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금욜 저녁에 얘기하더라구요.. 전교임원에 나갔다고..
선생님이 엄마가 허락한 아이만 나가라고 했는데 아이는 제가
몇년전에 나가도 된다고 해서 괜찮다고 생각해 나갔다고 합니다..
번호표까지 뽑고 그랬다던데.. 제가 금욜 저녁에 사실을 알고 몇번이나 만류했는데도
자긴 나가고 싶다고 그러네요..(제가 직장맘에 학교에 얼굴 비출 상황도 아니예요)
얘가 너무 간절히 원하니 기를 너무 꺽기도 그렇고 우선 생각해 보자 하고~
오늘 밤에 제 친구 집들이 마치고 돌아와서 아이가 벽보나 피켓 디자인 하더라구요..
월욜까지 만들어 가야한다고..근데 일만 벌려놨지 제대로 하지도 않고..
만들기 못하는 제가 도와주는건 한계가 있고..아 진짜 걱정되서 잠이 안오네요..
아이가 엄청 활달하고 그런것도 아닌데 갑자기 그런맘이 왜 들었는지 ..
공부는 잘하는 편이지만 수줍음도 많은 아인데..좀 놀랐습니다.
저도 직장맘이라 학교엄마들과 거의 교류도 없고 학교도 거의 안가는편인데
이건 되도 걱정이예요..
제가 묻고 싶은건 5학년 전교부회장은 학교 안비춰도 되나요?
물론 학교마다 상황은 다른것 같지만 찬조금 같은건 거의 모든 학교가 있는건가요?
집이 여유로운것도 아니라 몇백씩 내는건 정말 힘들거 같은데요..
정말 능력없는 엄마땜에 딸아이 의지를 꺽는거 같아 미안하네요..ㅠㅠ
정말 무지한 엄마가 걱정이되 여쭤보는거니 많은 댓글 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