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초등 3학년 성에 대한 관심

너무 절망스러워요 조회수 : 1,682
작성일 : 2013-03-10 20:42:37
이번에 초등 3학년에 올라가는아이에요
아들인 저희 아이는. 다른 남자애들과는 달리 엄청 저한테 이런수다저런 수다를 떠는 편이에요

그런데 요즘 부쩍 여자 꼬추에ㅡ관심을. 부여했습니다 물어보기도 하고 해서 와이 책도 넣어주었는데 

문제는. 오늘 저녁. 러닝맨을 보다가
송지효가 나오는것을 보고 
"엄마 송지효가 엄마만 송지효 꼬추 볼수 있지?"

정말 순간 ㄸ,억 하고 너무 놀라 처음엔 왜 그런 생각
을 했는지 묻고 설명하다가 나중에느정말 울고 불고 ㅠㅠㅠ

상처 주는 답변은 하지마시요 경험하기도 내용이나 좋은 방법 부탁드려요
정말 너무 고민됩니다 ㅡㅡㅡㅡ
IP : 119.67.xxx.89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
    '13.3.10 8:53 PM (116.121.xxx.125)

    음...어느 부분이 절망스러우신건지...잘 모르겠어요...
    애가 여성의 몸에 대해 물어서?
    아님 초3짜리가 벌써 그런 질문을?? 이런 마음이 들어서?...
    사실 저 질문은, 오히려 굉장히 건강해 보여요 제 눈에는.
    애는 건강하게 물었는데 엄마 혼자 온갖 상상의 나래를 다 펼치시는 듯한 느낌이에요.
    애가 저렇게 물었다면,
    저라면 "그렇겠지~~" 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했을거 같거든요.
    저도 중3, 초5의 두 아이를 키우면서 별일 다 겪었는데요, 엄마가 지금 너무 혼자 앞서
    나가시는것 같아요....

  • 2. 원글
    '13.3.10 9:00 PM (119.67.xxx.89)

    아 그런거요 ㅠㅠㅠ
    전 너무 당황스럽네요
    일단 조금전에 why책으로. 생식기 그림을 보여주고 설명은 했는데요
    좀 걱정이 되어요

  • 3. 이구
    '13.3.10 9:05 PM (61.73.xxx.109)

    엄마가 여자라서 아무래도 똑같은 질문을 해도 여자아이의 질문보다 남자아이의 질문에 더 뜨악하게 되는건 있어요 그런 멘붕 겪으신 분들 많을거에요
    아이는 그냥 궁금해서 물어본건데 엄마는 여자의 성기를 보고 싶어하나??? 아직 아기인데 그런 저질스러운 생각을????? 그런 마음이 드는거죠
    근데 한참 남자 여자 몸에 관심갖고 남자여자의 차이를 궁금해하는 시기인데 이제 남자는 여자 몸을 볼수없다는 걸 아니까 물어본거네요 그럼 너무 잘알고 있는거잖아요 ^^
    그럼 이제 다른 사람의 몸을 보려고 하는 행동, 예의있게 여자아이를 대하는 법 등을 알려주면 되죠 그리고 여자의 성기를 여자꼬추라고 표현하는건 좀 안좋지 않나 싶어요

  • 4. 혹시
    '13.3.10 9:06 PM (116.121.xxx.125)

    첫아이인신가봐요..^^
    아이 키우다 보면 정말 간이 100번은 떨어졌다 붙었다 한다고 하지요...
    정말 그렇더라구요.ㅠㅠ
    저희 애는 4학년때 도서관에 있는 성과 관련된 모든 책들을 다 찾아읽고
    소설까지 썼어요ㅠㅠㅠㅠ
    내용도 참....그때 생각하면...
    더구나 저희애는 저한테 묻지도 않았어요. 혼자서 저러고 다녔더라구요.
    그래서 오히려 대놓고 묻는 애들은 건강하다, 전 그렇게 생각해요.
    그렇던 저희 큰딸 지금요? 아주 건강하고 밝고 씩식하고 사춘기도 귀염떠는 걸로
    하는 아이로 자랐습니다.ㅋㅋㅋ중3이에요~
    언젠가 애가 듣는 유행가 가사가 "오늘 밤 집에 들어가지마" 뭐 이런 가사가 있길래
    (요즘 노래 가사가 다 그래요 ㅠㅠㅠㅠ)
    이런걸 애가 들어도 되나 걱정했더니 동네 선배언니가 해준 말이 있어요.
    "야! 어른들이나 그런 가사듣고 '밤에 안들어가고 뭐할라고??" 이렇게 생각하지
    애들은 그냥 그렇게 들어~ 뭘 그렇게 심각하냐~~!!"
    그 말들으니 맘 편해 지더라구요. 그렇다고 아주 무관심하자는 말은 아니구요...
    암튼 물어보면 편안하게 밝게 대답하는게 가장 좋은 방법이다, 이렇게 생각하시고
    너무 긴장하지 마세요 ㅎㅎ

