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맘먹으면 조금씩 바뀌나봐요.

노력하고 조회수 : 1,558
작성일 : 2013-03-09 19:27:03
얼마전 생일을 일방적으로 챙기는 것에 대해 여기
글 올렸었고 댓글도 받았어요. 비록 두 분이었지만 은근
도움이 되더라구요. 자기객관화.
몇년간을 생일 챙기는 것은 물론 일을 많이 도와줬어요.
근데 시간이 갈수록 상대방이 날 싫어하는건 아닌데 내 감정
을 이용한다는 느낌은 떨칠 수가 없더라구요.
알면서도 내가 좋아서 하는 일이니, 보람도 있잖아? 스스로
합리화하면서 끌려 다녔던거죠. 일이 급하다면 내가 더
동동거리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대방은 제 생일조차 모르고 오히려
당일날 제가 말을해요. 오늘 내 생일인데 축하해달라고요.
그럼 진짜 축하한대요. 말로만이죠 물론.

드뎌 어제 상대방 생일, 내 맘이 불편했지만 선물안했어요.
축하한다는 문자만 보내고요.
맘이 진짜 불편했지만 아닌건 아니라고 나름 항변한셈이죠.
그러고 나니 나 스스로 한단계 성장한 느낌이라 글 썼어요.
IP : 39.7.xxx.143
5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하셨어요
    '13.3.9 8:37 PM (116.123.xxx.254)

    그느낌 어떤건지 알것같아요
    저도 그런적이 있어서 ...
    나는 진심으로 대하는데 그쪽은 필요할때만 찾는 그 씁쓸한 관계가
    제가 연락 끊으니 정리 되어 버렸어요..전

    뭐하러 멀어질까봐 맘끊이고 그랬는지... 지금은 이해가 안가요
    근데 부작용도 있어요
    제가 이제 사람을 잘 못믿고 못사겨요
    먼저 말걸고 그런것도 이제하기 싫구요

  • 2. 마그네슘
    '13.3.9 8:43 PM (49.1.xxx.215)

    짝짝짝!!!!! 잘하셨어요! 진심과 정성은 그걸 받을 자격이 있는 사람에게만 줘야 해요!

  • 3. 저는
    '13.3.9 8:44 PM (175.200.xxx.15) - 삭제된댓글

    예전 글을 못봐서 잘은 모르지만 어떤 노력을 하고 계신지 어렴풋이 알 것같아요
    저도 요즘 노력하고 있어서요

    하나, 상호균형 맞추기
    둘,앞서 나가지말고 기다려보기-나는 배려라 생각하나 상대방레게 자신의 존재가치에 대한 과신을 심어주게 한다는 사실을 82에서 깨달음, 더불어 나자신의 자존감도 의심해야하는 웃지못할 상황
    셋, 나자신에 보다 집중하기
    를 하고 있답니다
    조금씩 노력하다보면 나 스스로 행복해지리라 믿으면서요
    쓰고나니 원글님 주제와 맞나 살짝 걱정도 되네요

  • 4. 노력하고
    '13.3.9 11:09 PM (39.7.xxx.143)

    맞아요. 상호균형맞추기. 제가 워낙 다정도 병인스타일에다 가끔 자조적으로 말해요. 홀아비집에 설거지해주러 갔다가 애 낳아주고 오는 스타일이라고.
    암튼 작은 한걸음이지만 뿌듯했어요.

  • 5. 해피해피
    '13.3.11 3:31 AM (39.7.xxx.6)

    저도 동감요~. 그동안 쓸데없는 오지랖 넘 많았어요 이제 내 자신한테 집중하려구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7832 임신하면 원래 머리카락이 잘 안 빠지나요? 8 ... . 2013/03/12 2,669
227831 폴로 구매대행 어떻게 하는건가요? 2 구매 2013/03/12 702
227830 일만 적성에 맞다면 정말 좋겠습니다.. 5 피로 2013/03/12 1,123
227829 연두야 학교가자...이책은 중고가 귀하네요ㅠ.ㅠ 5 구하기힘들다.. 2013/03/12 1,510
227828 [기사] LGU+, 12일부터 국내 최초 풀HD IPTV 선보인.. 희소식 2013/03/12 811
227827 노래 박치에요 2 헤이 2013/03/12 799
227826 70대 할아버지 점퍼나 티셔츠는 어느 브랜드가 적당한가요 8 .. 2013/03/12 4,391
227825 하이라이터 추천좀해주세요~ 1 ^ ^ 2013/03/12 1,062
227824 혹시 삼성서울병원 입원환자 면회시간이 따로있나요? 3 입원 2013/03/12 2,310
227823 고지혈증이나 고혈압등등에는 고기나 우유 계란등을 2 요그르트 2013/03/12 1,987
227822 급질문요. 출산 한달만에 결혼식에 참석가능한가요! 21 사과 2013/03/12 3,721
227821 몽클레어 드라이 맡기나요? 3 끄미 2013/03/12 4,029
227820 엘리베이터 앞에 담배꽁초 버리지 말라는 글귀, 아이디어 좀 주세.. 2 압력밥솥좋아.. 2013/03/12 1,482
227819 사춘기 자녀를 둔 엄마의 웃음과 유머 시골할매 2013/03/12 996
227818 캐드배우는거취업에 도움될까요???sos 10 7년째백수 2013/03/12 2,647
227817 이거 피부건조증인가요? 1 ㅠㅠ 2013/03/12 738
227816 71년생 가방끈이 짧아 슬프네요.. 33 .. 2013/03/12 11,923
227815 박 대통령 “4대강 의혹 없게 철저히 점검“ 外 2 세우실 2013/03/12 551
227814 색약, 제한 직업군이 어떤게 있나요? 4 적록 2013/03/12 2,633
227813 토마토, 키위갈 때 뭐 넣으세요? 19 생과일쥬스 2013/03/12 2,402
227812 고소영 브랜드 런칭 행사장에서.. 11 미둥리 2013/03/12 4,243
227811 노인 성 심부전증 아시는 분 1 조언 좀.... 2013/03/12 1,365
227810 탈북녀의 충동.... 1 2013/03/12 898
227809 대학생딸 여드름흉터 치료 해야하나요? 9 언제쯤 2013/03/12 2,134
227808 남자로션추천바랍니다 1 남자로션 2013/03/12 67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