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치원 딸아이의 교우관계... 어떻게 할까요

도와주세요 조회수 : 4,192
작성일 : 2013-03-10 16:06:57

7살 딸아이 이야기입니다.

언제부터인가 유치원 등하원시키면서 보니 얘가 살짝 여자아이들 그룹에서

따 비슷하게~ 심각한 것은 아니지만 살짝 떨어져 있는 것 같습니다.

가만히 보면 일대일로 놀때는 잘들 노는데, 여자아이들이 그룹으로 모여 있을 때

조금 소외되는 느낌?

제가 이 미묘한 기류를 어떻게 해석하고 전달해야 할지 모르겠네요.  

저희 애는 어려서부터 약아빠진데 없이 살짝 덜떨어졌다고 해야 하나 좋게 말하면 순둥이고

그러면서도 예민한 구석도 있고 그렇습니다.

아이의 발달상황은 오히려 빠른 편이고요, 외모도 예쁘다는 소리 많이 듣는 편입니다.

제 눈에는 성격도 좋아요. 친구들 잘 챙기고 잘 웃고~ 뭐 만드는 것 좋아해서 친구들 주는 것도 좋아합니다.

근데 얘가 만들어간 선물을 친구들은 참 함부로 대하는 것 같네요.

그냥 처박아 둔다든가, 아이 눈 앞에서 다른 친구 줘버린다던가. ㅠㅠ

제가 늦은 나이에 아이를 낳아 키우느라 또래 엄마들하고의 정보교류도 많지가 않구요,

무엇보다 내 아이의 문제를 객관적으로 보지를 못하겠습니다.

지금 드는 생각은 아이가 좀 약아빠지게 밀당도 하고 그래야 되는데

그냥 헤벌레하게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좋은 티 팍팍내고 하니까 좀 우습게 보이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구요~

물론 이 문제가 아주 심각하다고 생각하는 것은 아니구요,

그냥 아이 성격에 약간 문제가 있다고 하면 고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습니다.

선생님께 문의하면 친구들하고 놀 때 이 아이의 문제점 같은 것을 파악할 수 있으려나요

아님 다른 친한 친구 엄마한테 터놓고 그 아이가 우리 아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어볼까요?

IP : 95.91.xxx.88
11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도와주세요
    '13.3.10 4:14 PM (95.91.xxx.88)

    예전에 우리 아이가 한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좀 집착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래서 제가 잘 설명을 했죠. 한명하고만 놀려고 하지 말고
    다른 친구들하고도 잘 놀아봐라.
    그때 당시에는 얘하고 놀고싶어하는 다른 아이들도 많이 있었거든요.
    그래서 그 문제는 고쳐진 것처럼 보입니다.
    말귀를 잘 알아듣고 저랑 관계가 좋아서 대화를 하면 잘 통하는 편이에요.

  • 2. 7살
    '13.3.10 4:16 PM (118.46.xxx.72)

    아님 다른 친한 친구 엄마한테 터놓고 그 아이가 우리 아이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물어볼까요?

    ----------이건 좀 아닌거 같은데요 저도 지금 7살 아들 키우고있는데요 그냥 아이자체로 봐주심면 안될까요??? 우리아이의 성격의 비밀 이책 한번 읽어보세요

  • 3. ㅎㅎㅎ
    '13.3.10 4:18 PM (59.10.xxx.139)

    그거 물어보면 이상한 엄마로 한방에 훅 가십니다

  • 4. 도와주세요
    '13.3.10 4:20 PM (95.91.xxx.88)

    추천해 주신 책 읽어볼께요. 감사합니다.

    근데 다른 엄마한테 물어보면 정말 안되는 건가요? 남편하고도 이런 저런 이야기해봤는데
    남편도 궁금하면 물어보라던데요.

