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어떻게살것인가....진중권 리뷰...

ㅇㅇㅇ 조회수 : 1,376
작성일 : 2013-03-09 22:32:03

그 시절에 유일한 도덕은 ‘반공도덕’이었고, 유일한 윤리는 ‘국민윤리’였다. ‘나라의 융성이 나의 발전의 근본’임을 깨달아야 했던 시절, 우리는 자신을 완전히 국가와 동일시하도록 강요 받았다. 국가권력의 생체공학이 그대로 개인의 도덕과 윤리로 강요되는 과정에서 사라진 것은 개인으로서 ‘나’ 자신의 정체성이다. 이 상황은 지금도 크게 다르지 않은 것 같다.

 

 



 도덕이나 윤리의 이름으로 가르쳐야 할 것은 사랑의 기술(ars amatoria)과 죽음의 기술(ars moriendi)이 아닐까. 사랑은 공동체에 새로운 생명을 입장시키는 절차이고, 죽음은 공동체에서 한 생명이 퇴장하는 절차다. 한마디로 사랑과 죽음은 도덕과 윤리가 우선적으로 적용되어야 할 영역이다. 하지만 제도교육 12년을 통해 우리는 이에 대해 제대로 배운 적이 없다.

 



 어떻게 사랑할 것인가. 그리고 어떻게 죽을 것인가. 이 두 가지 물음은 결국 삶을 위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사랑의 기술과 죽음의 기술은 결국 ‘삶의 기술’(ars vivendi)을 이루는 두 기둥이라고 할 수 있다.

 

이하링크

http://joongang.joinsmsn.com/article/aid/2013/03/09/10495510.html?cloc=olink|...

 

 

 

트윗에 진중권님의 유시민어떻게 살것인가 리뷰있다는거 보고 찾아봤네요...

 

한번보세요...

IP : 114.201.xxx.75
2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링크 고마워요.
    '13.3.9 10:55 PM (211.194.xxx.188)

    잘 읽었네요. 우리시대의 '입'이 '입'을 읽었군요.

  • 2. 이젠
    '13.3.9 11:02 PM (58.236.xxx.74)

    '나에게' 좋은 삶이란 무엇인가 ? 개인의 행복을 우선하는 글이, 울림이 있는건
    사회에 대한 배려에 충분히 자기 청춘을 적셨기 때문일 거예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4598 결혼 20주년엔... 2 ... 2013/03/27 1,755
234597 63빌딩 스카이라운지 식사 4 촌뜨기 2013/03/27 12,015
234596 한빛나노의료기에서 매트를 200만원주고 샀는데 ... 6 친정어머니가.. 2013/03/27 11,783
234595 판교는 무슨동? 무슨마을?이 괜찮나요? 4 판교 2013/03/27 2,326
234594 임신 20주에 캐나다 5박 7일 여행 괜찮을까요? 5 앙이뽕 2013/03/27 1,238
234593 센서티브한 성격이란 어떤성격인가요 4 2013/03/27 5,075
234592 스트레스로 생리안하고 넘어가기도 하죠? 6 베티엄마 2013/03/27 1,447
234591 백팩 구입시 인터넷면세점이 젤 저렴한가요?? 1 궁금 2013/03/27 802
234590 휴대폰 번호만으로 상대방 본명을 알수 있나요? 4 의문 2013/03/27 8,295
234589 싫은사람과 견디는방법좀 알려주세요~ 8 참아야해 2013/03/27 2,533
234588 차 끌고 갈데가 없네요~ 14 초보운전 2013/03/27 2,745
234587 밀레 청소기 좀 아시는 분께 질문드려요! 10 삐꾸눈 2013/03/27 1,944
234586 허벅지 안쪽살 좀 빼는 법 없을까요? 8 소쿠리 2013/03/27 4,021
234585 6학년 여자 남자 아이들 볼만한영화 추쳔해 주세요 초등생 2013/03/27 371
234584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컴온 6 싱글이 2013/03/27 977
234583 적십자회비 지로 통지서로 나오는거.. 5 ㅡㅡ 2013/03/27 1,395
234582 요즘은 잡상인 때문에 학교가 너무 위험합니다. 6 학교 2013/03/27 2,073
234581 대치동쪽에 유아 영어학원 2 추천해주세요.. 2013/03/27 1,172
234580 쉽표를 느끼며 살아봐요^^_하워드의 선물 회색사슴 2013/03/27 836
234579 하지정맥류 검사 하고 왔어요.. 5 ㅜㅜ 2013/03/27 7,411
234578 강아지 ..적게 먹어도 건강하면 괜찮겠죠? 3 .. 2013/03/27 613
234577 원세훈 ”과감한 쇄신으로 국정원 정치중립 이뤄” 2 세우실 2013/03/27 560
234576 김밥이나 쫄면 먹을때 주는 국물이요... 7 ... 2013/03/27 4,103
234575 학교 상담후 속상하네요....(조언부탁드려요) ㅠㅠ 68 속상 2013/03/27 18,590
234574 하동쪽은 벚꽃이 피었을까요? 아님 어디쪽이 벚꽃이 피었을까요? 4 꽃놀이 2013/03/27 8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