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사춘기

조회수 : 1,820
작성일 : 2013-03-10 00:20:36


IP : 182.216.xxx.132
8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원인
    '13.3.10 12:25 AM (112.153.xxx.71)

    원인이 결핍감이라면서 어떻게 떼어놓을 생각을 하시나요? 공부강요 마시고 오히려 동생들을 잠깐 맡기던지 하시고 큰애랑만 쇼핑도 하시고 놀러도 가시고 하세요. 그래본적 있으세요? 큰애랑만 다니신거요. 일단 둘이 상담부터 다니세요.

  • 2. 제 주위에도 보면 이상하게
    '13.3.10 12:31 AM (122.36.xxx.13)

    엄마가 아빠에게 큰소리 못치고 사는 집 경우 아이가 밖에 나와서 행동엉망으로 하는 애들이 많은거 같아요. 그러다 집에서 혹은 아빠 앞에서는 엄청 달라지구요... 엄마말이 안 먹히는 경우는 밖에서도 다루기 힘들텐데... 힘드셔서 어째요... 애들 떼 놓는게 문제가 아니라 원글님 남편이 원글님에게 대하는 태도와 말투부터 바꿔야 아이들이 변할거같은데요... 애들 앞에서라도 원글님에게 함부로 대하지 말라고 대화를 많이 해보셔야 할 거 같아요... 그래도 말이 안 통하면... ㅠㅠ

  • 3. 원글
    '13.3.10 12:52 AM (58.148.xxx.103)

    답변 고맙습니다
    상담이 답일까요.. 큰애랑은 둘이 가끔 맛있는걸 먹으러 가거나 쇼핑 갑니다. 그때 뿐이에요..
    상담은 아직.. 그래야 하는군요
    예,.. 저도 남편 문제가 있구나 생각해요
    매일 귀가가 늦고 집에 오면 누워서 아이패드만 봅니다. 제가 애들 챙기고 관리하라면 짜증내고 귀찮아해요
    저는 직장에서 돌아오면 집 청소, 밥준비, 애들 숙제, 학원과 공부관리...다 못하면서 스트레스만 받아요
    애는 정말 체력과 경제력되는 분이 낳아야..ㅠ

  • 4. 헐~
    '13.3.10 1:58 AM (118.216.xxx.135)

    그걸 가만둬요?
    버르장머리를 쌈싸먹었네~
    물론 아이가 그렇게 된 데이는 아마도 원글님의 잘못이 가장 크지 싶지만요.

    곰곰 잘 따져서 설득할 부분은 하되, 버릇은 꼭 잡으셔야지 싶어요.

  • 5. 마그네슘
    '13.3.10 2:04 AM (49.1.xxx.215)

    집안의 서열이 무너진 케이스네요. 원글님 저는 학원강사 출신입니다.
    부모님이든 선생님이든 강사이든, 아이를 지도하는 입장은 그 아이에게 권위가 있어야 해요.
    지금 아이가 쉽게 말해 엄마의 간을 보는 상황입니다. 이런 상황에서는 민주적인 지도는 잠시 접어두셔요.

    저는 학생이 이렇게 권위에 정면으로 도전할 경우, 아이를 퇴원시켰어요. 네, 교실에서 나가는 게 아니라
    아예 학원에서 나가라고 했습니다. 제 자리를 걸고 한 것이죠. 왜 그랬을까요?
    그 아이 하나를 그냥 내버려두면 남은 아이들이 영향을 받습니다. 물이 드는 거죠.
    지도하는 어른은 아이에게 아, 저 사람 만만하구나, 이런 인상을 줘서는 안 돼요.
    인간적인 유대나 애정과는 별개로 서열 자체가 나와 다르다는 생각을 심어 줘야 합니다.

    극약 처방을 내리셔요. 지금 안하면 늦습니다.
    사유를 차분히 설명하고 내쫓으시는 방법 추천하고 싶은데 너무 과할까요?
    너로 인해서 경험한 엄마의 모욕감, 분노가 위험수위에 달했고 너의 행동이 집안의 질서를 무너뜨리는 하극상의 정점에 있다는 걸 한번은 꼭 표현하셔야 합니다. 만약 제 새끼가 제 앞에서 욕을 했다면 저는 그때 반 죽여놓았을 것 같네요.

    아이가 어긋나는 것은 처음 필요 이상으로 도발할 때 부모님들이 적절한 대응을 하지 못해서 그렇습니다.
    절절 매어서는 안 돼요. 때로는 체벌도 필요 합니다. 매번 매로 다스리는 건 안 될 일이지만,
    어른이 주는 패널티를 모르는 아이는 고삐 풀린 짐승이나 마찬가지입니다. 현실이 그래요.
    이번이 마지막 기회입니다. 이번에도 그냥 넘어가시면 정말 늦습니다.
    사춘기 지나가면 괜찮다구요? 아니에요. 크면 엄마를 더 우습게 봅니다.
    모든 지원을 끊으시고 패널티를 주셔요. 질서에 따르지 못할 것 같다고 반항하면 나가라고 하셔요.
    꼭 버릇 잡으셔서 가정의 평화를 이룩하시고, 남은 어린 자녀들도 좋은 영향 아래에서 키우셨으면 합니다.

  • 6. ...
    '13.3.10 5:27 AM (59.15.xxx.184)

    고맘때가 부모를 우습게 보는 경향이 있긴 하지만

    원글님 큰 아이는 좀 심하네요

    저런 걸 망나니라고 하지 않나요 ?