  • 5. ㅇㅇ
    '13.3.10 4:23 PM (203.152.xxx.15)

    아이가 친구들 사이에서 괴롭힘을 당한다던가 하는게 아니라면
    약간씩 따돌림도 당해보고 친구랑 토닥거리기도 하면서 배우는게 많아요..
    큰문제가 아니라면 부모가 개입하는건 아이를 더 외롭게 하는것 같아요..
    의도적이고 지속적인따돌림이나 다치게 한다던가 하면 강하게 개입해야겠지만요...
    원글님 경우 정도면 아이가 그런 관계도 겪어보면서 처신을 배워야 학교에 가서도
    같은 일을 겪을때 대처를 잘할겁니다..

  • 6.
    '13.3.10 4:28 PM (61.73.xxx.109)

    쓰신 글을 보면 엄청난 문제점이 있는게 아닌데 엄마들에게 물어본다고 도움이 될것 같지는 않아요 엄마들이 도움이 될만한 얘기를 해주기도 힘들고(그쪽 엄마 입장에서도 문제가 진짜 있다고 해도 적나라하게 말해주기 어렵고 남의 아이에 대해 별 관심없어서 특별한 문제행동을 해서 자기 아이에게 해를 입히는게 아니면 남의 아이에 대해 분석하고 도움이 될 조언을 해주기 어려워요) 오히려 저 아이가 좀 문제가 있나? 하는 시선으로 보게 될수도 있구요

    유치원땐 엄마들 모임 위주로 애들이 놀고 그러니까 엄마들 모임에 끼지 않으면 그럴수도 있거든요 그리고 여자애들이 좀더 발달이 빠르다보니 좀 그런것도 있구요
    크면서 점점 달라지기도 하니 지금 너무 고민하고 해결해야 하는 문제라고 생각하지 마세요

  • 7. 도와주세요
    '13.3.10 4:32 PM (95.91.xxx.88)

    그럴까요? 저도 너무 제가 신경쓰는 게 오바 아닌가 하는 마음도 있기는 했어요.
    맞아요 그러면서 배우겠죠.
    그래도 친구들한테 자기 마음 쓴 것 만큼 대접 못받는 것을 보니 웬지 안쓰러워서요.

    의견 주신 분들 모두 감사합니다.

  • 8. 7살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13.3.10 4:43 PM (118.46.xxx.72)

    저도 아이 성격에대해 고민 정말 많이 했었는데요 우리아이의성격 저 책을 읽고 마음이 정말 많이 편해졌어요 지은이 첫장에 아이의 성격을 좋다 나쁘다 라고 단정하는게 아니라고 합니다,,,,,,육아는 기다림의 연속인듯해요 우리아이도 친구와 싸우고 싸인펜으로 서로 얼굴에 옷에 막 낙서를 했더라구요 시작은 우리아이가 먼저했고요 침도 뱉고 그랬나봐요 선생님께 먼저 전화를 받아서 내용은 알고있었지만,,,그날저녁에 애를 씻기면서 웃음이 나더라구요 막웃으면서 **야 지금 그친구도 비누로 이렇게 박박 씻고있겠다 아파도 좀 참아라,,이러면서 씻겨주고,,,그날 인성동화 한권 읽어주고 별다른 말을 하지는 안았어요 그런데 그다음날 슈퍼를 가는데 과자를 2개 사겠다고 하더라구요 왜 그랬더니 어제 싸운친구한테 주고 싶대요 그래 그럼 엄마가 사줄께,,,,그러곤 집에왔는데 그걸 1회용 비닐에 담더니 색종이에다 편지를 쓰더라구요 그때 제가 느낀건 부모가 이렇게 저렇게 해주는것도 좋지만 아이가 스스로 판단해서 행동 하는것도 지켜보는것도 좋은거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사랑 많이 해주세요

  • 9. 도와주세요
    '13.3.10 4:57 PM (95.91.xxx.88)

