 |
228701 | 물에 술탄듯 술에 물탄듯하다는 사람은 음흉하다는 표현인가요? 4 | ... | 2013/03/11 | 3,684 |
228700 | (공부 잘하는 법2) 공부 1등하는 비결 335 | 끝판왕 | 2013/03/11 | 17,043 |
228699 | 친일파청산이 안된이유, 세계의 반민족처벌사례 10 | 친일파 | 2013/03/11 | 1,295 |
228698 | 초등5 스마트폰 사용 규칙이 뭐가 있을까요? 12 | ... | 2013/03/11 | 1,662 |
228697 | 부자지간 땅 매매가 가능한가요? 4 | 양파 | 2013/03/11 | 2,557 |
228696 | 도어락 비번을 바꾸려는데 써있는대로 하는데도 안되네요 ㅠ.ㅠ 6 | 도움주실분?.. | 2013/03/11 | 1,471 |
228695 | 우리나라의 평화를 기원하면서.... 1 | 두맘 | 2013/03/11 | 432 |
228694 | 안보 때문에 박 뽑고 전쟁 걱정 하는 동네엄마 18 | ㅎㅎ | 2013/03/11 | 2,770 |
228693 | 검은콩에 푸른가루가 생겼어요.. | 봄달래 | 2013/03/11 | 541 |
228692 | 중학교 총회도 가는거지요? 1 | ㅎㅎ | 2013/03/11 | 1,312 |
228691 | 귀요미노래부르는거 떠도는거 보고 구역질.. 6 | 박시후사건A.. | 2013/03/11 | 2,188 |
228690 | 이름부탁드려요 | 이름지어주세.. | 2013/03/11 | 479 |
228689 | 홍합이 상한것 같아요. 3 | 급급 | 2013/03/11 | 3,321 |
228688 | 부정적인 얘기만 하는 사람 4 | ++ | 2013/03/11 | 2,185 |
228687 | 50인 대접할 한그릇음식이 모가 좋을까요? 20 | 도와주세요 | 2013/03/11 | 4,37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