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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게시판

드러낼 수 없는 고민을 풀어보는 속풀이방

B형간염이 그렇게 무서운가요?

질문 조회수 : 5,851
작성일 : 2013-03-09 10:38:39
제가 간기능이 안좋아서 약을 먹고 있는데요,
오늘 다니던 병원에 갔는데...
간수치가 얼마냐고 물었더니 정상치가 얼마인데 70이라고 했었나..아무튼 
정상수치의 1.5배가 높게 나왔었다고 지난달 진료기록보고 말씀하시면서
B형간염이 있으니 정밀검사 해보자고 하더라구요.
지난번 검사는 혈액과 소변검사만으로 대략적으로 검사한거라
왜 수치가 높게나온건지 원인은 알수없고 
간암이 있는지도 그 검사가지고는 알수없다고
초음파랑 정밀검사 해보면 간암여부도 알수있고 간수치가 왜 높게나왔는지
이유를 알수있는데
B형간염이 있으면 급성간암이 될확률이 무지무지 높다고 
그래서 2~3개월에 한번씩 정밀검사를 하라고 권유한다고
지금까지 그런말 못들어봤냐고 
인터넷에서 B형간염으로 검색해보라고..
평소에 증상없으니 모르다가 어느날 검사해보면 급성간암걸려서 죽는사람
B형간염보균자중 엄청 많이 봤다고 하시네요.

B형간염이 그렇게 무서운건가요?
보균사실을 처음 알게된게 20년전인데 그때 의사도 정밀검사해라
급성간암될수있다..이런말 한적도 없고
임신과 출산을 두번이나 하면서 혈액검사 해서 
의사들도 B형 간염인거 알고있으면서도 저런말 한번도 해준적이 없어서
까맣게 모르고 있었어요.

아시는분 답변좀 부탁드립니다.
IP : 180.182.xxx.146
23 개의 댓글이 있습니다.
  • 1. ㅇㅇㅇ
    '13.3.9 10:41 AM (182.215.xxx.204)

    에구 너무 모르시는듯 해요
    케이스가 여러가지라 단정짓기 어렵지만 평생 같이가야하는 병이구요
    체력적으로 힘들고 제약도 생기고 그렇습니다.
    누가 그러더라구여 비형간염은 미친개 한마리를 데리고 사는거랑 같대요
    가만히있으면 문제없지만 미쳐날뛰기 시작하면 속수무책이라나..
    저도 환자가족이고 나쁘게만 보진않으나 무지하시면 안되는 질환이에요
    공부 하셔야할듯해요

  • 2. 저도 B형간염
    '13.3.9 10:44 AM (116.41.xxx.242)

    저도 보균자인데요, 저렇게 무서은 말은 못들었어요.
    다행인건 비활동성...
    저는 임신하고서 알았어요. 의사말이 무리하면 안된다고 평소 많이 피곤하지 않냐고해서
    저는 제가 저질체력이라 그런줄 알았다하니 조금만 일이 과중해도 피로를 느끼는게 B형간염이라며
    몸이 안피곤하게 하라는 말만하고 크게 걱정말라던데...

  • 3. 어머나
    '13.3.9 10:46 AM (180.182.xxx.146)

    나라에서 시켜주는 정기건강검진 지금까지 두번 받았었는데
    그때도 간수치높다는 얘기는 안했었어요. 그리고 B형간염가지고도 언급한적 없으셨구요..
    그래서 정말 몰랐네요.
    이제 세번째 건강검진하라고 건강보험관리공단에서 통보서가 왔는데
    세번째할때쯤 되니 간이 말썽을 보이기 시작하나보네요.나이드니말이죠..
    무섭네요...평소 관리 어떻게 해야 하나요?

  • 4. 어휴
    '13.3.9 10:48 AM (117.111.xxx.164)

    시어머니 간암인데 병원가보니 삐형간염에서 모두 시작되더라구요
    간경화고 간암이건간에
    암튼 잘관리하셔야해요

  • 5. 제일 무서운건
    '13.3.9 10:49 AM (180.65.xxx.29)

    엄마가 b형 간염이면 태어나는 아이에게 수직 감염 될수도 있어요
    저희 남편 형제들이 다 태어날때 부터 수직감염으로 b형 감염 보균자 인데
    남편은 다행이 몇년전에 다 나았다네요

  • 6. 원글
    '13.3.9 10:50 AM (180.182.xxx.146)

    아이둘 출산했는데 혈액검사해보니 태아에게 감염되는 간염은 아니라고 했었고
    태어난 아이들 간염없더라구요. 두아이다요..

  • 7. 조심
    '13.3.9 10:52 AM (182.209.xxx.78)

    6개월마다 내과에 가서 혈액검사하고 간검사하고 수치를 잘 지켜주시면 돼요.

    평소 스트레스나 과로를 하지말고 음주나 기타 독성이 강한 음식 드시지말구요.

    규칙적인 검사,운동과 휴식,섭취 주의해서 지키시면 일생 문제없으세요.