  • 5. 원글
    '13.3.10 9:09 PM (119.67.xxx.89)

    윗글님 넘 감사하네요. 저희 애아빠가 2년 전 저 세상으로 갔어요 ㅡㅡ 그래서 제가 엄청 예민했나봅니다
    하나하나가 가 저에게느많이 어렵네요

  • 6. 원글님
    '13.3.10 9:14 PM (116.121.xxx.125)

    혼자서 마음이 많이 쓰이셔서 그래서 더 긴장하고 걱정하셨나봐요....
    근데요, 애들은 어른들 생각보다 훨씬 건강하고 씩씩하더라구요.
    아드님, 잘 자랄거에요. 억지로 막지 마시고 마음껏 질문하게 해 주세요.
    그리고 아무렇지도 않게, 뭘 그런 당연한걸 묻냐는듯 아무렇지도 않게
    대답해 주세요.
    그리고....으쌰으쌰 힘 내시고,,,항상 건강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8535 초등학교 5학년생 용돈 얼마? 6 용돈 2013/04/10 2,635
238534 외롭다고 징징대는 30대 눈높은 솔로 친구 15 ㅇㅇ 2013/04/10 5,829
238533 이정이 부른 <사랑을 믿어요> 1 아세요? 2013/04/10 708
238532 내일 패딩 입으면 웃길까요? ㅠ 14 제주도 2013/04/10 3,391
238531 통조림 이야기 런천미트와 스팸 잔잔한4월에.. 2013/04/10 915
238530 헤어관리만큼은 안 게으른 여자의 관리법 올립니다^^ 436 피부 2013/04/10 43,796
238529 KDI, 외국 전문인력 탓에 내국인 일자리 침해 우려 .. 2013/04/10 538
238528 약밥이 안익었는데 물넣고 다시 취사해야할까요? 3 안익었어요... 2013/04/10 1,504
238527 곱창끈에 넣을 고무줄 어디 파나요?? 1 .. 2013/04/10 521
238526 너무 억울해서 잠이 안오는데요.. 14 ㅜㅜ 2013/04/10 4,406
238525 (나인)오메나.. 담주까지 어찌 기다리나요~~ 15 두근두근 2013/04/10 2,165
238524 펌)파키스탄 칸 박사 “북 핵무기 사용 안한다” ㅏ,, 2013/04/10 922
238523 추적자 같은 드라마 보고싶네요. 6 .. 2013/04/10 953
238522 혹시 자양동 어린이대공원 벚꽃이 언제쯤 필가요 1 여여 2013/04/09 533
238521 아들만 가진 엄마는 여성미가 적을거라는 편견 21 악세사리 노.. 2013/04/09 3,006
238520 청원군 강내면 교원대근처 맛집 추천해주시면 감사합니다. 2 찬새미 2013/04/09 2,580
238519 이 일을 어째야 되나요? ㅠ 20 이불 2013/04/09 4,643
238518 남성역 2살 남자아이와 살기 어떤가요 3 apt 2013/04/09 1,265
238517 빠른 년생.. 8 2013/04/09 1,023
238516 아직 안 받았는데 배달완료라고 뜨네요. 8 현대택배 2013/04/09 1,633
238515 누구에게도 하지 못한말!! 18 차마 하지 .. 2013/04/09 5,365
238514 LG 티브이인데 5 도움요청해요.. 2013/04/09 806
238513 외국계 회사다니는데 외국인동료들 대상 회의소집 11 무탈기원 2013/04/09 4,171
238512 구가의서 잼있네요! 20 ... 2013/04/09 3,824
238511 배우자죽음이 스트레스 1위..??ㅠㅠ 7 ,,,, 2013/04/09 3,6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