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먹으면 조금씩 바뀌나봐요.

노력하고 조회수 : 1,607
작성일 : 2013-03-09 19:27:03
얼마전 생일을 일방적으로 챙기는 것에 대해 여기
글 올렸었고 댓글도 받았어요. 비록 두 분이었지만 은근
도움이 되더라구요. 자기객관화.
몇년간을 생일 챙기는 것은 물론 일을 많이 도와줬어요.
근데 시간이 갈수록 상대방이 날 싫어하는건 아닌데 내 감정
을 이용한다는 느낌은 떨칠 수가 없더라구요.
알면서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보람도 있잖아? 스스로
합리화하면서 끌려 다녔던거죠. 일이 급하다면 내가 더
동동거리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제 생일조차 모르고 오히려
당일날 제가 말을해요. 오늘 내 생일인데 축하해달라고요.
그럼 진짜 축하한대요. 말로만이죠 물론.

드뎌 어제 상대방 생일, 내 맘이 불편했지만 선물안했어요.
축하한다는 문자만 보내고요.
맘이 진짜 불편했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나름 항변한셈이죠.
그러고 나니 나 스스로 한단계 성장한 느낌이라 글 썼어요.
IP : 39.7.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13.3.9 8:37 PM (116.123.xxx.254)

    그느낌 어떤건지 알것같아요
    저도 그런적이 있어서 ...
    나는 진심으로 대하는데 그쪽은 필요할때만 찾는 그 씁쓸한 관계가
    제가 연락 끊으니 정리 되어 버렸어요..전

    뭐하러 멀어질까봐 맘끊이고 그랬는지... 지금은 이해가 안가요
    근데 부작용도 있어요
    제가 이제 사람을 잘 못믿고 못사겨요
    먼저 말걸고 그런것도 이제하기 싫구요

  • 2. 마그네슘
    '13.3.9 8:43 PM (49.1.xxx.215)

    짝짝짝!!!!! 잘하셨어요! 진심과 정성은 그걸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줘야 해요!

  • 3. 저는
    '13.3.9 8:44 PM (175.200.xxx.15) - 삭제된댓글

    예전 글을 못봐서 잘은 모르지만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어렴풋이 알 것같아요
    저도 요즘 노력하고 있어서요

    하나, 상호균형 맞추기
    둘,앞서 나가지말고 기다려보기-나는 배려라 생각하나 상대방레게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과신을 심어주게 한다는 사실을 82에서 깨달음, 더불어 나자신의 자존감도 의심해야하는 웃지못할 상황
    셋, 나자신에 보다 집중하기
    를 하고 있답니다
    조금씩 노력하다보면 나 스스로 행복해지리라 믿으면서요
    쓰고나니 원글님 주제와 맞나 살짝 걱정도 되네요

  • 4. 노력하고
    '13.3.9 11:09 PM (39.7.xxx.143)

    맞아요. 상호균형맞추기. 제가 워낙 다정도 병인스타일에다 가끔 자조적으로 말해요. 홀아비집에 설거지해주러 갔다가 애 낳아주고 오는 스타일이라고.
    암튼 작은 한걸음이지만 뿌듯했어요.

  • 5. 해피해피
    '13.3.11 3:31 AM (39.7.xxx.6)

    저도 동감요~. 그동안 쓸데없는 오지랖 넘 많았어요 이제 내 자신한테 집중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927 사회생활 하기 너무 힘들어요 울고 싶어요 2 ㅜㅜ 2013/03/10 2,391
227926 모카포트가썩었어요ㅠ 5 .... 2013/03/10 1,999
227925 발등이 튀어나왔어요 게자니 2013/03/10 842
227924 "오늘 약국에서" 글은 약사들이 막았나요? 24 Korea 2013/03/10 3,303
227923 내딸 서영이 7 늦은 2013/03/10 3,030
227922 조언을 구할 수 있는 것도 자신감이 있기때문... 1 .... 2013/03/10 599
227921 우리 사회에서 소외당한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일하고 싶습니다 3 봉사와취업 .. 2013/03/10 501
227920 머리를 세게 부딪히고 한달정도 이상없으면 괜찮은거겠죠? 바닐라향기 2013/03/10 968
227919 장하준 교수 영국 가디언지 기고문 M 2013/03/10 806
227918 7세 아들이 아프다는데 어쩌죠? 8 ... 2013/03/10 1,357
227917 복부 지방제거 시술 아시는 분 댓글 부탁해요 19 배불뚝아줌마.. 2013/03/10 3,493
227916 쵸코아이스크림. 얼룩. 도와주세요 3 ... 2013/03/10 1,440
227915 날짜넘긴 요구르트 활용법 있을까요 5 날짜지난 2013/03/10 1,503
227914 DKNY 싱글 노처자들 컴온 컴온~~ 18 싱글이 2013/03/10 2,050
227913 배구를 해야합니다. 아예 기초도 모르는데 어디를 보면 간단히나마.. 2 2013/03/10 457
227912 립스틱 깨물었단 파워블로거가 누군가요? 4 ... 2013/03/10 4,694
227911 (급)과천에서는 교촌치킨 못 시켜 먹나요? 3 clzls 2013/03/10 1,885
227910 케이팝 탑 5에 누가 든거죠 ? 악동, 예담, 라쿤, 이천원 외.. 10 ..... 2013/03/10 2,562
227909 본인이 좋으면 그만이지 왜그렇게도 남의 시선에 49 요즘 참 2013/03/10 14,673
227908 원피스 위에 카라같이 코바늘뜨기 한게 이름이 뭔가요? 6 .. 2013/03/10 2,149
227907 감기 걸렸는데 이가 아파요. 7 아웅, 감기.. 2013/03/10 4,607
227906 절임배추가 싱거운거랑 짠거랑 섞인경우 맛이 같아질까요? 3 배추 2013/03/10 826
227905 에스프레소기계 추천 1 커피 2013/03/10 913
227904 6세 아이 학습지, 뭘해주면 좋을지요 4 .. 2013/03/10 711
227903 광파스팀오븐 렌지기능 1 전자렌지 2013/03/10 1,39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