    아무리 쌓인 게 많다해도 자기 건사하는 엄마한테 할 말이 아니죠

    아빠 없으면.. 이런 말하는 걸 보니

    아빠나 밖에서 수직으로 눌리는 걸 못 참나봐요

    아이나 어른이 저런 식으로 말할 땐 나 좀 살려달라는 거긴 한데 ...

    일단은 아이 도발에 절대 넘어가지 마세요

    행동 말 모두 다 신경에 거슬려도 속이 부글부글 끓어올라도요 ㅜㅜ

    아이한테는 학교 잘 다녀와라, 밥 먹었니 이 정도의 간단한 말만 하는 정도로요 ..

    그리고 하루 시간 내어 아이 학교에 함 가보세요

    상주하는 상담쌤이 믿을만하면 상담 해보시구요

    아니다싶으면 깊은 얘기 꺼내지 말고 검사 자료만 보거나 받아가지고 오세요

    지방이어도 청소년센터 있을 거예요

    거기에 원글님 먼저 가서 상담 받아보세요

    그리고 대부분의 청소년은 자발적으로 오는 경우 별로 없으니 감안하시고

    아이는 상담을 받게 하던가 하시구요

    가서 이런 상황에선 어떻게 행동해야하는지도 같이 물어보세요

    에휴,,.. 자식이 참 뭔지...

  • 7. 님부터
    '13.3.10 8:32 AM (211.234.xxx.44)

    일단 상담시작하시기바래요.남편이 가장큰문제이긴하지만 그런남편을 방치해온것도 잘하는건 아닌것같아요.아이도 같이 상담받으면 젤좋지만 지금은 님이 컨트롤할수있는때가 아닌것같네요

  • 8. 저도
    '13.3.10 12:27 PM (112.149.xxx.115)

    마그네슘님 의견에 동의합니다...
    자식을 버릴 각오가 되어있어야 자식을 살릴수있다는말.. 님 글 보고 그렇구나 하고 깨닳았어요.
    그녀석.. 그냥두면 큰일나겠습니다.
    보통의 사춘기의 갈등양상은..
    아이 행동이 맘에 안들어 부모가 지적하면 자녀가 신경질적으로 반항하는 그 정도.. 아이도 그래놓고 찔끔하는.. 그경우엔 적당한 무시, 적당한 개입, 그리고 평소엔 이뻐하기.. 뭐 이렇게 풀리지만..
    돈버는 기계, 때때로 욕..
    디테일한 상황이 어떠신지는 모르겠어요. 무시하는 아이 졸졸 쫒아다니면서 잔소리하다 결국 본전도 못찾는 상황(제 경험임) 인지..
    부모에 대한 최소한의 존중도 없는 개막장의 상태인지..
    만약 후자의 경우라면.. 쫒아내싶시요.. 기를 꺾어야해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362 대전에 골반교정 하는데 아시나요? ... 2013/03/13 2,363
228361 디카 슬림한거 추천좀해주세요 2013/03/13 252
228360 복어 먹으러 갈건데요? 어때요? 3 방사능걱정 2013/03/13 2,187
228359 일본에서는 초등학교 들어갈 때도 시험을 보나요? 14 이름을 잃어.. 2013/03/13 3,158
228358 부동산에서 왔는데 문을 안열어줬다고 해요.. 6 윗집무서워요.. 2013/03/13 2,073
228357 wi-fi (와이파이)가 뭔가요 ?? 7 시골 할매 2013/03/13 2,805
228356 집안일에 치여서 힘드네요 10 시크엄마 2013/03/13 2,335
228355 가사도우미분 이제그만나오시게 해야할것같아요 Drim 2013/03/13 1,637
228354 삐용이(고양이) 길들이기. 6 삐용엄마 2013/03/13 1,271
228353 ㅁ양이 피임까지 요구해 6 박시후 2013/03/13 3,278
228352 안철수는 이번에 노원병으로 나와야 합니다 10 ... 2013/03/13 1,276
228351 새로 바뀌신 구몬선생님이 저랑 안맞는것 같아요..ㅠㅠ 8 초6엄마 2013/03/13 1,973
228350 과탐 2 고3엄마 2013/03/13 847
228349 내 아들의 글.. 1 아들아~~~.. 2013/03/13 1,021
228348 고1 오늘 첫 모의고사 어땠다고 하나요? 8 고1엄마 2013/03/13 2,369
228347 술먹고 공부 해보신 분 계시나요??? 9 ... 2013/03/13 17,344
228346 피부 베스트글 당귀 사실 분들~~ 87 반지 2013/03/13 5,696
228345 서른 넘어서 엄마라고 부르는 남자... 52 ... 2013/03/13 7,341
228344 가천대학교가 17 가천 2013/03/13 4,272
228343 지하주차장에서 인사접촉사고.. 3 ㅠㅠ 2013/03/13 2,366
228342 저도 실비보험... 10 어리버리 2013/03/13 1,523
228341 글 한꺼번에 여러개 못올리나봐요, 페이크백 질문 하려는데 넘 힘.. 1 rosebu.. 2013/03/13 704
228340 김연아선수가 거짓말을 하네요! 29 리아 2013/03/13 19,989
228339 현다이에서 나온 캠핑카.jpg 10 가키가키 2013/03/13 3,535
228338 오늘 사랑했나봐 어띴나요? 14 ... 2013/03/13 1,57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