    윗님 기다려줄 줄 아는 좋은 엄마시네요. 저도 그러려고 노력 많이 하는데~
    애가 뭘 못하고 이런 거는 오히려 느긋하겠는데 인간관계에서 상처받는 거는 유독 마음이 쓰이네요.
    작년에 처음 학기 시작했을 때 우리 아이 좋다고 졸졸 쫓아다니던 녀석들이
    지금 뭔지 모르게 좀 냉랭해진 것 같고... 줄을 서도 우리 아이는 자꾸 남자애들하고 짝이 되는 것 같아서요.
    어쨌든...
    추천해 주신 책 꼭 읽어보고 다른 엄마한테 물어보는 일은 절대 참겠습니다! ㅎㅎ

  • 10. 유키
    '13.3.10 7:52 PM (183.100.xxx.17)

    선생님께 도움요청하시고, 엄마들이 볼때와 또 교실에서 놀때 다릅니다.
    너무 걱정안하셔도 될거 같아요
    애들도 눈있어서 깔끔하고 이쁜애들하고 친구 많이 해요
    저 어린이집 운영하거든요
    또 남녀 짝 지어서 뭐든지 하는데
    너무 안달하지 않으셔도 되요^^

  • 11. 유키님
    '13.3.10 11:25 PM (95.91.xxx.88)

    그럼 선생님께 한번 여쭤볼까요?
    저도, 인기짱까지는 바라지 않고 그냥 아이 맘 편하게 잘 지내기만 바랄 뿐이에요.
    친구들과 함께든, 혼자 놀든요.
    가끔 오늘 친구들이 놀아주지 않아서 속상했다고 말할 때가 있어서 ㅠ
    그래도 많은 분들이 크게 걱정말라 해주셔서 마음이 많이 편해졌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52696 펑합니다. 감사해요 16 ........ 2013/05/18 3,482
252695 스팅 좋아하시는 분 있으세요 ? 유튜브 링크 겁니다. 4 ..... 2013/05/18 824
252694 장기 기억력(?) 이 너무 약해요 이런분들 계신가요? 4 .. 2013/05/18 1,494
252693 아이패드에 영화 다운받기는 어떻게 하나요? 음.. 2013/05/18 3,962
252692 기업체 출강 강사는 급여가 알바정도 수준인가요? 1 손님 2013/05/18 1,865
252691 "한국인들, '의외로' 타인종에 배타적"<.. 19 .. 2013/05/18 2,261
252690 핏플랍 어떤 형태가 낫나요? 조리VS슬리퍼 5 핏플랍 있으.. 2013/05/18 1,887
252689 제부도 펜션..복층...알려주세요. 1 가고파 2013/05/18 1,959
252688 에잇 진득이~~ 10 에잇 2013/05/18 2,473
252687 아이크림이 이상한데요 4 유통기한 2013/05/18 1,056
252686 지금 보코에 나오는 배두훈씨요.. 6 보이스코 2013/05/18 1,263
252685 모기 퇴치하는 방법알려주세요 6 모기 2013/05/18 1,249
252684 흰 남방속에 검정 브라하는거 요즘 일반 패션인가요 59 패션 2013/05/18 19,576
252683 우리집 맞은편에 사는 사람 신고하고 싶어요. 2 더러워 2013/05/17 2,252
252682 드라마 추천 5 드라마 2013/05/17 1,347
252681 종아리 넉넉한 스키니 사신분 쇼핑몰좀 알려주세요. 3 최근에 2013/05/17 1,505
252680 이 나라 국민인게 참 싫네요 요즘은 6 나라가 미친.. 2013/05/17 1,342
252679 강남 자생 한방병원 26 조언좀.. 2013/05/17 6,880
252678 집을 비웁니다. 18 .. 2013/05/17 2,902
252677 누군가를 만나고 오면, 꼭 후회가 되어요. 17 .... 2013/05/17 8,848
252676 휴대폰 피싱 1 피곤해 2013/05/17 834
252675 캐나다 ece 자격증 2 캐나다 2013/05/17 1,800
252674 가슴크신분들 여름에 옷입을때 10 이런고민 2013/05/17 3,515
252673 5·18 민주화운동 33주년 기념식 불참 3 광주민주항쟁.. 2013/05/17 1,098
252672 조수미씨도 립싱크를 하네요 10 // 2013/05/17 4,66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