  • 8. 보균자
    '13.3.9 10:56 AM (175.196.xxx.219)

    더 위험합니다. 보균이라고 해도 간에는 안좋은 영향미쳐 간암 발병가능성은 비보균자에 비하면 어마어마하게 높구요.최소 6개월마다 정기적으로 검사받고 하셨어야해요.지금이라도 빨리 검사 다 받으시고 혹시 이번에 별거 아니었다고 해도 계속 소화기내과 간전문의 진료 받으세요.다른 의사들이 지금까지 얘기 안해준거야 지나간 문제이고 정말 관리 잘하셔야하고 관리중 최고는 간암의 조기 발견입니다...안타껍게도요.

  • 9. 원글
    '13.3.9 10:59 AM (180.182.xxx.146)

    아....제가 너무 무지했었네요..
    윗님 소화기내과 간전문의에게 정기검진 받아야 하나요?
    동네 내과를 나름 추치의로 두고 그병원을 다니는데
    왠만한 의료기기 다 갖추고 있어서 정기건간검진 지정병원이거든요.
    여기서 검사받고 관리받으면 안될까요?

  • 10. 무섭죠.
    '13.3.9 11:03 AM (222.100.xxx.51)

    간경화나 간암 환자들 알콜중독자 아니면 간염 있는 사람이에요.

  • 11. 무섭죠.
    '13.3.9 11:03 AM (222.100.xxx.51)

    자궁경부암도 바이러스 때문이듯이요.

  • 12. ....
    '13.3.9 11:08 AM (124.5.xxx.179)

    간암의 가장 큰 원인이 비형간염입니다.
    제 사촌오빠도 비형간염으로 인한 간암으로 돌아가셨어요.
    관리잘하세요!!!!!!!!!!

  • 13. 원글
    '13.3.9 11:21 AM (180.182.xxx.146)

    나루터님...
    감사합니다.
    상세하게 적어주셔서 큰 도움 되었어요.
    정말 관리 잘해야 겠네요.
    40중반이 되니 여기저기 적신호가 오네요..
    그전까지는 정말 건강자신있었거든요...
    앞으로 관리 잘하고 살아야겠네요.

  • 14. ㅇㅇㅇ
    '13.3.9 11:21 AM (223.62.xxx.140)

    대학병원 간전문으로 보는 분들께 가세요
    일년에 몇번 검사하시고 문제없다는 말씀을 듣는게 중요해요
    비활동성이 바로 잠든 미친개라고 하더라구요
    관리잘하시면 평생문제없으나 관리가 어렵네요 ㅜㅡ
    약 아무거나 드시면 안되구요
    약재나 한약 버섯 등등 건강식품 조심
    피곤이나 알콜등은 절대금물이에요
    그외 내용은 환우회 등등에서 조금씩 공부하세요

  • 15.
    '13.3.9 11:28 AM (14.52.xxx.207)

    그동안은 모르고 살 정도로 컨디션이 좋으셨나봅니다
    의료진들은 간경화 간성혼수 간암 환자등의 생명과 관련된
    질환의 시작인 비염간염 환자를 보면 편하게 보진 않지요
    예를 들어 님이 한약을 한달가까이 먹었는데
    갑자기 쓰러져 간성혼수가 왔어요 응급실에 가면
    이런 환자 가끔 있어요
    멀쩡했는데 갑자기 간성혼수
    사람에 따라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하고
    간이 안좋은데 모르고 한약을 오랜기간 먹었다
    혼수 오기 직전까지도 간이 아픈건 증상이 없어 몰라요
    좀 피곤할뿐 그리곤 갑자기 사망하지요 응급실에서
    조처를 취해도
    그래서 의사들이 한약을 싫어하는경우도 많아요
    제 밥그릇도 있지만 수련의때 한약 먹고 간 나빠져서 응급실 오니까
    모든 이가 그러는게 아니고 간이 문제가 있는데 몰랐던 이
    또는 특히 더 간에 무리가 가는 한약제가 들어간 약을 오랜기간 먹게 된 경우등등 조심하셔야해요
    수치가 높지 않도록 늘 관리하시고
    너무 조심하는것도 스트레스이니 높을 때는 자주 낮을때는
    일년에 두어번 체크하세요~

  • 16. 친구 남편
    '13.3.9 12:08 PM (1.227.xxx.209)

    서른다섯 젊은 남편이 비형간염 보균자였다 급성 간암으로 몇개월만에 세상 떴어요. 전혀 관리 안 했다 해요. 원글님 꼭 관리 꼭 관리 잘 하셔요. 정기 검진 받으시고요. 꼭이요.

