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억 하는 것도 아니고.. 전세만 살다가 사는 집이라..
이번에 사면 오래오래 살 생각으로 고민중인데..
뭘 유심히 봐야할지,
어떤 선택을 해야할지 판단이 서질 않아요.
서울 2호선 라인 30평대인데요.
지은지는 10년 정도 됐답니다.
1000세대 정도 되고... 60평대까지 골고루 있어요.
오늘 보고 온 집.. 두 집인데요.
1. 5억 7~8천 - (방향 모르겠음, 인기있는 방향은 아닌 것 같아요.)
확장 안돼 있음. 앞에 공터 있는데.. 몇 년 안에 건물이 올라오지 않을까 걱정됨.
갈색 마루에 별로 좋아하지 않는 체리색 몰딩;; 싱크대까지 전부.
2번 동에 비해 지하철역에서 약간 멈. 단지가 커서 3~3분 정도 차이 나려나요?
2. 6억 - 동향, 안방 빼고 서재, 작은 방,거실 모두 확장 돼 있음. 마루 갈색, 체리색 몰딩;;
주방 싱크대 화이트로 수리된 상태.
지하철역과 아주 가까움
부동산에선 재산가치로 보나.. 방향으로 보나.. 2번이 어떨까 하시고
저도 첨 봤을 때 마음에 든 집이 2번이었어요. ( 1번 집의 체리색 몰딩에 힘이 빠졌던 상태라 더 그런지도.. )
근데 가격차이를 생각하면 3천만원이 남의 집 강아지 이름이 아니잖아요.
그래서 어떻게 해야할지 고민입니다.
1번을 수리해서 (확장하고 싱크대 바꾸고 할 경우.. 1천 2백까지 예상) 사는 게 좋을까요?
아니면 2번이 나을까요?
지하철로 출퇴근해야 하는 남편은 수리하느라 신경쓰느니 2번으로 하자고 합니다.
근데 솔직히 말하면 두 집 다 100% 마음에 들지는 않아요.
그동안 주상복합이나 주거용오피스텔에만 살아서 그런지..
몰딩이나 자재를 좋은 것 쓴 거 같지도 않고.. 후줄근해 보여서요 ;;;
동생이나 언니네 아파트 보면.. 새 아파트라 그런가? 마루도 환한 색에... 호텔처럼 깔끔하게 나왔던데
이 아파트는 왜 이모양인지...
아예 다른 집을 찾아보는 게 나을까요?
추가질문, 서울 2호선 라인에... 단지 크고, 오래 되지 않은 깨끗한 아파트 30평대로 추천해주실만한 곳 있으신가요?
매매가는 6억을 많이 넘지 않았으면 좋겠구요. ㅜㅜ
낼 아침까지 1분마다 새로고침 하면서 답글 기다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