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2cook.com을 즐겨찾기에 추가
login form

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유시민, 어떻게 살것인가, 글 잘 쓰는 비결

........ 조회수 : 2,314
작성일 : 2013-03-09 15:39:23

어떻게 살것인가에서 인상적인 대목. 

이분은 글쓰기를 업으로 상상해 본적이 없었대요 

아버님이나 누님 등의 지적이고 문화적인 분위기로 책 읽고 글쓰던 습관은 있었는데

글 잘 쓰는 사람의 잠재력이  감옥에서 쓴 항소이유서로 표출되었고 널리 알려졌고.

이후 선배들이 유인물 작성할때 주로 유시민님에게 지시를 해서

계속해서 쓰다보니까 더 잘 쓰게 되었다고.

한번도 글쓰기를 자신의 미래의 업으로 생각해 본 적이 없었는데

운동권에서 나도 좀 '쓰임새'있는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다보니 어느새 글을 잘 쓰게 되었다고 하네요.

글 쓰는 사람이 되어 있었고. 

 

 

유인물 쓰다가 기왕하는 거 어떻게 하면 좀더 잘 쓸까 연구하다가

1. 어휘력이 중요하다 생각해서, 박경리의 토지 1 부 5 차례 독파. 5차례 읽으면 거의필사의 효과정도됨.

2. 짧은 순간순간을 메모. 지나가는 사람들, 카페 풍경 이런 일상을 몇 초 안에 꽉 잡아서 메모.

3. 늘 메모하는 습관을 가짐.

요 세 가지로 글쓰기 능력을 훨씬 업그레이드 하셨대요.

장관시절 학교에 가서 청소년들에게 강연하시는 동영상에서도

글 잘 쓰는 디테일 1,2,3 은 같은 말씀하시더라고요.

IP : 58.236.xxx.74
6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잘배운뇨자
    '13.3.9 3:56 PM (114.201.xxx.75)

    저, 지금 그 부분 읽는데 ㅋㅋ

  • 2. 유시민님
    '13.3.9 4:04 PM (180.65.xxx.29)

    정치가로는 호불호가 갈려도 글은 진짜 잘쓴다 생각 들어요

  • 3.
    '13.3.9 4:04 PM (112.144.xxx.245)

    이런 사람을 글만 쓰게 내버려두는 건 한국이 곧 망할 거라는 얘기겠죠.
    ㅎㅎ

  • 4. 그러게요
    '13.3.9 4:12 PM (58.236.xxx.74)

    저도 정계은퇴소식에 마음이 심난했어요, 많이 지쳤구나 싶어서. 그런데 책은 다음세대에까지 전달되잖아요.
    거꾸로 읽는 세계사가 서울대 생이 꼽은 비소설 분야 부동의 1위를 십여년째 지키는 걸 보면 길고긴 생명력,
    거대한 영향력도 느껴지고요.

  • 5. 미르
    '13.3.9 4:28 PM (115.21.xxx.139)

    이런 사람 글만 써도 되는 세상이 진정 좋은 한국이죠.
    조만간은 어렵지만 언젠가는 되지 않을까? 아니 되어야 하지 않을까?.....좀 확신이 약하네요. 그저 바람일까? ㅎㅎㅎ

  • 6. 유키지
    '13.3.9 11:59 PM (183.100.xxx.231)

    보내드리기가 무척 힘이드네요
    책 읽으며 위안삼아야겠네요
    너무 감사했습니다
    부디 행복하세요!!

☞ 로그인 후 의견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입력 작성자 :

N

번호 제목 작성자 날짜 조회
228821 올케 폭행사건님 글 없어졌네요 3 아놔 2013/03/12 1,067
228820 밥,빵 싫어하는 아이 아침에 먹을 고칼로리 음식 추천해주세요. 12 아침식사 2013/03/12 2,068
228819 비지 맛나게 먹는 방법 알려주시와요. 3 두부집에서 .. 2013/03/12 1,170
228818 마을회관에 박근혜사진 걸려있던데 원래 다 그런건가요? 4 ... 2013/03/12 1,107
228817 아이 화상치료 받아보신 분 계신가요? 9 ... 2013/03/12 1,200
228816 백내장 수술후 주의사항이 있을가요? 3 룰라리 2013/03/12 7,540
228815 초 2 여아 인기 있는 방법 뭘 알려줄까요? 5 흠... 2013/03/12 1,090
228814 홍대주변 알려주세요 2 띵가민서 2013/03/12 517
228813 간만에 맘에 쏙드는 스키니바지를 발견했는데요... 2 바지 2013/03/12 1,618
228812 소고기샐러드 부위 여쭈어요 궁금이 2013/03/12 789
228811 아침마다 옷 때문에 전쟁. 어떻해야 하나요?? 12 유니맘 2013/03/12 2,518
228810 고민 13 .. 2013/03/12 1,991
228809 이과형 인간이 뭔가요? 3 쌀쌀한 봄 2013/03/12 1,655
228808 이게 태동인가요? 7 간질간질 2013/03/12 699
228807 3월 12일 미디어오늘 [아침신문 솎아보기] 세우실 2013/03/12 265
228806 초1 방과후 바이올린 궁금해서요^^ 2 제이브루니 2013/03/12 1,062
228805 다이어트에 좋은 댄스 동영상추천부탁드려요! 2 레몬 2013/03/12 800
228804 우리 아이가 싫다고 면전에 대고 얘기하는데요 4 속상해요 2013/03/12 1,156
228803 학교 가정통신문 제출했는데 안냈다고 다시내라고 하더라구요 2013/03/12 673
228802 베이지색 가죽소파에 쿠션 선택.. 6 봄봄 2013/03/12 2,000
228801 부부간 생활비 보낸 것도 증여세 추징한다네요. 39 ㅇㅇ 2013/03/12 12,295
228800 어제 안녕하세요에 파란눈 가진분 보셨어요? 11 예쁜눈 2013/03/12 3,316
228799 펀드 수익률 3.53% 그냥 놔둘까요? 3 리치리치 2013/03/12 1,004
228798 왼쪽 롯데아이몰의 잇미샤 원피스 어때요? 5 영양주부 2013/03/12 1,383
228797 아이들 음식잘 챙겨주시는분 3 엄마맘 2013/03/12 8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