  • 17. dma
    '13.3.9 1:01 PM (203.226.xxx.5)

    이제 몸으로 좀 느끼신다고 하니 지금부터라도 관심 가지시고 관리 잘 하시기 바랍니다.
    저는 할머니, 아버지 모두 간염에서 간암으로 발전해서 돌아가셨어요.
    그렇다고 관리를 안하셨느냐.. 그것도 아닙니다.
    민간요법으로 뭐 더 먹어서 낫게 한다.. 그런건 믿지 마시고 평소에 피로, 스트레스 없도록 조심하세요.
    병원에서 정기적인 점검은 필수고요.
    저희 아버지도 젊었을땐 술 아무리 마셔도 취하지 않으셨고 간수치 이상 없으셨지만 어느 순간부터 피로감이 많이 오시더라고요.
    나이드셔서는 절주하시고 뭐 먹으면 좋다더라~ 하는것 열심히 찾아드셨어요.
    건강검진 같은 것도 정기적으로 하셨지만 간염보균자는 꾸준한 추적검사를 해야합니다.
    별 이상 없다가 1년도 안되어 암세포가 다발성으로 생기셨었거든요.
    보균자로 평생 건강하게 사시는 분들도 계시지만 평소 생활습관이나 식습관이 잘 잡혀야 된다고 생각해요.
    너무 걱정하시면 스트레스가 되니 앞으로 관리 잘 하시면서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 18. 헐~
    '13.3.9 1:25 PM (112.158.xxx.251)

    나루터님 때문에 답글 달려고 로긴 했네요.

    나루터님은 간염 환자셨다고 하는데
    조언도 좋지만 잘못된 정보로
    환자에게 치명적일 수도 있는 말씀을
    단정 지어서 하시는 건 아니라고 봅니다.

    케일즙, 붕어즙, 뱀 쓸개등등
    간에 좋다는 민간요법, 한약 절대 드시면
    안되고 간기능에 좋다고 홈쇼핑에서
    파는 보조약품 등도 간에 해롭습니다.

    간염바이러스는 술잔 돌리기나
    국이나 찌개등을 같이 먹는다고 해서
    옮는게 아니라 수혈이나
    간염 환자의 피가 상처 부위에 닿았을
    때 전염되는 것이랍니다.

    나루터님 처럼 잘못된 정보로
    간염환자들이 마치 일반사람 들과
    같이 있으면 절대로 안되는 격리환자
    처럼 말씀 하시네요.

    아~그리고 헛개나무, 겨우살이,
    민들레즙, 미나리즙 홍삼등 간에
    좋다는 민간요법 다 상술이니까
    드시면 안되고 일반약도 처방 받을 때
    꼭 의사샘께 간염환자라고 말씀 하세요.

    간 때문에 병원 다니실 때에는 일반
    나과 병원
    다니면

  • 19. 헐~
    '13.3.9 1:30 PM (112.158.xxx.251)

    안되고 대학병원으로 다니세요.
    아산병원, 서울대병원, 연대세브란스
    병원이 간 잘 봅니다.

  • 20. 헐~
    '13.3.9 1:46 PM (112.158.xxx.251)

    스맛폰이라 글이 잘려서 죄송.

    간염보균자는 자극성 음식 되도록
    드시지마세요.

    맵고 짜고 펄펄 끓이면서 먹는 음식
    다 안좋아요.

    소화기내과로 가시고 담당
    의사선생님 말씀만 들으세요.

  • 21. 아기들
    '13.3.9 2:24 PM (218.236.xxx.183)

    태어난 아이들은 임신중에 감염 되는게 아니고 태어나서 엄마하고 생활하면서 감염 되는거라
    태어나서 간염 접종 제대로 하면 괜찮습니다.

    6개월마다 초음파까지 꼬박 하시고 관리 잘하세요.
    문제가 생기면 더 자주 하셔야 하구요.
    너무 겁먹지 마시고 조기검진하면 큰병은 미리미리 대비 할 수 있어요....

  • 22. ㅡㅡ
    '13.3.9 5:23 PM (110.70.xxx.130)

    제가 아기때부터 만성비형간염 보균자입니다. 6개월 간격으로 초음파 채혈하셔서 늘 추적하셔야 해요. 연대 세브란스 좋습니다.
    저 역시 아직은 간기능 간수치가 정상이지만 나이가 더 들면 몸의 기능이 떨어지므로 언제 간경화나 간염이 찾아올지 모르죠. 구래도 초기에 발견하는게 중요하니 검사가 가장 중요해요.

    그리고 위에 님이 말씀해주셨지만 비형간염으 주로 혈액 성관계로 옮깁니다. 단순히 술잔이나 찌개를 같이 먹는다고 전염되지 않아요. 물론 이직 전염경로는 백프로 밝혀지지 않았어요. 성관계를 해도 전염이 안되기도 하고요.(저희 어머니 아버지 케이스)

    또 한약 민간건강식품 안드시는 게 좋아요. 특히 한약은 독해서 금물! 무엇보다 피로와 스트레스를 조심하셔야해요. 제 주변에 술담배 안하고 채식위주의 식사를 5,60년간 했는데도 간경화이신분 두 분 계세요.

  • 23. ....
    '13.3.9 9:06 PM (14.46.xxx.201)

    비형간염 관리 잘해야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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