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왜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남편이 술에 취해 들어오면 일단 화가 머리끝까지 나요..
그래서 항상 술마시는 날엔 싸우기 싫으니까 말도 걸지 말고 들어가서 씻고 자라고 해요.
술마시고 싸우는 경ㅇ우가 많으니 최대한 피하자구요
일단 남편은 술을 마시면 사람을 툭툭 건드리는 버릇이 있어요
어깨도 툭툭 치고
머리,얼굴도 툭툭 치고..
그게 평소에 그러면 상관없는데..술마시고 그러면 정말 분노가 일 정도예요..
제 반응이 비정상적인 건가요?
전 화가 나있는데..남편은 제 감정은 아랑곳도 안하고 아무일도 아닌양 깐죽거리고..
알겠다고..하면서 들어가지도 않고..
거실에서 잠들것 뻔하니 빨리 들어가서 자라고 해도..
실실 웃으면서 깐죽거려요...
그러면서 어젠 얼굴을 툭툭 치더라구요.
제가 화를 내니 오늘은 꽤 아프게 볼을 치더니 자기도 화를 내요..(진짜 아프더라구요,,) 한번 정말 꾹 참고..
전 싸우기 싫으니..들어가 자라고...그만해라..그만해라..싸우기 싫다..주말 또 망치지말아라.....등등..
들어가는 듯 하더니..또 거실로 나와요..
그러다가 또 툭툭..치는데 거기서 더이상 못참고 제가 폭발했어요..
화가 머리끝까지 나서 집나갔다가 삼십분 헤매다가 들어왔는데..
불도 다 끄고 코골면서 자고 있어요..
정말 너무너무 화가나요..
전화까지 안바래도 잠은 안자고 기다릴줄 알았는데...걱정도 안되나보네요
하긴 술마신 놈이랑 싸우는 제가 ㅂ ㅅ 이죠...
주말 또 엉망진창이네요..
매번 이런식으로 싸워서 부탁하고 부탁했는데..술마시면 들어와서 나 건드리지 말고 들어가 자라구요..
정말 꼴도 보기 싫어요..남편은 툭툭치는게 별일 아니라고 생각하는 것 같아요..별일 아닌걸로 제가 과하게 화낸다고 생각하는듯요..
제가 비정상적으로 화가 나는 건가요?