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먹으면 조금씩 바뀌나봐요.

노력하고 조회수 : 1,563
작성일 : 2013-03-09 19:27:03
얼마전 생일을 일방적으로 챙기는 것에 대해 여기
글 올렸었고 댓글도 받았어요. 비록 두 분이었지만 은근
도움이 되더라구요. 자기객관화.
몇년간을 생일 챙기는 것은 물론 일을 많이 도와줬어요.
근데 시간이 갈수록 상대방이 날 싫어하는건 아닌데 내 감정
을 이용한다는 느낌은 떨칠 수가 없더라구요.
알면서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보람도 있잖아? 스스로
합리화하면서 끌려 다녔던거죠. 일이 급하다면 내가 더
동동거리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제 생일조차 모르고 오히려
당일날 제가 말을해요. 오늘 내 생일인데 축하해달라고요.
그럼 진짜 축하한대요. 말로만이죠 물론.

드뎌 어제 상대방 생일, 내 맘이 불편했지만 선물안했어요.
축하한다는 문자만 보내고요.
맘이 진짜 불편했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나름 항변한셈이죠.
그러고 나니 나 스스로 한단계 성장한 느낌이라 글 썼어요.
IP : 39.7.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13.3.9 8:37 PM (116.123.xxx.254)

    그느낌 어떤건지 알것같아요
    저도 그런적이 있어서 ...
    나는 진심으로 대하는데 그쪽은 필요할때만 찾는 그 씁쓸한 관계가
    제가 연락 끊으니 정리 되어 버렸어요..전

    뭐하러 멀어질까봐 맘끊이고 그랬는지... 지금은 이해가 안가요
    근데 부작용도 있어요
    제가 이제 사람을 잘 못믿고 못사겨요
    먼저 말걸고 그런것도 이제하기 싫구요

  • 2. 마그네슘
    '13.3.9 8:43 PM (49.1.xxx.215)

    짝짝짝!!!!! 잘하셨어요! 진심과 정성은 그걸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줘야 해요!

  • 3. 저는
    '13.3.9 8:44 PM (175.200.xxx.15) - 삭제된댓글

    예전 글을 못봐서 잘은 모르지만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어렴풋이 알 것같아요
    저도 요즘 노력하고 있어서요

    하나, 상호균형 맞추기
    둘,앞서 나가지말고 기다려보기-나는 배려라 생각하나 상대방레게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과신을 심어주게 한다는 사실을 82에서 깨달음, 더불어 나자신의 자존감도 의심해야하는 웃지못할 상황
    셋, 나자신에 보다 집중하기
    를 하고 있답니다
    조금씩 노력하다보면 나 스스로 행복해지리라 믿으면서요
    쓰고나니 원글님 주제와 맞나 살짝 걱정도 되네요

  • 4. 노력하고
    '13.3.9 11:09 PM (39.7.xxx.143)

    맞아요. 상호균형맞추기. 제가 워낙 다정도 병인스타일에다 가끔 자조적으로 말해요. 홀아비집에 설거지해주러 갔다가 애 낳아주고 오는 스타일이라고.
    암튼 작은 한걸음이지만 뿌듯했어요.

  • 5. 해피해피
    '13.3.11 3:31 AM (39.7.xxx.6)

    저도 동감요~. 그동안 쓸데없는 오지랖 넘 많았어요 이제 내 자신한테 집중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33201 저 요즘(?) 너무 못생겼는데 언제 이뻐지죠? ㅠㅠ 9 돌돌엄마 2013/03/26 1,793
233200 설씨 눈물 10 ㄴㄴ 2013/03/26 1,854
233199 동안.. 13 동안되고파 2013/03/26 1,770
233198 여드름 딸아이, 진피세안 후기입니다^^ 29 고1엄마 2013/03/26 6,097
233197 강아지녀석 브로컬리 잘 먹네요^^ 14 .. 2013/03/26 1,657
233196 구두의 발바닥 부분이 아파요 2 50 아줌마.. 2013/03/26 971
233195 김제동은 안친한 연예인이 없나봐요 15 도대체 2013/03/26 4,843
233194 스텐 빨래바구니 어떤가요? 7 네네 2013/03/26 1,589
233193 매일 목욕가시는분들요. 6 *** 2013/03/26 2,402
233192 살기좋은 아파트- 백화점 근처 4 아파트 2013/03/26 2,089
233191 펌)15년 경력 사회복지사 성폭행범 잡고 보니 전과 11범 ... 2013/03/26 1,468
233190 아이허브 영양제 질문인데요.. 아이 허브... 2013/03/26 433
233189 오메가 3, 유산균.. 어렵게 골라놓고.. 고민 중이에요.. 좀.. 2 까만콩 2013/03/26 1,488
233188 간단한 영어 문장 틀린 부분...도와주세요...! 5 문법 오류 2013/03/26 541
233187 tv 선택의 기준중 단순한것 하나 3 리나인버스 2013/03/26 817
233186 미소된장이 유통기한이 있나요? 1 초보 2013/03/26 1,735
233185 LIG손해보험 어떤가요? 보험금 잘 나오나요? 10 보험 2013/03/26 2,089
233184 푸켓가는데 팁에 대해서 알려주세요 5 푸켓 2013/03/26 3,701
233183 일반 브라운관tv에서 브라운관 무상보증기간 몇년인지? 7 고장 2013/03/26 1,176
233182 초등수준 영어해석 1줄만 해석 부탁드려도 될까요? 2 초등 2013/03/26 624
233181 도톰한 레깅스바지 어디있을까요? 3 바지 2013/03/26 1,046
233180 이쁜 동기를 향한 질투들 참 무섭네요. 76 //// 2013/03/26 38,829
233179 동동이(강아지) 수술했습니다. 26 동동입니다 2013/03/26 2,155
233178 회사에서 넘 답답해서 뛰쳐나왔어요 4 산만 2013/03/26 1,410
233177 급!!!캐나다온라인사이트 구매 물건 미국 뉴저지로 받으면 관세 .. 1 궁금이 2013/03/26 1,4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