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살 딸아이 이야기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유치원 등하원시키면서 보니 얘가 살짝 여자아이들 그룹에서
따 비슷하게~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살짝 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보면 일대일로 놀때는 잘들 노는데, 여자아이들이 그룹으로 모여 있을 때
조금 소외되는 느낌?
제가 이 미묘한 기류를 어떻게 해석하고 전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희 애는 어려서부터 약아빠진데 없이 살짝 덜떨어졌다고 해야 하나 좋게 말하면 순둥이고
그러면서도 예민한 구석도 있고 그렇습니다.
아이의 발달상황은 오히려 빠른 편이고요, 외모도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듣는 편입니다.
제 눈에는 성격도 좋아요. 친구들 잘 챙기고 잘 웃고~ 뭐 만드는 것 좋아해서 친구들 주는 것도 좋아합니다.
근데 얘가 만들어간 선물을 친구들은 참 함부로 대하는 것 같네요.
그냥 처박아 둔다든가, 아이 눈 앞에서 다른 친구 줘버린다던가. ㅠㅠ
제가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아 키우느라 또래 엄마들하고의 정보교류도 많지가 않구요,
무엇보다 내 아이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지를 못하겠습니다.
지금 드는 생각은 아이가 좀 약아빠지게 밀당도 하고 그래야 되는데
그냥 헤벌레하게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티 팍팍내고 하니까 좀 우습게 보이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물론 이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구요,
그냥 아이 성격에 약간 문제가 있다고 하면 고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선생님께 문의하면 친구들하고 놀 때 이 아이의 문제점 같은 것을 파악할 수 있으려나요
아님 다른 친한 친구 엄마한테 터놓고 그 아이가 우리 아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